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 20/10/19 15:44:04 |
Name | [익명] |
Subject | 주식투자 23년차 개미입니다 |
98년도에 대우증권 객장에서 전광판 시세 바뀌는 거 보면서 계좌 트고 매수주문서에 볼펜으로 주문내역 써내면서 주식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질문받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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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증권사를 바꾸면서 옛날 기록을 잃어버렸습니다. 최근 5년 수익은 연 9% 정도였습니다.
시장진입타이밍은 잘 모릅니다. 전 2008년 폭락도 2020년 폭락도 예측 못했습니다. 폭락 기다리다가 향후 10년간 안 올 수도 있고, 안 올 거 같아서 넣었다가 당할 수도 있고, 주식은 참 모르겠습니다.
시장진입타이밍은 잘 모릅니다. 전 2008년 폭락도 2020년 폭락도 예측 못했습니다. 폭락 기다리다가 향후 10년간 안 올 수도 있고, 안 올 거 같아서 넣었다가 당할 수도 있고, 주식은 참 모르겠습니다.
1. 98년인가 99년인가에도 전화주문이나 HTS가 있긴 있었습니다. 도스창같이 생긴 HTS였는데 지금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조잡했지요. 그래서 주로 전화로 주문하곤 했습니다. 편의성이야 두말하면 잔소리고, MTS 덕분에 수수료가 싸진게 너무 좋습니다. 98년엔 객장에서 매수매도하면 수수료만 0.5%씩 물고 그랬는데 이제는 세금 빼면 수수료가 없다시피하니까 아주 좋지요.
2. 누구나 주린이로 시작합니다. 강한 놈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놈이 강한 거니까 안죽는 투자를 하시다보면 언젠가 다 잘 될 겁니다.
3.... 더 보기
2. 누구나 주린이로 시작합니다. 강한 놈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놈이 강한 거니까 안죽는 투자를 하시다보면 언젠가 다 잘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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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8년인가 99년인가에도 전화주문이나 HTS가 있긴 있었습니다. 도스창같이 생긴 HTS였는데 지금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조잡했지요. 그래서 주로 전화로 주문하곤 했습니다. 편의성이야 두말하면 잔소리고, MTS 덕분에 수수료가 싸진게 너무 좋습니다. 98년엔 객장에서 매수매도하면 수수료만 0.5%씩 물고 그랬는데 이제는 세금 빼면 수수료가 없다시피하니까 아주 좋지요.
2. 누구나 주린이로 시작합니다. 강한 놈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놈이 강한 거니까 안죽는 투자를 하시다보면 언젠가 다 잘 될 겁니다.
3. 주변에서 많이 물어보지만 어지간하면 종목추천은 안합니다. 저도 안타치는만큼 삼진을 당하는데 하필 제가 추천해준 종목에서 삼진 나오면 뒷감당이 안되니까요. 아주 단단한 게 있으면 그런 건 추천해줍니다. 그런데 그런 건 또 재미없다고 잘 안사더군요.
2. 누구나 주린이로 시작합니다. 강한 놈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놈이 강한 거니까 안죽는 투자를 하시다보면 언젠가 다 잘 될 겁니다.
3. 주변에서 많이 물어보지만 어지간하면 종목추천은 안합니다. 저도 안타치는만큼 삼진을 당하는데 하필 제가 추천해준 종목에서 삼진 나오면 뒷감당이 안되니까요. 아주 단단한 게 있으면 그런 건 추천해줍니다. 그런데 그런 건 또 재미없다고 잘 안사더군요.
버핏의 Never bet against America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87년 10월 19일에 미국주식을 적당히 골라 담고 지금까지 기다렸으면 큰 돈을 벌었겠지만, 87년 10월 12일에 사서 지금까지 기다렸어도 역시 큰 돈을 벌었을 겁니다. 멀리보고 보수적으로 투자하기만 한다면 폭락이 와도 그냥저냥 견디고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 대선은 낙관적으로 생각합니다. 너무 오래전부터 걱정하는 일은 실제로 잘 안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내전나는 거 아니냐고 한 마디씩 하고 있으니 정작 대선 결과 나와도 큰 사건 없이 마무리되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봅니다.
