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훈련소 훈련받을 당시 UDT 가 수영시범을 보여주는데,
\'결박수영\'이라고 해서 적에게 포로로 잡혀서 손발이 모두 묶인채로 바다에 떨어진 상황에서의 수영을 재현하는 것이었습니다.
물에 뛰어들더니 손이나 발을 젓지 않고, 허리와 온몸의 움직임만으로 엄청난 속도로 쭉쭉 치고 나가는데
아무도 없이 잔잔한 수영장에 오직 그 수병이 지나가는 자리에 생기는 물결만이 삼각편대 모양으로 좌악 퍼져나가 수영장 전체를 압도하는데
그 순간은 아 이게 수신이구나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