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8/12/11 17:49:02
Name   레카미에
Subject   뭘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럴 땐 AMA
생길 것 같지 않았던 자유시간?이 생겼습니다.
뭘 해야 좋을지 모르겠고 막 영화 검색하다가 결국 홍차넷으로... ㅎ

30대 후반 아줌마.
DINK라 아이는 없습니다.
외국계 기업 HR(인사팀이라고하죠...)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질문해주실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성실히 답변할게욥!! 놀아주세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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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쟈민
저녁식사는 무슨 음식을 드실 생각이신가요?
레카미에
떡국을 끓여 먹을지, 냉동피자를 먹을지... 아니면 배달음식을 시켜 먹을지 고민 중이랍니다.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히히히
벤쟈민
짜장면 + 탕수육 조합이 갑자기 끌리는군요. 제가 곧 중국집에 가서 식사를 할 예정이기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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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카미에
헐 맛있겠다... 집에서 배달시킬 수 있는 중국집 짜장면이 맛이가 엄떠서 ㅠ
부럽습니다. 저 대신 많이 드셔 주세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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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기업 한국지사의 노동법은 한국법령을 따르나여
레카미에
네 그렇습니다. 한국 노동법을 성실히? 준수해야 합니다. ㅎㅎㅎ
그렇군요. 본사-한국지사간 인력이동에서 한국HR은 권한이 얼마나 있나요
레카미에
일단 제가 다녀 본 외국계 회사 기준으로
Internal mobility가 아주 활발합니다. 사내 내부 채용 제도인데요.
HQ 또는 APAC 포지션에 지원해서 합격하면 인력 이동은 아주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이미 해당 회사의 문화나 환경에 잘 적응해 왔고 채용하려는 포지션에서 요구하는 자격을 갖추었다면
조직에게도 개인에게도 매우 좋은 기회니까요.
한국 HR이 뭔가 권한?이 있다기 보다는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본사로 가서 본인 경력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려고 하죠~
적당한 포지션 나오면... 더 보기
일단 제가 다녀 본 외국계 회사 기준으로
Internal mobility가 아주 활발합니다. 사내 내부 채용 제도인데요.
HQ 또는 APAC 포지션에 지원해서 합격하면 인력 이동은 아주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이미 해당 회사의 문화나 환경에 잘 적응해 왔고 채용하려는 포지션에서 요구하는 자격을 갖추었다면
조직에게도 개인에게도 매우 좋은 기회니까요.
한국 HR이 뭔가 권한?이 있다기 보다는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본사로 가서 본인 경력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려고 하죠~
적당한 포지션 나오면 계속 정보 주고, 진짜 right fit이면 추천도 하고 ~
도전해보겠다고 하면 이것저것 도와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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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행복하세욥
프로눈팅러
외국계 기업 HR. 후덜덜. 능력자님. 가끔 사진 보면 굉장한 미모를 자랑하시던데 비결이라도?
레카미에
아 그게 그 ... 일단 화장실에서(특히 울 회사 화장실) 사진 찍으면 뭔가 잘 나와서 그런 것 같습니다.
홍차넷 분들은 넘모 스윗달달 하셔서 이쁘다고 해주시는데 실제로 그렇지 않아요. ㅎ
그래도 아줌마는 이런 칭찬에 아주 행복해합니다.

아, 건강이나 더 이상 살찌지 않기 위해 하는 것 딱 한가지 있습니다.
요가!
요가 퐈이어~
April_fool
음악 취향은 어떻나요?
레카미에
특별한 취향? 이라는게 없는 것 같아요.
카테고리가 없이 뒤죽박죽이더라고요.
밴드음악도 좋아하고 힙합도 좋아합니다.
muse, linkin park 음악 많이 들었던 것 같기는 한데 진짜 취향이 없네요 생각해보니.