미 대선은 낙관적으로 생각합니다. 너무 오래전부터 걱정하는 일은 실제로 잘 안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내전나는 거 아니냐고 한 마디씩 하고 있으니 정작 대선 결과 나와도 큰 사건 없이 마무리되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봅니다.
철회될 걸로 봅니다. 가족합산은 아주 높은 확률로 철회될 것으로 보고 있고 3억이라는 금액은 아마 유지되거나 약간 후퇴될 거라고 예상합니다.
동양제철화학그룹주를 골고루 들고 있었습니다. 동철...삼광유리...이테크건설...유니드...유니온... 지금도 가끔 꿈에 나오는 우리팀 어벤져습니다. 인천 서부지역이 개발되면서 그곳에 공장이 있던 기업들의 자산가치가 한꺼번에 재조명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이제와서보면 상승률은 대우차판매가 가장 높았던 것 같은데 투자를 결심할 당시에는 자산가치 빼면 기업 자체는 보잘것 없는 대우차판매에 들어가기 무서웠어요. 자산가치에 더해 사업에 명확한 실체가 있는 동철그룹에 좀 많이 투자했습니다. 이걸로 몇루타 치고 나왔는데 나중에 전혀 예상 못했던 태양광테마가 붙으면서 주가가 그야말로 저 하늘 끝까지 올라가더군요. 전 애초에 자산가치만 보고 들어간거라 자산가치 현실화되는 거 보고 매도하고 나왔는데 나중에 제가 매도한 가격에서만 네 배가 더 올라갔던가 그랬어요. 배부르면서도 배아픈 스토리..^^
월급받고 삽니다. 주식투자를 오래 하다보면 주식이 굿즈처럼 느껴집니다. 돈 벌어서 굿즈 하나라도 더 사고 싶은 마음으로 출근해서 돈을 법니다.
대세상승기: 다들 아시다시피 00년대 초중반에 1천권에 갇혀있던 코스피가 2천권으로 레벨업했습니다. 이때 이후로 잠시 1천권으로 내려오는 일은 있을지언정 코스피의 적정가격은 2천권인 것으로 어떤 인식의 전환이 생겼지요.
지금이 대세상승기인가: 그 후 여러번 3천쪽을 노크했으나 실패한게 어느덧 10년이 넘었습니다. 그 사이에 한국 기업들은 모두 10년 전과는 비교불가할 만큼 힘쎄고 강해졌지요. 잘 찾아보시면 주가는 10년전 수준인데 연간 매출이나 순이익은 그때보다 두 배 이상 버는 기업들 아주 많습니다. 주식의 가격이 단기적으... 더 보기
지금이 대세상승기인가: 그 후 여러번 3천쪽을 노크했으나 실패한게 어느덧 10년이 넘었습니다. 그 사이에 한국 기업들은 모두 10년 전과는 비교불가할 만큼 힘쎄고 강해졌지요. 잘 찾아보시면 주가는 10년전 수준인데 연간 매출이나 순이익은 그때보다 두 배 이상 버는 기업들 아주 많습니다. 주식의 가격이 단기적으... 더 보기
대세상승기: 다들 아시다시피 00년대 초중반에 1천권에 갇혀있던 코스피가 2천권으로 레벨업했습니다. 이때 이후로 잠시 1천권으로 내려오는 일은 있을지언정 코스피의 적정가격은 2천권인 것으로 어떤 인식의 전환이 생겼지요.
