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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8/11/02 14:25:56수정됨 |
Name | 녹차김밥 |
File #1 | FullSizeRender.jpg (191.2 KB), Download : 15 |
Subject | 앵무새 키웁니다. 궁금하신 것을 물어보세요. |
붉은어깨금강앵무 라는 종이고 흔히 얘기하는 금강앵무 종류 중에 가장 작은 종류입니다. 한스 마카우 라는 이름으로 더 자주 불립니다. 이름은 상추고요. 키운지 약 5년. 5살 정도 되었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세요! 추가) 비행 연습 영상 하나 더 추가하였습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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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따라합니다. 주로 자기가 편안할 때 꿍얼거리거나 엄마아빠와 소통할 때만 말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 앞에 가면 긴장해서 말수가 적어져서.. 말하는 걸 보여주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안녕, 까꿍, 맘마먹을까? 아이착해, 응가 등등. 상황에 맞게 말 잘 합니다. ㅋㅋ
앵무새가 종에 따라서 성격도 특징도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냄새는 새장 청소만 적절히 해 주면 많이 나지 않고요. 깃털빠짐은 일년에 두어번 털갈이 할 때는 제법 있으나 그렇지 않을 때는 신경 안 쓸 정도입니다... 만, 털갈이 하고 있는 시기가 대충 일년에 절반은 되는 것 같아요. -ㅅ-; 가루날림은 마카우(금강앵무)류는 그리 심하지는 않습니다. 회색앵무나 코카투 종류가 가루날림이 심한 편이지요. 대변은 못가립니다. 때가 됐다 싶어서 화장실에 데려가서 싸게 시키면 알아듣고 싸긴 합니다만, 자기가 싸고 싶은데 여긴 안방이니까 참거나... 더 보기
앵무새가 종에 따라서 성격도 특징도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냄새는 새장 청소만 적절히 해 주면 많이 나지 않고요. 깃털빠짐은 일년에 두어번 털갈이 할 때는 제법 있으나 그렇지 않을 때는 신경 안 쓸 정도입니다... 만, 털갈이 하고 있는 시기가 대충 일년에 절반은 되는 것 같아요. -ㅅ-; 가루날림은 마카우(금강앵무)류는 그리 심하지는 않습니다. 회색앵무나 코카투 종류가 가루날림이 심한 편이지요. 대변은 못가립니다. 때가 됐다 싶어서 화장실에 데려가서 싸게 시키면 알아듣고 싸긴 합니다만, 자기가 싸고 싶은데 여긴 안방이니까 참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항상 똥닦는게 일이고요.
소리지르는 게 앵무 키울 때 가장 어려운 점 중에 하나일 겁니다. 자연에서는 워낙 넓은 영역에서 서로 소리지르면서 소통하는 놈들이라.. 이건 종류에 따라 좀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주로 사이즈가 커질수록 볼륨이 커집니다. 듣기좋게 뾰로롱 지저귀는 앵무새는 없고요. 말할 줄 아는 애들은 최대한 말을 가르쳐서, 원하는 것을 말로 하게 해야 그나마 낫습니다. 한스마카우만 돼도 방음 안 좋은 공동주택에서는 키우기 쉽지 않겠다 싶습니다. 마카우류가 성격이 껌딱지에 관종인데, 이게 생각보다 힘듭니다. 항상 관심을 요구하고, 끊임없이 칭얼거립니다. 계속 당하고 있으면 짜증도 좀 나고요. 키우기 시작할 땐 개보다 쉬울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아요..
소리지르는 게 앵무 키울 때 가장 어려운 점 중에 하나일 겁니다. 자연에서는 워낙 넓은 영역에서 서로 소리지르면서 소통하는 놈들이라.. 이건 종류에 따라 좀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주로 사이즈가 커질수록 볼륨이 커집니다. 듣기좋게 뾰로롱 지저귀는 앵무새는 없고요. 말할 줄 아는 애들은 최대한 말을 가르쳐서, 원하는 것을 말로 하게 해야 그나마 낫습니다. 한스마카우만 돼도 방음 안 좋은 공동주택에서는 키우기 쉽지 않겠다 싶습니다. 마카우류가 성격이 껌딱지에 관종인데, 이게 생각보다 힘듭니다. 항상 관심을 요구하고, 끊임없이 칭얼거립니다. 계속 당하고 있으면 짜증도 좀 나고요. 키우기 시작할 땐 개보다 쉬울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아요..
생후 2개월 정도 된 이유조를 데려와서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집 비울 때는 1박 2일 정도는 물/밥 넉넉하게 주고 그냥 갔다 오는 편이고요. 2박을 해야 되는 상황이면 어딘가에 맡기거나, 집에 이따금씩 와서 앵무 봐줄 사람을 섭외합니다.