요즘은 송민호 '아낙네' 제일 많이 든는 것 같은디요?
메존일각
징검다리 휴일 잘 챙겨주나요? 주변 외국계 회사들 보면 샌드위치 데이는 다 쉬더라고요.
레카미에
챙겨준다기 보다는 연차 사용하는데 있어서 눈치를 보거나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쉬고 싶으면 쉬고 아님 말고. (오히려 그런 날 회사 나오고 싶어 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ㅋㅋ)

연차 사용 외에 지금 회사에서 직원들이 만족해 하는 제도는 한 달에 3일 정도 remote work를 할 수 있는거랑,
출퇴근시간 유연하게 조정 가능 한 것, 그리고 해피프라이데이 (금욜 2시간 일찍 퇴근) 인 것 같아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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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존일각
오오 좋군요.
classic
HR에서 일하다보니 이런저런 좋은 취지의 제도들을 많이 찾아볼 수 밖에 없는데
흔히들 얘기하는 관리부서(지원, 기획)분들도 remote work를 항상 사용하시는편인가요?

다른 부서보다 항상 관리부서 직원들이 더 문제라..
레카미에
처음에는 별로 사용 안하셨는데 이게 다들 너무 자연스럽게?사용하는 분위기가 되고 실제로 업무하는데 큰 지장이 없고 하다보니 이제는 다들 잘 사용하세요. 그리고 주변의 방해? 없이 혼자 몰입해서 문서 작업하거나 기획해야 할 때 일부러 사용하는 분들도 계시고요. 사무실 파티션이 반쯤 오픈형이라 가끔 집중 안될 때도 있어서 ㅎ
소주왕승키
고기 vs 회

소주 vs 맥주
레카미에
아 이런 질문에 진짜 딱 이케 골라서 잘 대답하고 싶은데
술은 저는 소맥... 을 좋아하고요...

고기랑 회.. 는 진짜 너무 고민되는데
눈물을 머금고 고기!!!
사나남편
남편분이 얼마나 좋습니가?
레카미에
얼마나 좋은지 측정이 되나요 그게? ㅋㅋㅋㅋㅋㅋㅋ
늘 감사해하며 살고 있습니다.
DarkcircleX
사내 교육은 인사팀 업무인가요? 아니면 다른 담당 부서가 있나요?
레카미에
제 주 업무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메존일각
민감한 질문일지 몰라 미리 죄송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혹 조금이라도 언짢으시면 노코멘트 해주십시오.
혹 아이를 갖고 싶다고 생각하진 않으셨나요? 저희 부부도 아이가 없는 비슷한 입장이라 여쭙습니다.
저희는 반반인 것 같습니다.
레카미에
민감한 질문 아니어요~
남편에게 한번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요, (참고로 저는 결혼한지 6년 조금 넘었어요)
남편은 한번도 없었다고 합니다.
저는 가끔, 아주 가끔 남편 닮은 애기 낳으면 얼마나 귀여울까? (또는 얼마나 얄미울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기는 했어요.
근데 늘 그런 귀여운? 상상에서 그치고 실제로 낳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더라고요. ㅎ

저희는 그냥 둘만 있는 것에도 만족하고 특별히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없다. 이대로 행복하니 괜찮다... 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강아지가 귀여움 담당을 하고 있는 것도 크고요 ㅋㅋ
메존일각
저희보다 1년쯤 선배시군요. 흘흘.
아이가 태어나도 아이도 없는 세상에서 자식이 고생하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긴 하더라고요. 생각이 계속 바뀌긴 해요.
레카미에
근데 아이가 줄 수 있는 행복은 그 무엇하고도 바꿀 수가 없다잖아요.
저는 그냥 제가 좀 이기적인 것 같아요.
희생할 용기가 없는...
메존일각
저는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지 겁도 나고 그렇습니다. :)
레카미에
아빠 엄마 사이가 좋은게 제일 좋은 부모라고 하잖아요.
좋은 아빠 되실 수 있을거 같아요 진짜로~
메존일각
빈말씀이라도 감사합니다. 히힛.
결혼은 언제, 어떻게 결심하셧어요?
레카미에
뭔가 결심을 했다기 보다는
제가 남편 만나고 나서 심리적으로 많이 안정되었고,
남편이 보여 준 한결같은? 모습에 믿음이 가고, 또 다른 남자에게 느낄 수 없었던 존경(가끔.. 진짜 가끔임)스러운 점..들이 있었고..
근데 사실 그런거보다도 그냥 같이 있으면 좋았어서 맨날 같이 있고 싶었었고 맨날 같이 있으려면 결혼을 해야 하니까 ... 로 이어진 결혼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편은 첫 눈에 반했다는데 저는 그냥 서서히 아주 조금씩 그런 마음이 생겼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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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카로이
너무 단순한 질문같지만;;;
레카미에가 뭔가요?
들어본듯 아닌듯 해요 ㅎㅎ
레카미에
레카미에부인의 초상 이라는 그림을 보고 그녀에게 반해?서 예전부터 써 오던 닉네임입니다. ㅎㅎ
사십대독신귀족
저도 연애만 오래 유지하고 있는 중이라 질문 드려봅니다.
노년에 결국 배우자 중 누구든 먼저 떠나게 마련인데요.
노후에 혼자 남는 불안감 +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레카미에
자식이 있다고 해서 그들이 내 노후에 나를 돌봐줄 것인가... 를 생각해 보면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ㅎ