지금이 대세상승기인가: 그 후 여러번 3천쪽을 노크했으나 실패한게 어느덧 10년이 넘었습니다. 그 사이에 한국 기업들은 모두 10년 전과는 비교불가할 만큼 힘쎄고 강해졌지요. 잘 찾아보시면 주가는 10년전 수준인데 연간 매출이나 순이익은 그때보다 두 배 이상 버는 기업들 아주 많습니다. 주식의 가격이 단기적으로는 가치를 무시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반영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의 문제일 뿐이지 1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한 기업들이 언제까지나 10년 전 가격으로 거래될 거라고 기대할 합리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당장 내년이 될지, 내후년이 될지, 아니면 그보다 조금 더 걸릴지는 알 수 없으나 결국에는 지난 10년간 응축된 에너지를 정상화하는 큰 랠리가 올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우리가 이제와서 1천을 전후로 횡보하는 코스피를 상상하기 어려운 만큼, 그 랠리가 지나간 끝에 2천을 전후로 횡보하는 코스피를 상상하기 어려운 새로운 시대가 오겠지요.
코스피 상승의 끝은: 해당 시장의 주가지수는 해당 국가의 경제성장을 반영합니다. 미국의 지수가 우상향하는 까닭은 미국의 경제가 우상향하기 때문이고 중국 투자가 유망한 이유는 중국 경제가 우상향하기 때문이고 일본 투자에 조심스러운 이유는 일본 경제가 성장하지 않고 멈춰있기 때문입니다. 코스피 상승의 끝은 한국 경제 성장의 끝과 일치할 겁니다.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일본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고 미국과 또이또이한 수준입니다. 이 정도 속도를 유지할 수만 있으면 코스피 상승에는 끝이 없습니다.
지금이 대세상승기인가: 그 후 여러번 3천쪽을 노크했으나 실패한게 어느덧 10년이 넘었습니다. 그 사이에 한국 기업들은 모두 10년 전과는 비교불가할 만큼 힘쎄고 강해졌지요. 잘 찾아보시면 주가는 10년전 수준인데 연간 매출이나 순이익은 그때보다 두 배 이상 버는 기업들 아주 많습니다. 주식의 가격이 단기적으로는 가치를 무시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반영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의 문제일 뿐이지 1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한 기업들이 언제까지나 10년 전 가격으로 거래될 거라고 기대할 합리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당장 내년이 될지, 내후년이 될지, 아니면 그보다 조금 더 걸릴지는 알 수 없으나 결국에는 지난 10년간 응축된 에너지를 정상화하는 큰 랠리가 올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우리가 이제와서 1천을 전후로 횡보하는 코스피를 상상하기 어려운 만큼, 그 랠리가 지나간 끝에 2천을 전후로 횡보하는 코스피를 상상하기 어려운 새로운 시대가 오겠지요.
코스피 상승의 끝은: 해당 시장의 주가지수는 해당 국가의 경제성장을 반영합니다. 미국의 지수가 우상향하는 까닭은 미국의 경제가 우상향하기 때문이고 중국 투자가 유망한 이유는 중국 경제가 우상향하기 때문이고 일본 투자에 조심스러운 이유는 일본 경제가 성장하지 않고 멈춰있기 때문입니다. 코스피 상승의 끝은 한국 경제 성장의 끝과 일치할 겁니다.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일본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고 미국과 또이또이한 수준입니다. 이 정도 속도를 유지할 수만 있으면 코스피 상승에는 끝이 없습니다.
장기투자수익률 그래프 같은 거 많이 있으니 찾아보세요. 기간과 조건에 따라 순위가 조금씩 바뀌지만 대체로 코스피가 부동산투자를 아웃퍼폼합니다. 전 부동산 없이 주식만 하는데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부동산보다는 잘했던 것 같네요.
1. 많을 때는 30종목도 됐는데 지금은 10여개 내외입니다. 그나마도 대부분은 4종목 정도에 들어가있고 나머지 6~8종목은 소액만 투자했습니다.
2. 저는 싼 물건을 좋아해서 빅테크는 잘 못삽니다. 빅테크는 너무 비싸니까요. 소프트뱅크그룹에 투자했으니 빅테크는 간접적으로 투자한셈 치고 있습니다. 현재 포트폴리오 상위종목들은 유틸리티 금융 식품 바이오 정도입니다.