운동/산책은 개처럼 매일 시켜줘야 되는 건 아니고요. 오히려 고양이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쓰레기 버리거나 하러 나갈 때 잠시 나가서 밖에서 날게 시키고요. 날 좋으면 일부러 나가서 햇볕 쬐고 돌아옵니다. 상추는 윙트리밍이 안 돼 있는데, 그래도 야생 조류들보다는 비행기술이나 담력이 부족한 편... 더 보기
운동/산책은 개처럼 매일 시켜줘야 되는 건 아니고요. 오히려 고양이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쓰레기 버리거나 하러 나갈 때 잠시 나가서 밖에서 날게 시키고요. 날 좋으면 일부러 나가서 햇볕 쬐고 돌아옵니다. 상추는 윙트리밍이 안 돼 있는데, 그래도 야생 조류들보다는 비행기술이나 담력이 부족한 편... 더 보기
생후 2개월 정도 된 이유조를 데려와서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집 비울 때는 1박 2일 정도는 물/밥 넉넉하게 주고 그냥 갔다 오는 편이고요. 2박을 해야 되는 상황이면 어딘가에 맡기거나, 집에 이따금씩 와서 앵무 봐줄 사람을 섭외합니다.
운동/산책은 개처럼 매일 시켜줘야 되는 건 아니고요. 오히려 고양이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쓰레기 버리거나 하러 나갈 때 잠시 나가서 밖에서 날게 시키고요. 날 좋으면 일부러 나가서 햇볕 쬐고 돌아옵니다. 상추는 윙트리밍이 안 돼 있는데, 그래도 야생 조류들보다는 비행기술이나 담력이 부족한 편입니다. 밖에서 그냥 엄마아빠 버리고 날아가 버릴 녀석은 아니지만, 혹시 다른 새나 고양이, 사람 등에 놀라서 날아올라 버리면 길을 잃거나 못 찾는 경우가 간혹 있어서, 항상 주의하고 있습니다. 비행훈련이나 야외 적응 이야기는 이것만 해도 쓸 이야기가 너무 많아져서.. 적당히 줄여야겠네요.;
운동/산책은 개처럼 매일 시켜줘야 되는 건 아니고요. 오히려 고양이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쓰레기 버리거나 하러 나갈 때 잠시 나가서 밖에서 날게 시키고요. 날 좋으면 일부러 나가서 햇볕 쬐고 돌아옵니다. 상추는 윙트리밍이 안 돼 있는데, 그래도 야생 조류들보다는 비행기술이나 담력이 부족한 편입니다. 밖에서 그냥 엄마아빠 버리고 날아가 버릴 녀석은 아니지만, 혹시 다른 새나 고양이, 사람 등에 놀라서 날아올라 버리면 길을 잃거나 못 찾는 경우가 간혹 있어서, 항상 주의하고 있습니다. 비행훈련이나 야외 적응 이야기는 이것만 해도 쓸 이야기가 너무 많아져서.. 적당히 줄여야겠네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데나 막 싸요. 데리고 좀 살다보면 크리티컬한 똥 테러를 당하지 않는 요령은 저절로 익히게 되긴 합니다.