그 날을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일단 노후 자금?은 잘 모아야겠다... 는 생각을 하고
혹시라도 남편이 먼저 떠나게 되면 저는 조용이 따라가야지... 라서
잘 모르겠어요. 혼자 남겨진 다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사십대독신귀족
예 맞습니다. 자식도 자식 나름이고, 없느니만 못한 자식들도 있고 무관심한 자식 들도 있죠.
전 제가 건강이 안 좋은 편이라 그런가, 항상 그게 강박처럼 걱정이 되더라구요.
레카미에
미리 뭔가 준비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사실 우리가 노년에 혼자 남겨졌을 때 세상이, 환경이 어떻게 변했을지 모르고
지금 뭔가 생각해 보는게 한계가 있더라고요.
일단 금전적으로 너무 처절?해지지 않게 돈을 좀 모으고...
그리고 그 상황이 닥쳤을 때 그 때가서 고민하려고요. 지금부터 생각해도 답이 없으니까 그냥 닥쳐서... ㅎ
근데 저는 주변에서 사이 좋게 지내시다가 한 분이 떠나시면 얼마 안가 같이 떠나시는 분들을 좀 봐서 그런지
저도 그러고 싶어요. 남편은 아닐 수도 있지만...
CONTAXS2
와... 지금 올해 자기평가 안했다고 HR에서 계속 메일 오는데..

실제로 비슷한 퍼포먼스를 낸 두 사람이 하나는 자기평가를 잘하고 vs 한 사람은 대충 시늉만 할 경우에
고과평가나 인센에 큰 차이가 있을까요? 아오 구찮아
레카미에
솔직히 말씀 드리면 성과가 비슷한데 자기 평가를 얼마나 성의있게 했느냐... 가 인센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calibration 할 때 애매... 하게 특정 등급에 걸쳐 있다고 하면, 어떤 요소가 영향을 줄지는 조직에 따라 너무 달라서 뭐라 말할 수가 없네요. ㅎㅎ
CONTAXS2
아, 그리고 우리가 농반진반으로
천조국회사라도 우리나라로 건너오면 헬적화된다. 라는 말들을 하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레카미에
13년동안의 경험상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것은 리더십팀의 역할이 가장 큽니다.

