- 공유할 맛집 정보 글을 올려주세요.
Date 19/11/02 02:44:45
Name   OSDRYD
File #1   E039C41A_14B7_4B54_8DBB_8F5747267672.jpeg (933.4 KB), Download : 30
File #2   56AB1055_EDA1_42FF_B791_A4A822BB9B36.jpeg (983.5 KB), Download : 70
Subject   교토에서 한국식 중식이 그리울때...火枫源(カフウゲン)




보통 해외에서 중식을 먹으러 가면 저는 그다지 즐기지 못했습니다. 대부분, 외국에서 만났던 중국식당은 광동요리를 기반으로 하다보니

짜장면, 짬뽕, 탕수육에 익숙한 저는 그닥 맛이 별로 였습니다. 한국에서도 광동요리집을 몇번 가봤는데 그다지 저에게는 호감이 가지 않았습니다.

일본에 넘어와서는 하루하루 때운다는 마음으로 학교식당을 이용하고 있는데, 오늘 같은 불금에는 혼자라도 무언가 먹으면서 저에게

위로를 해주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식당도 만만치가 않고, 막상 가면 라면한그릇에도 천엔이 넘으니 부담스럽습니다.

그렇게 하이에나처럼 주변식당을 고독하게 찾는 와중에 찾았습니다.

火枫源(カフウゲン) 한자도 잘 모르겠고, 가타카나 발음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드물게 작장면(炸酱面)을 합니다.


메뉴중에 족발 비스무리 하게 나오길래 시켜봤는데 약간 짭니다. 한국 생각하면서 기분만 냈습니다.

그리고 시켜본게 메뉴판에는 곱창 같이 나오길래 주문했는데 튀김으로 내놨습니다. 다행히 제입에는 맞더라고요


그리고 그냥 가긴 심심해서 탄탄멘으로 마무리 시켰는데, 기대만큼 한국짬뽕같은 개운한 맛은 없었습니다.

특히 먹으면서 머리에 땀이 맺히는 걸 깨닫고 살아있음을 느꼈습니다. 오랜만에 일본에서 땀딲으며 먹었네요



대학 근처의 식당이라 고급요리집은 아니지만, 가격도 적당하고, 오랜만에 매운 음식으로 저의 육체가 살아있음을 느꼈습니다.

주소: 〒606-8227 京都府京都市左京区田中里ノ前町54 11F




2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65 강북[연희동] 쿳사(COOTTHA) 2 Moleskin 19/12/04 5874 2
964 강북[숙대입구역] 일미집 4 남편 19/11/25 6047 5
962 강남[서울대입구] 홍미닭발(feat. 먹태) 2 바닐라아이스 19/11/21 5093 1
961 기타[전국] 푸딘코 인스타그램 맛집 지도 아재 19/11/19 29877 6
960 강남[선릉역] 스시소라 대치점 11 남편 19/11/17 7116 1
959 대전·충청[청주] 수이재 1928 풀잎 19/11/15 6308 3
958 강북[중구] 마포쭈꾸미숯불구이 3 메존일각 19/11/10 5477 3
957 강북[군자]마리모-집밥느낌 일본가정식 그리고 생맥주 한잔 1 TheORem 19/11/09 5214 0
956 강남[반포] 강소식당 - 제주식 돼지 숯불양념구이 10 메존일각 19/11/07 5776 2
955 강남[송파] 농장 사람들 - 생 삼겹살 6,800 원 6 grey 19/11/07 5115 3
954 강남[송파] 송파 강남남쪽 가성비 밥집 술집 추천해드립니다. 28 TheORem 19/11/07 6769 0
953 부산·경남[부산] 부산 돼지국밥 최고 맛집 16 토비 19/11/02 9043 1
952 외국교토에서 한국식 중식이 그리울때...火枫源(カフウゲン) 5 OSDRYD 19/11/02 5922 2
951 경기[수원][광교]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고(LAGO)' 4 shadowtaki 19/11/01 6490 3
950 부산·경남[김해] 요리왕 비룡 '차돌짬뽕' 2 Groot 19/10/13 5738 1
949 부산·경남[부산/사하구] 오사카 6 간로 19/10/10 5920 2
948 인천[인천] 삼산동 족장 kapH 19/10/09 5106 0
947 강북[연남동] 퍼틴(Pho Thin) 10 욕정의계란말이 19/10/09 5588 3
946 강남[영등포] 토속적인 순대국, '호박집' 14 메존일각 19/10/05 6230 3
945 부산·경남[부산] 무슈뱅상 1 Xeri 19/10/01 5537 1
944 강북[강서] 마곡나루역 형제돈부리 3 가랑비 19/09/30 6300 1
943 강원이건단지 제가 나중에가기위해 올리는 물회집 1 왼쪽을빌려줘 19/09/23 6007 2
942 광주·전라[전주] Cafe 빈센트 반고흐 1 이브나 19/09/16 5786 1
941 강남[신사역] 김수사 (데이터주의) 12 원영사랑 19/09/12 5979 0
940 부산·경남[부산] 라이프버거 8 Xeri 19/09/09 5953 5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