그게 '윙컷' 으로 흔히 알려져 있어서, 다양한 오해를 낳곤 했던 것인데요. '날개깃 다듬기'나 '윙트리밍' 정도로 표현하면 좀더 오해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들은 거시적으로 유전적 관점에서는 아직 가축화가 진행중인 종으로 봐야 하는데, 그만큼 사람과 같이 살아가는 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집에서 사람과 같이 사는 새들은 갑자기 놀라서 날다가 유리창에 머리를 박아 치명적인 상해를 입거나, 위험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불이 있는 주방에 뛰어들거나 하는 일을 겪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밖에 데리고 나갔을 때 제대로 준비가 되... 더 보기
그게 '윙컷' 으로 흔히 알려져 있어서, 다양한 오해를 낳곤 했던 것인데요. '날개깃 다듬기'나 '윙트리밍' 정도로 표현하면 좀더 오해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들은 거시적으로 유전적 관점에서는 아직 가축화가 진행중인 종으로 봐야 하는데, 그만큼 사람과 같이 살아가는 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집에서 사람과 같이 사는 새들은 갑자기 놀라서 날다가 유리창에 머리를 박아 치명적인 상해를 입거나, 위험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불이 있는 주방에 뛰어들거나 하는 일을 겪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밖에 데리고 나갔을 때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날아올라 미아조가 되고, 야생적응력이 없어 죽어가는 일은 당연히 말할 것도 없고요. 그래서 그런 위험들을 줄이기 위해 날개깃 끝을 몇 장 정도 잘라 주는 일이 매우 흔합니다. 애조인구가 많고 긴 경험을 갖고 있는 외국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논쟁이 있습니다. '자유롭게 나는 새들의 날개를 자르는' 안타까움 때문에 다소 편견의 대상이 되곤 하지만 사람과 함께 사는 새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윙트리밍을 추천하는 쪽이 좀더 대세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날개깃 끝의 비행깃 몇 장을 커팅해 주는 게 보통이고요. 윙트리밍을 한다고 해서 완전히 비행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은 아니고, 정도에 따라서는 몇 미터 정도, 혹은 실내비행 정도는 무리없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뭐 여러 가지 고려 사항들이 많고 정답은 없는 문제입니다. 여러 고민 끝에 저희 상추는 윙트리밍 안 하고 지낸 지가 몇 년 되었는데, 윙트리밍 하는 사람들을 무작정 동물학대하는 듯한 시선으로 보는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뭐 여러 가지 고려 사항들이 많고 정답은 없는 문제입니다. 여러 고민 끝에 저희 상추는 윙트리밍 안 하고 지낸 지가 몇 년 되었는데, 윙트리밍 하는 사람들을 무작정 동물학대하는 듯한 시선으로 보는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번 만난 사람은 잘 안 잊는 것 같아요. 수의사샘한테 한번 데려갔더니 그뒤로는 얼굴만 봐도 기겁하고요. 평소 낯선 사람은 많이 경계하는데, 한번 마음에 들어한 사람은 확실히 경계 없이 애교 피고요.
한국어 이해도도 꽤 높은 것 같아요. 부리나 발톱을 사람 손톱 다듬듯이 가끔 다듬어 주는데, 싫어하는 편이거든요. 문득 집에서 와이프한테 ‘상추 부리 깎아줄까?’ 했더니 저쪽에 앉아 있던 상추가 화들짝 놀라더니 푸드덕 날아서 도망가기도 하고..
한국어 이해도도 꽤 높은 것 같아요. 부리나 발톱을 사람 손톱 다듬듯이 가끔 다듬어 주는데, 싫어하는 편이거든요. 문득 집에서 와이프한테 ‘상추 부리 깎아줄까?’ 했더니 저쪽에 앉아 있던 상추가 화들짝 놀라더니 푸드덕 날아서 도망가기도 하고..
예전부터 동물을 좋아했지만 개를 키울 만한 여건이나 준비가 안 돼 있던 차에 장모님이 새를 키울까 어쩔까 언급하시길래 애조까페에 갔다가 꽂혀서 그만..
유지비는 워낙 천차만별일텐데, 먹는 건 많이 안 먹으므로 어지간한 브랜드 사료로 사멕이더라도 그렇게 많이 안 듭니다. 식비로는 만원이 안 든다고 봐야.. 간혹 과일 주거나 하는 건 사람 먹을 때 한 귀퉁이 간식삼아 떼 주면 되고요.
비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지출(새장, 장난감 등..)은 가격 편차가 크고 쓰기 나름입니다. 새장은 처음에 10만원 가량 하는 철제새장 2년쯤 쓰다... 더 보기
유지비는 워낙 천차만별일텐데, 먹는 건 많이 안 먹으므로 어지간한 브랜드 사료로 사멕이더라도 그렇게 많이 안 듭니다. 식비로는 만원이 안 든다고 봐야.. 간혹 과일 주거나 하는 건 사람 먹을 때 한 귀퉁이 간식삼아 떼 주면 되고요.
비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지출(새장, 장난감 등..)은 가격 편차가 크고 쓰기 나름입니다. 새장은 처음에 10만원 가량 하는 철제새장 2년쯤 쓰다... 더 보기
예전부터 동물을 좋아했지만 개를 키울 만한 여건이나 준비가 안 돼 있던 차에 장모님이 새를 키울까 어쩔까 언급하시길래 애조까페에 갔다가 꽂혀서 그만..
유지비는 워낙 천차만별일텐데, 먹는 건 많이 안 먹으므로 어지간한 브랜드 사료로 사멕이더라도 그렇게 많이 안 듭니다. 식비로는 만원이 안 든다고 봐야.. 간혹 과일 주거나 하는 건 사람 먹을 때 한 귀퉁이 간식삼아 떼 주면 되고요.