천조국 회사인데 리더십팀이 무능하고 그지 같으면 그냥 헬적화되고
그래도 리더십팀이 유능하고 생각있는 사람들이라면 헬적화까지 되지는 않습니다.
저는 뭐랄까 그 차이를 극명?하게 경험했어서 아마 그렇게 믿고 있는 것 같아요.
수박이
왜 때문에 뭘 해야 좋을지 모르겠"읍"니다. 가 아닌 거죠.
레카미에
읍니다.. 를 모르는 세대인척 하고 싶었던거죠... 가 아니라
센스가 없었네요 제가!
겨울과 여름 어떤 계절이 더 좋으신가요?
레카미에
어렸을 때(20대까지만해도)는 무조건 여름이 좋아! 였는데,
나이 들면서는 잘 모르겠어요.
추위를 너무 심하게 타는 편이라서... 그래도 겨울 보다는 여름이 나을 것 같아요. ㅎ
메존일각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도 애정표현을 하시나요?
참고로 전 거리낌없이 합니다. ㅡ.ㅡ;
레카미에
네 저희 남푠도 그렇습니다...
가끔 좀.. 엄... 우리가 막 20대 애들도 아니고 좀 너무 ... 암튼 그럴때도 있지만
그래도 내 남편인데 어쩌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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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bin
저희 집사람은 공공장소에서 그러는거 아니라면서 밀쳐냅니다.
지금 다니시는 회사에서 인재 채용의 기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부서장마다 조금 특색이 있지만 공통적으로
‘Caring’ ... ?
이거를 판단하기는 참 애매한데
구성원들 보면 느껴져요.
그런 사람들을 잘 뽑았다는게 ㅎㅎㅎ
그리고 사장님이 굉장히 열정적이시고 마음 따뜻한 분이신데
같이 일해보면 그게 또 느껴진다는게 신기해요.
졸려졸려
오 ㅎㅎ 어떤 경력을 만들어야 인사팀이 예쁘게 봐줄까요?
레카미에
지원하는 포지션에 따라 다르고 회사에서 원하는 어떤 조건이 있느냐에 따라서도 다를 것 같아요.
도움이 되는 답변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해당 포지션에서 원하는 기본 지식을 갖췄다는 전제하에
말하는 방식이나 태도, 본인의 주장을 (그것이 맞다 틀리다를 떠나서) 논리적으로, 일관적으로 펼칠 수 있는지,
사용하는 어휘... 등을 유심히 보는 편입니다.
졸려졸려
오오 ㅎ 감사합니당 ㅋ 노력 해야겠네요 ㅋ
DrCuddy
레카미에 그림을 보신 계기가 뭔가요? 박물관에서 그림을 직접 보고? 그림감상이 취미셔서? 아님 우연히 접하고?
그리고 다비드와 제라르가 그린 초상 중 어떤 걸 더 좋아하시나요?
레카미에
팜므파탈(이명옥 저)이라는 책을 보고 레카미에를 처음 알게 되었지요.
"천사의 교태"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프랑스 최고의 미인... 사교계를 지배한 전설적인 여인... 타고난 요부...

저는 제라르의 초상화를 더 좋아합니다. 청순하고 귀여운 느낌인 것 같지만 눈빛이...

저는 저런 여인이 될 수 없으니까... ㅎ
진짜진한다크챠컬릿
지금 계신 회사는 스톡옵션, espp, rsu같은 주식 보상 프로그램이 있나요? 어떤 기준으로 어느 정도 주는 지 궁금합니다~ (채용 시점과 연날 review후 기준은 좀 다르겠죠?)
본사 주식을 조금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제도가 모든 직원에게 열려 있지만 스톡옵션과 같은 보상 제도를 별도로 모든 직원에게 운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물론 특정 레벨 이상에게 본사 주식을 sob 등으로 주는 경우는 있지만 개별적인거라서요)
레카미에
특정 그레이드 이상인 경우와 별도 stock을 받게 되는 포지션 등이 있는데 그레이드는 글로벌로 정해져있고 그 외에 포지션은 성과별로 차등으로 지급됩니다. %는비밀! ㅋㅋ
활활태워라
일 잘하시는 분들에게 대체로 느끼는 공통점이 있을까요?
레카미에
일 잘하시는 분들은 일단 본인이 일욕심이 있어서 열정적이고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을 잘하시더라고요. 특정한 기술을 요구하는 직무가 아니라면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일 잘하면서 주변 평판 좋은 분들은 매너 좋고 배려심까지 갖춘 분들이고요 ㅎ

별칭 맘에 드십니까?
레카미에
넘모넘모 맘에 듭니다.
저 남푠이랑 연애하는 중이거등요오~
말하고 있자니 남푠님 보고 싶네요 히히
신나라
외국계니까 영어 잘하시겠네요ㅠㅜ보통 외국계기업의 모든 한국직원들은 영어 회화 등은 필수 능력일까요? 그리고 인사팀에서 처음 일하시게된 계기가 궁금합니다ㅎㅎ
레카미에
저는 해외 연수를 가본 적도 없고... 사실 영어를 잘하냐?라고 하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는
아주 애매한 영어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국계 회사를 다니는 이상 영어는 늘 숙제에요. ㅎ

영어회화 능력이 필수는 아니지만, 관리자급 이상으로 커리어를 개발하고 싶은 경우에 영어는 필수입니다.
보통 외국계는 본사 혹은 APAC office 와 커뮤니케이션이 아주 중요하고 관리자급에서는 그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볼 수 있어요.