3. 건설 저평가가 상당히 심한데 개인적으론 좋게 봅니다. 신축아파트가 이렇게 비싸졌으면 신축아파트 짓는 기업도 비싸져야 정상이고 실제로 이런 기업들의 실적이 ... 더 보기
2. 저는 싼 물건을 좋아해서 빅테크는 잘 못삽니다. 빅테크는 너무 비싸니까요. 소프트뱅크그룹에 투자했으니 빅테크는 간접적으로 투자한셈 치고 있습니다. 현재 포트폴리오 상위종목들은 유틸리티 금융 식품 바이오 정도입니다.
3. 건설 저평가가 상당히 심한데 개인적으론 좋게 봅니다. 신축아파트가 이렇게 비싸졌으면 신축아파트 짓는 기업도 비싸져야 정상이고 실제로 이런 기업들의 실적이 ... 더 보기
1. 많을 때는 30종목도 됐는데 지금은 10여개 내외입니다. 그나마도 대부분은 4종목 정도에 들어가있고 나머지 6~8종목은 소액만 투자했습니다.
2. 저는 싼 물건을 좋아해서 빅테크는 잘 못삽니다. 빅테크는 너무 비싸니까요. 소프트뱅크그룹에 투자했으니 빅테크는 간접적으로 투자한셈 치고 있습니다. 현재 포트폴리오 상위종목들은 유틸리티 금융 식품 바이오 정도입니다.
3. 건설 저평가가 상당히 심한데 개인적으론 좋게 봅니다. 신축아파트가 이렇게 비싸졌으면 신축아파트 짓는 기업도 비싸져야 정상이고 실제로 이런 기업들의 실적이 꽤 좋아보이거든요. 현재 포트폴리오에서 수익을 실현하게 되면 건설쪽도 좀 더 연구해볼 생각입니다.
4. 뉴스는 그때그때 검색해서봅니다. 거시경제상황을 알아두는 게 나쁘진 않지만 많은 경우는 무의미하고 때로는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굳이 열심히 읽지는 않아요. 대신 제가 보유중인 주력종목들은 꾸준히 검색해가면서 모니터링합니다.
2. 저는 싼 물건을 좋아해서 빅테크는 잘 못삽니다. 빅테크는 너무 비싸니까요. 소프트뱅크그룹에 투자했으니 빅테크는 간접적으로 투자한셈 치고 있습니다. 현재 포트폴리오 상위종목들은 유틸리티 금융 식품 바이오 정도입니다.
3. 건설 저평가가 상당히 심한데 개인적으론 좋게 봅니다. 신축아파트가 이렇게 비싸졌으면 신축아파트 짓는 기업도 비싸져야 정상이고 실제로 이런 기업들의 실적이 꽤 좋아보이거든요. 현재 포트폴리오에서 수익을 실현하게 되면 건설쪽도 좀 더 연구해볼 생각입니다.
4. 뉴스는 그때그때 검색해서봅니다. 거시경제상황을 알아두는 게 나쁘진 않지만 많은 경우는 무의미하고 때로는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굳이 열심히 읽지는 않아요. 대신 제가 보유중인 주력종목들은 꾸준히 검색해가면서 모니터링합니다.
저도 친구들한테 그냥 집부터 사라고 조언합니다. 이유가 몇가지 있습니다.
1. 부동산이 더 쉽습니다.
2. 부동산 변동성이 더 낮습니다. 주식은 일봉을 보지만 부동산 하는 사람은 월봉도 잘 안보지요. 그래서 마음이 편하고... 투자후 모니터링에 들어가는 정력도 부동산쪽이 낮습니다.
3. 부동산 매매비용이 훨씬 비쌉니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패닉셀도 안하고 익절도 안하고 장기보유하게되고, 장기보유하면 대체로 승리합니다. 주식도 거래할 때마다 수수료 1프로에 세금 5프로씩 낸다면 개미들 승률이 훨씬 좋아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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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동산이 더 쉽습니다.
2. 부동산 변동성이 더 낮습니다. 주식은 일봉을 보지만 부동산 하는 사람은 월봉도 잘 안보지요. 그래서 마음이 편하고... 투자후 모니터링에 들어가는 정력도 부동산쪽이 낮습니다.