비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지출(새장, 장난감 등..)은 가격 편차가 크고 쓰기 나름입니다. 새장은 처음에 10만원 가량 하는 철제새장 2년쯤 쓰다가 녹과 내구성 등의 문제로 미국 전문 업체에서 스뎅새장 주문제작해서 쓰고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녀석 말고 아픈 새를 한 번 길러 봤더니, 매달 병원비만 20만원 이상씩 들었더랬습니다. 그렇게라도 잘 살아만 줬으면 좋았을 것을.. 여튼 예상외의 지출에 대한 대비는 필요합니다.
유지비는 워낙 천차만별일텐데, 먹는 건 많이 안 먹으므로 어지간한 브랜드 사료로 사멕이더라도 그렇게 많이 안 듭니다. 식비로는 만원이 안 든다고 봐야.. 간혹 과일 주거나 하는 건 사람 먹을 때 한 귀퉁이 간식삼아 떼 주면 되고요.
비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지출(새장, 장난감 등..)은 가격 편차가 크고 쓰기 나름입니다. 새장은 처음에 10만원 가량 하는 철제새장 2년쯤 쓰다가 녹과 내구성 등의 문제로 미국 전문 업체에서 스뎅새장 주문제작해서 쓰고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녀석 말고 아픈 새를 한 번 길러 봤더니, 매달 병원비만 20만원 이상씩 들었더랬습니다. 그렇게라도 잘 살아만 줬으면 좋았을 것을.. 여튼 예상외의 지출에 대한 대비는 필요합니다.
꼭 쌍으로 키워야 한다거나 하는 건 없습니다. 충분한 관심만 준다면 평생 사람과만 잘 사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쌍을 짓게 되면 자기들끼리 친하게 지내면서 보호자와 유대가 조금 옅어지는 면이 있는데, 지금 저희 새는 너무 지나치게 관종에 껌딱지라서.. 하나 더 있으면 '니들끼리 좀 놀아' 할 수 있을까 하는 바람이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아주 어릴 때부터 같이 살았던 새가 아닌 이상, 다른 새를 하나 데려온다고 해서 바로 친해지거나 같은 새장에 넣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다툼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흔하고요. 질병 문제도 있고 하... 더 보기
꼭 쌍으로 키워야 한다거나 하는 건 없습니다. 충분한 관심만 준다면 평생 사람과만 잘 사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쌍을 짓게 되면 자기들끼리 친하게 지내면서 보호자와 유대가 조금 옅어지는 면이 있는데, 지금 저희 새는 너무 지나치게 관종에 껌딱지라서.. 하나 더 있으면 '니들끼리 좀 놀아' 할 수 있을까 하는 바람이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아주 어릴 때부터 같이 살았던 새가 아닌 이상, 다른 새를 하나 데려온다고 해서 바로 친해지거나 같은 새장에 넣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다툼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흔하고요. 질병 문제도 있고 하기 때문에, 일단은 다른 새장, 다른 세팅, 다른 공간에서부터 시작해야 하고, 합사를 원한다면 몇 개월이 걸릴 수도,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합사할 정도로는 평생 친해지기 어려운 새들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새를 들여올 때는 최상의 결과만을 기대하고 데려올 수는 없는 문제라서, 쉬운 결정이 아닌 것 같습니다.
잡아다 주는 전문업체 같은 건 없고요. 여러 모로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어디 있는지도 결국 못 찾고 잃어버리는 경우, 야생에서 생존이 불가능합니다. 까치, 고양이 등의 공격을 받는 경우도 많고요. 심지어 잃어버린 것도 아니고 보호자와 함께 산책 중에 잠시 긴장을 놓쳐서 야생동물에게 당했다는 이야기도 드물지 않습니다.
찾아 헤맨 끝에 어디 있는지는 발견했는데 높은 나무 등에서 못 내려오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집에서 기른 앵무새들이 윙트리밍을 안했더라도 비행이 서툴고 겁이 많은 편이라, 특히 상승 비행은 가능하지만 하강 비행... 더 보기
찾아 헤맨 끝에 어디 있는지는 발견했는데 높은 나무 등에서 못 내려오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집에서 기른 앵무새들이 윙트리밍을 안했더라도 비행이 서툴고 겁이 많은 편이라, 특히 상승 비행은 가능하지만 하강 비행... 더 보기
잡아다 주는 전문업체 같은 건 없고요. 여러 모로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어디 있는지도 결국 못 찾고 잃어버리는 경우, 야생에서 생존이 불가능합니다. 까치, 고양이 등의 공격을 받는 경우도 많고요. 심지어 잃어버린 것도 아니고 보호자와 함께 산책 중에 잠시 긴장을 놓쳐서 야생동물에게 당했다는 이야기도 드물지 않습니다.