인사팀에서 일하게 된 것은 제가 직원 역량 개발, 교육, 조직개발, 조직문... 더 보기
저는 해외 연수를 가본 적도 없고... 사실 영어를 잘하냐?라고 하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는
아주 애매한 영어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국계 회사를 다니는 이상 영어는 늘 숙제에요. ㅎ

영어회화 능력이 필수는 아니지만, 관리자급 이상으로 커리어를 개발하고 싶은 경우에 영어는 필수입니다.
보통 외국계는 본사 혹은 APAC office 와 커뮤니케이션이 아주 중요하고 관리자급에서는 그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볼 수 있어요.

인사팀에서 일하게 된 것은 제가 직원 역량 개발, 교육, 조직개발, 조직문화 등에 관심이 많았고
그 쪽으로 경력을 개발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적성하고도 잘 맞다고 생각했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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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라
인사에서도 HRD라고 하면 적당할까요.. 그쪽 분야에서 일하고 계신가보네요 ㅎㅎ

영어는 어떤 느낌인지 잘 알겠습니다. 외국계지만 영어가 필수는 아닐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래고 관리자급에선 그게
필수인게 맞겠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레카미에
네 사실 이것저것 많이 해왔는데 우리나라에서 소위 HRM/HRD 로 나누는 방식에 따르자면 HRD가 맞습니다. 보통은 Learning & Development, Organizational Development 라고 해서 L&OD라고 많이 그래요 ㅎ
신나라
아 그렇게 나누는군요. 하나 또 배워갑니다 ㅎㅎ
TheORem
집의 방 배정은 어떻게 하샸나요? 전 요즘 혼인예정인 여친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방이 작은방이더라두 적어도 2개+칸막이쳐진 일정공간 / 혹은 3개였으면 좋겠다 이야기하면서, 1.침대만있는방 2.여친님방(작은티비)3.내방(저사양컴터), 거실엔 큰티비와 고사양컴터 두대 이렇게 구상만 해보는중이거든요.. 실제 혼인생활시 방 배정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레카미에
그건 각자의 생활방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희 부부는 침실, 그리고 드레스룸, 그리고 서재 겸 게임방? 이렇게 방 3개를 알차게 쓰고 있어요. 히히히
TheORem
우문현답이군요. 실제로 살아보면 또 많이 바뀌겠지요? 감사합니다:)
멋쟁이 딩크이셔서 부럽습니다. 전공이 어떻게 되시나요? 경제학 경영학 같은쪽이실런지....
멋진분 센스만점이셔서 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레카미에
전공은.... 법학이에요...! ㅎ
고시에 도전할 수 없는 상황이었어서 깔끔하게 포기하고 취업했답니다~
역시 전공에서부터 경쟁력이 있으신듯!!
레카미에
노동법...을 배웠는데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
bella luna
식사는 누가 더 잘만드시나요
자신있는 & 자주하는 점심밥과 저녁밥 메뉴는 무엇이신가요
레카미에
남편은...라면만 잘 끓이고요!
저는 음식 좀 하는 뇨자입니닷! ㅋㅋㅋ
자신있는 메뉴는 각 종 찌개류... 한식 잘 해요.
남편이 잡채 너무 좋아해서 잡채 잘 하는 것 같아욥!