3. 부동산 매매비용이 훨씬 비쌉니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패닉셀도 안하고 익절도 안하고 장기보유하게되고, 장기보유하면 대체로 승리합니다. 주식도 거래할 때마다 수수료 1프로에 세금 5프로씩 낸다면 개미들 승률이 훨씬 좋아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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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친구들한테 그냥 집부터 사라고 조언합니다. 이유가 몇가지 있습니다.
1. 부동산이 더 쉽습니다.
2. 부동산 변동성이 더 낮습니다. 주식은 일봉을 보지만 부동산 하는 사람은 월봉도 잘 안보지요. 그래서 마음이 편하고... 투자후 모니터링에 들어가는 정력도 부동산쪽이 낮습니다.
3. 부동산 매매비용이 훨씬 비쌉니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패닉셀도 안하고 익절도 안하고 장기보유하게되고, 장기보유하면 대체로 승리합니다. 주식도 거래할 때마다 수수료 1프로에 세금 5프로씩 낸다면 개미들 승률이 훨씬 좋아질 겁니다.
4. 주택담보대출이 주식담보대출보다 좋습니다. 전자는 1퍼센트대 금리인 반면 후자는 고리대금입니다. 같은 돈으로 주택을 사고 담보대출을 얻어서 주식하는 편이 반대로하는 것보다 이득입니다.
5. 주거용 부동산은 구매자에게 사용가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횡보하든 하락하든 대체로 마음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주식은 배당을 잘 주는 일부를 제외하면 딱히 보유하는 것만으로 무슨 이득이 생기지 않지요. 그래서 주가가 하락하면 마음이 무척 괴롭습니다.
그러므로 부동산투자를 확실히 능가할 자신감과 주가변동에 흔들리지 않을 정신력이 없거든 그냥 마음편하게 아파트 사놓고 거기 살면서 지내는 편이 낫다는 게 제 지론입니다.
덧붙여서.... 사람은 무척 바보같은 짓을 잘 합니다. 부동산 시장은 구조상 바보짓하기가 쉽지 않은데 주식시장은 어제 처음 시작한 사람도 빅히트에 미수몰빵치고 멸망할 수 있습니다.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지요. 그래서 아무리 코스피가 부동산을 아웃퍼폼해도 친구들에게 함부로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1. 부동산이 더 쉽습니다.
2. 부동산 변동성이 더 낮습니다. 주식은 일봉을 보지만 부동산 하는 사람은 월봉도 잘 안보지요. 그래서 마음이 편하고... 투자후 모니터링에 들어가는 정력도 부동산쪽이 낮습니다.
3. 부동산 매매비용이 훨씬 비쌉니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패닉셀도 안하고 익절도 안하고 장기보유하게되고, 장기보유하면 대체로 승리합니다. 주식도 거래할 때마다 수수료 1프로에 세금 5프로씩 낸다면 개미들 승률이 훨씬 좋아질 겁니다.
4. 주택담보대출이 주식담보대출보다 좋습니다. 전자는 1퍼센트대 금리인 반면 후자는 고리대금입니다. 같은 돈으로 주택을 사고 담보대출을 얻어서 주식하는 편이 반대로하는 것보다 이득입니다.
5. 주거용 부동산은 구매자에게 사용가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횡보하든 하락하든 대체로 마음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주식은 배당을 잘 주는 일부를 제외하면 딱히 보유하는 것만으로 무슨 이득이 생기지 않지요. 그래서 주가가 하락하면 마음이 무척 괴롭습니다.
그러므로 부동산투자를 확실히 능가할 자신감과 주가변동에 흔들리지 않을 정신력이 없거든 그냥 마음편하게 아파트 사놓고 거기 살면서 지내는 편이 낫다는 게 제 지론입니다.
덧붙여서.... 사람은 무척 바보같은 짓을 잘 합니다. 부동산 시장은 구조상 바보짓하기가 쉽지 않은데 주식시장은 어제 처음 시작한 사람도 빅히트에 미수몰빵치고 멸망할 수 있습니다.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지요. 그래서 아무리 코스피가 부동산을 아웃퍼폼해도 친구들에게 함부로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안전투자 위주로 하시는 것 같아보이네요. 저도 한 때 부동산 관련 관심있게 보았는데요. 건설 저평가로 보시는 점은 흥미롭네요. 성공투자하시길 바랍니다.