찾아 헤맨 끝에 어디 있는지는 발견했는데 높은 나무 등에서 못 내려오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집에서 기른 앵무새들이 윙트리밍을 안했더라도 비행이 서툴고 겁이 많은 편이라, 특히 상승 비행은 가능하지만 하강 비행은 못 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분명 내려오고 싶은데 뛰어내릴 용기가 안 나서 주인이 사다리차 등을 불러서 내릴 때까지 못 내려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람에게 기대 살던 놈들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친한척 하면서 몸을 의탁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목숨은 부지한 경우이기 때문에 다행이지만, 이 경우도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전단지 붙이고 보상금 내걸고 해서 찾으면 다행인데, 귀엽다고 잠시 데리고 있다가도 앵무새들 분양가를 검색해 보면서 욕심이 생겨 돌려주지 않으려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앵무는 몇십만원이더라, 백만원도 넘더라, 하는 정보를 보고 나면 보상금 일이십 정도 받고 돌려주는 건 왠지 손해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이미 누가 키우던 앵무새를 제값을 받고 처분할 방법도 없는 경우가 많지만, 일단 욕심이 생기고 나면 사람 심리가 그런가봅니다. 그렇다고 분양가 백만원짜리 앵무새를 찾는데 보상금을 이백씩 걸면, 또다른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디 가서 같은 종의 앵무새를 사와다가 '내가 찾았소' 하는 사람, 실제로 있습니다.
결론은 안 잃어버려야 합니다. 유튜브에 앵무새 자유비행 한다고 영상 올리는 사람들 좀 있는데, 전문가인 것처럼 하지만 실제로는 대단히 위험해 보이는 경우가 꽤 있고요. 사실 제가 위에 올려놓은 비행 동영상도 약간의 리스크를 감수하고 여러 가지 신경쓰면서 하는 겁니다. 유사시를 대비해서 하강비행 연습하는 거기도 하지만요. 앵무새 처음 키우거나 데려온지 얼마 안 된 사람이 생각없이 따라할 일은 아니고요. 하네스부터 해서 차근차근 밟아야 할 절차들이 있습니다. 큰 동물원의 대형 aviary들처럼 넓은 공간에 하늘에 그물 쳐져있고 천적 없는 공간에서 마음껏 날려보고 싶어요..
찾아 헤맨 끝에 어디 있는지는 발견했는데 높은 나무 등에서 못 내려오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집에서 기른 앵무새들이 윙트리밍을 안했더라도 비행이 서툴고 겁이 많은 편이라, 특히 상승 비행은 가능하지만 하강 비행은 못 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분명 내려오고 싶은데 뛰어내릴 용기가 안 나서 주인이 사다리차 등을 불러서 내릴 때까지 못 내려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람에게 기대 살던 놈들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친한척 하면서 몸을 의탁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목숨은 부지한 경우이기 때문에 다행이지만, 이 경우도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전단지 붙이고 보상금 내걸고 해서 찾으면 다행인데, 귀엽다고 잠시 데리고 있다가도 앵무새들 분양가를 검색해 보면서 욕심이 생겨 돌려주지 않으려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앵무는 몇십만원이더라, 백만원도 넘더라, 하는 정보를 보고 나면 보상금 일이십 정도 받고 돌려주는 건 왠지 손해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이미 누가 키우던 앵무새를 제값을 받고 처분할 방법도 없는 경우가 많지만, 일단 욕심이 생기고 나면 사람 심리가 그런가봅니다. 그렇다고 분양가 백만원짜리 앵무새를 찾는데 보상금을 이백씩 걸면, 또다른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디 가서 같은 종의 앵무새를 사와다가 '내가 찾았소' 하는 사람, 실제로 있습니다.
결론은 안 잃어버려야 합니다. 유튜브에 앵무새 자유비행 한다고 영상 올리는 사람들 좀 있는데, 전문가인 것처럼 하지만 실제로는 대단히 위험해 보이는 경우가 꽤 있고요. 사실 제가 위에 올려놓은 비행 동영상도 약간의 리스크를 감수하고 여러 가지 신경쓰면서 하는 겁니다. 유사시를 대비해서 하강비행 연습하는 거기도 하지만요. 앵무새 처음 키우거나 데려온지 얼마 안 된 사람이 생각없이 따라할 일은 아니고요. 하네스부터 해서 차근차근 밟아야 할 절차들이 있습니다. 큰 동물원의 대형 aviary들처럼 넓은 공간에 하늘에 그물 쳐져있고 천적 없는 공간에서 마음껏 날려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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