근데 요즘은 집에서 밥을 거의 안해먹어요.
퇴근할 때 같이 밖에서 사먹고 들어오는게 경제적이고 편해서요~ㅎ
bella luna
사실 음식해먹는건 재미아니면 할게못되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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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헤더
가장 묻고 싶은건 어찌어찌 전직장을 알게된지라 혹시 누구누구 아세요? 이긴 한데 그건 좀 부적절한거 같네요 ㅎㅎ

요즘 즐겨하시는 게임 있으신가요???
레카미에
누구누구 아세요? 해도 됩니닷 ㅋㅋㅋㅋ
저 데스티니 하다가 게임 쉰지 좀 됐어욥 ㅎ.
사랑하는홍차에게
혹시 괜찮으시다면.. 13년차 사회인(?) 선배이셔서 여쭤봐요..! 직무를 정할 때 어떻게 정하셨나요?? 외국계가 잘 맞는다고 생각하시나요? 민감한 질문이면 답 안해주셔도 됩니다!!
레카미에
전혀 민감한 질문이 아닙니다! 외국계가 잘 맞았다기 보다는 첫 회사가 외국계여서 그 이후로도 외국계에서만 오퍼가 오더라고요 ㅎ
직무는 제가 그나마 잘할 수 있는 일을 찾다보니 이쪽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일들을 하다가 아 이 일을 할 때 너무 신나. 뭐 이런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ㅎ 성과도 잘 나오고요.
사랑하는홍차에게
오오 신나는 일이라니 부럽네용! 감사합니다ㅎㅎ
레카미에
뭐랄까 힘들고 짜증나는데...도
한번씩 이 일이 주는 커다란 만족감 같은게 있더라고요. ㅎ 저는 교육쪽 일을 좋아하고 facilitator 역할을 할 때마다 에너지를 받는 기분이거든요 ㅎ
헛.. 이 글을 이제야 보다니... ㅜㅜ
아는 동생이 외국계 hr로 가고싶어하던데
도움주실 정보 있을까요...??
레카미에
제가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질문 주시면 성실히 답변할게요~ ^^
감사합니다~ (_ _)
저두 자세히 아는 것은 없지만.. 일단 채용 정보 같은건 어디서 얻을 수 있나요??
동생에게 더 궁금한 것들 있는지 물어봐야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꾸벅)
레카미에
외국계 채용정보는 일단 피플앤잡이라는 사이트에서 많이 찾으실 수 있고, Linked-in도 굉장히 많이 사용합니다~
저도 이번에 외국계 회사로 이직 예정입니다.
창립한지는 100년이 다되가는 회사인데, 우리나라에 들어온지는 30년 정도 된 외국계 회사인데요.
우리나라의 여러 지점들 중 한 지점으로 발령받아 다음주부터 출근합니다.
회사도 회사마다 외국계 회사도 외국계 회사마다 저마다의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유의하고
신경쓰면 좋은 점이 뭐가 있을까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레카미에
외국계라도 industry 마다 차이가 굉장히 커서 어떻게 말씀드려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외국계라도 일단 한국사람들이 주가 되어 움직이는 조직이라는 것을 잊지 말것, 영어는 물론 잘 하시겠지만 잘하면 잘할수록 좋다는 것... 그리고 외국계다운 외국계인지, 무늬만 외국계인지, 한국이랑 외국문화의 안좋은 점만 모여서 한국회사보다 더힘든지... 등 조직문화를 빠르게 파악하시는 것이 도움이 되겠죠? ㅎ 답변도 두루뭉실할 수 밖에 없는 점 이해해주세용~
헤드헌팅 업체 쓰시나용? 그 외에 채용은 보통 어떤 루트로..?

