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축하드립니다. 근데 비자문제는 왜 빼시는 건가요?

축하드립니다! 대학원 과정은 어떻게 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제가 특수한 경우라서 비자 문제에 도움되는 답변을 못 드릴 것 같아 제외했습니다. 주위 보면 요새 비자 따기 힘들어서 캐나다/영국 지사로 먼저 가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졸업 위해 열심히 디펜스 준비 중입니다 ㅠㅠ

비자나 영주권이 없는 상태의 취업가능성을 어찌 보시는지요? IT 쪽에서 어떠한 학 혹은 경력이 중요할까요?

비자가 해결된 상태에서 저랑 핏이 맞다고 생각한 포지션에 지원할 경우 대략 10번 지원에 한 번 정도 폰 인터뷰 기회를 잡은 것 같습니다. 비자 스폰이 필요할 경우 이보다 3~4배 정도 더 확률이 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 레쥬메가 좋을 경우, 구글/페북/아마존/애플/(마소?) 정도는 비자를 신경 쓰지 않고 바로 인터뷰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듯 합니다. 워낙 돈이 많은 회사들이라서요.

특정 학력/경력보다는 해당 경력에서 자신이 한 일과 성취를 매력적으로 포장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삼성에서 2년 일했다고 적는 것보다는 내가 ** 플랫폼을 ** 요구사항에 맞춰 **로 수정하였고, 그 결과 성능이 **% 증가하였다. 이런 식으로요.

이런 형태로 레쥬메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컴퓨터가 1차적으로 필터링을 하고, 그걸 통과하면 리쿠르터가 5~10초 정도 내 레쥬메를 읽게 됩니다. 그 때 눈에 띄면 인터뷰 기회를 잡게 되는거죠.

우왕 축하드려요!! 가는 지역은 어디신가요?

감사합니다. 보스턴 근교입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미국에서 덤플링 많이 드실건가요?

저는 쇼마이가 맛있더라고요.

비자 없으면 업계 네임드 아닌 이상 서류 통과 못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내추천이 있으면 서류를 제끼는 것도 가능한데 이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한국 지사로 먼저 들어간 후 사내 트랜스퍼로 본사 가는 테크를 탑니다.

저희 분야는 전혀 네임드 아니더라도 레퍼런스를 통해 미국에 바로 비자 스폰 받고 가거나 유럽/캐나다 등을 거쳐 본사 가는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 그냥 분야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단, 3~4년 전보다 지금이 비자 없이 가기 더 힘든 분위기인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레퍼런스=사내추천인데 혹시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조금 더 정보를 드리면, 가장 좋은 것은 본인을 잘 아는 지인의 강력한 레퍼런스이지만, 외국 취직 사이트 등에 레퍼런스를 요청하는 쪽지를 계속 보내다 보면 생각보다는 쉽게 레퍼런스 자체는 딸 수 있습니다. 미국 젊은 층들 사이에서 잘 모르는 사이라도 레퍼런스를 해주고 보너스를 노리는 유행이 도는 것 같습니다.

요새 미국 SWE가 너무 떡상해서 온 세계에서 사람들이 다 몰리기 때문에 referral 받아도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말씀대로 referral 아무한테나 해주는 경우가 많고, 그 반면에 H1B cap은 많은게 아니라서요.

그렇다고 꼭 레퍼런스가 인터뷰 기회를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제가 지원한 회사 중 트위터, 스냅, 리프트, 엔비디아, AMD는 레퍼런스 있어도 며칠 만에 서류 탈락하더군요. 오히려 탑 티어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확률이 더 높은 것 같습니다.

넵. 쉽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아래 댓글이랑 시간차 나게 달렸네요.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취지입니다.

마소 같은 곳 보니 추천할 때 어느 정도 추천을 할지 수치를 표기하는 란이 있던데, 좋은 인상을 줘서 강하게 추천을 받을 수 있게 호감을 사면 조금이라도 더 기회가 높겠죠. 저 같은 경우에는 레쥬메와 같이 최대한 대화도 하고, 제가 했던 프로젝트나 관리하는 블로그 등을 보여주며 관심을 끌려고 노력했습니다.

나온 김에 한 가지 더 팁을 드리면, 레쥬메 작성 시 기계에 자동 필터링 될 모든 요소를 제거해버려야 그나마 체감 상 확률이 올라갑니다. "South Korea", "Seoul" 같은 거 학교 이름에 들어가는 거 아니면 다 빼버리세요. "Willing to relocate to US" 이런 것도 빼버리세요. 일단 리쿠르터랑 대화라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먼저입니다.

아 전 이미 미국계 테크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비자 있는 경우랑 없는 경우랑 서류 뚫을 확률차이가 경험상 3~4배보단 훨씬 크게 차이나서 달아본 리플입니다

네 저도 이제 레퍼런스 체크 거의 끝났네요. HM이 매우 구체적으로 파고든다고 해서 뭔가 찜찜하지만... 비자 문제가 없다 해도 한국에서 바로 원서 100여 개 써가며 미국에 구직 활동 한 케이스가 많지 않은 것 같아 정보 공유차 AMA 시작한 것입니다. 나림님께서 혹시 제가 틀린 부분 있으면 정정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