소맥 좋아하신다고 했는데 소맥 최고의 비율은?!
레카미에
채용 사이트에 게시하고 써치펌도 쓰고요 ㅎ 소맥은 3:7비율이 젤 맛나지 않아여? ㅋㅋㅋㅋㅋ
크으 3:7 동의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안주가 뭐든 맛있어짐 ㅋㅋ
눈사람
본문만 읽었을 때 아주 부러운 삶을 살고 계신다고 느꼈는데 댓글에서도 좋은 에너지가 느껴지네요.
늦었지만 궁금하고 여쭤보고 싶은 질문이 있어 댓글을 남깁니다.
1. 남편분과는 어떻게 만나게 되셨는지,
2. 지금 재직중인 회사와 첫 회사는 어떻게 들어가게 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레카미에
1. 남편과는 첫 직장에서 만났습니다. 남푠님의 주도면밀한 꾀임?에 제가 순진하게 넘어간 것 같습니다!!
2. 첫 회사는 제가 그냥 그 회사에 대한 일종의 로열티? 같은게 있었어요. 그래서 무슨 포지션이든 상관없다 나 저 회사 가고 싶어... 였더랬죠. 첫 회사를 굉장히 오래 다녔어요. 10년 넘게 다녔고 마지막에는 좀 burn-out 되서 그만뒀지요. 그러고 1년 넘게 그냥 쉬었어요. 쉬면서 진짜 소중한 경험을 많이 했고 살아가는 지혜?랄까 이런 것들을 얻게 되었죠. 그만 둘 당시에는 다시 직장 생활을 할 수 없을 것만 같아서 ... 더 보기
1. 남편과는 첫 직장에서 만났습니다. 남푠님의 주도면밀한 꾀임?에 제가 순진하게 넘어간 것 같습니다!!
2. 첫 회사는 제가 그냥 그 회사에 대한 일종의 로열티? 같은게 있었어요. 그래서 무슨 포지션이든 상관없다 나 저 회사 가고 싶어... 였더랬죠. 첫 회사를 굉장히 오래 다녔어요. 10년 넘게 다녔고 마지막에는 좀 burn-out 되서 그만뒀지요. 그러고 1년 넘게 그냥 쉬었어요. 쉬면서 진짜 소중한 경험을 많이 했고 살아가는 지혜?랄까 이런 것들을 얻게 되었죠. 그만 둘 당시에는 다시 직장 생활을 할 수 없을 것만 같아서 1년 정도는 연락 오는 곳 모두 거절했었거든요. 1년쯤 쉬고 나니 에너지가 많이 충전되고 다시 나다워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 때 연락 온 회사가 (다행스럽게도) 있어서 다시 일하게 되었고,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금전적인 보상 보다도 워라밸이 좋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는 생각에 만족하며 다니고 있답니다. 혹시 잡서치나 인터뷰 과정을 질문하신거였다면 다시 말해주세요 ㅋㅋ
눈사람
흑흑 ㅠㅠ 제가 댓글알림을 막아놓은 줄도 모르고 늦게 남겨주신 댓글을 확인했습니다...
원래 질문의 의도는 잡서치나 인터뷰 과정에 가깝지만 남겨주신 말씀도 감사히 읽었습니다. 사실 재질문을 드리려고 새로 글을 길게 썼는데 너무 넋두리성 글이 되어 지우고... 여기에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편안한 연말 보내세요. ^^
레카미에
첫번 째 회사는 우연히 공고를 보게 되어서 지원했어요. 3차까지 면접하고 10명 뽑는데 1차에 1000명 지원했다더라고요! ㅋㅋ 암튼 그렇게 입사하고 약 11년을 다녔습니다~ 그만두고 두번째 회사는 Linked-in 통해서 직접 연락이 왔는데 3개월 다니고 현재 회사로 옮겼어요. 두번째 회사는 국내 기업이었고 나름 좋았는데 뭔가 제가 하고 싶은 일하고 딱 맞지는 않았고 너무 큰 회사라 좀 정신이 없었어요. 저는 규모가 작아도 제가 하는 일이 티가 나고 좀 사람냄새 나는 데가 좋더라고요. 보상을 떠나서...ㅎ 지금 회사는 두 번째 회사에 적응해 갈 때쯤 헤드헌터 통해서 연락이 왔고 딱 제가 잘하는?분야란 생각이 들어서 이력서 넘겼는데 상무님이 면접 보자마자 바로 같이 일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사장님하고 APAC 임원 면접까지 2번 더 면접보고 들어오게 됐습니다. 눈사람님도 연말 잘 보내시고~ 늘 건강하세요!
눈사람
휴일인데도 내일 출근의 괴로움으로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서 괴로워하고 있다가 레카미에 님의 댓글을 읽고 힘이 나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한번 더 시간을 내어 친절한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지만 큰 힘과 위로가 되어, 늦었지만 남은 하루를 잘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도 올해는 꼭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2019년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일이 많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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