투자 포인트를 가능한한 명확히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 포인트가 시장에서 충분히 인식이 되면 매도합니다. 예컨대 위에서 언급했던 동양제철화학그룹주의 경우 인천부지개발로 인한 고정자산의 유동화가 투자포인트였고, 실제로 공장부지에 대해 인천시가 당사에게 토지보상금을 얼마얼마 제공하기로 합의한 뒤 주가가 폭등하는 걸 보고 매도했습니다. 동철그룹이 그렇게 유동화한 돈으로 어떤 신사업을 영위하느냐는 제 투자포인트가 아니었으니 그 이후의 경이적인 상승을 놓친 것도 당연하고, 그러므로 큰 불만 없습니다 (사실 아직도 조금 배아프지만 꾹 참... 더 보기
투자 포인트를 가능한한 명확히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 포인트가 시장에서 충분히 인식이 되면 매도합니다. 예컨대 위에서 언급했던 동양제철화학그룹주의 경우 인천부지개발로 인한 고정자산의 유동화가 투자포인트였고, 실제로 공장부지에 대해 인천시가 당사에게 토지보상금을 얼마얼마 제공하기로 합의한 뒤 주가가 폭등하는 걸 보고 매도했습니다. 동철그룹이 그렇게 유동화한 돈으로 어떤 신사업을 영위하느냐는 제 투자포인트가 아니었으니 그 이후의 경이적인 상승을 놓친 것도 당연하고, 그러므로 큰 불만 없습니다 (사실 아직도 조금 배아프지만 꾹 참습니다).
KB손보 공개매수 당시에도 포지션을 좀 크게 잡았었는데, 이 경우는 당시 주가보다 훨씬 컸던 KB손보의 자산가치가 적정하게 평가받으리란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만족할 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줄다리기 끝에 KB측에서 주당 인수가격을 나름 높여서 제시하는 성의를 보여줬고 그래서 공개매수에 응하는 방식으로 정리했지요. 역시 매수포인트 실현시 매도한다는 원칙에 부합하는 사례였습니다.
이건 제 사례는 아니지만, 어떤 분은 현기차그룹의 장기성장가능성 및 경영진의 거버넌스를 믿고 오래 투자해서 훌륭한 성적을 냈는데 한전부지 10조 매수 뉴스를 보고 성장 포텐셜과 거버넌스가 모두 망가졌다는 생각에 낙담하고 익절하고 나왔다고 합니다. 이 역시 적절한 매도였음이 후에 밝혀졌지요.
더 훌륭한 투자처가 보여도 매도합니다. 말하자면 갈아타기인데 이것도 사람들이 많이 쓰는 방법입니다. 기존 종목이 잘 해주고 있지만 우연찮게 명백히 더 매력적인 투자처를 찾았다면 과감히 정리하고 새로운 종목에 투입하는 게 좋겠지요. 그런데 이건 생각만큼 잘 안 되더라구요. 더 나은 곳으로 옮겼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돌이켜보면 그냥 원래 자리에서 진득하게 버티는 편이 더 성적이 나았을 거라든가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갈아타기는 조금 자제중입니다.
KB손보 공개매수 당시에도 포지션을 좀 크게 잡았었는데, 이 경우는 당시 주가보다 훨씬 컸던 KB손보의 자산가치가 적정하게 평가받으리란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만족할 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줄다리기 끝에 KB측에서 주당 인수가격을 나름 높여서 제시하는 성의를 보여줬고 그래서 공개매수에 응하는 방식으로 정리했지요. 역시 매수포인트 실현시 매도한다는 원칙에 부합하는 사례였습니다.
이건 제 사례는 아니지만, 어떤 분은 현기차그룹의 장기성장가능성 및 경영진의 거버넌스를 믿고 오래 투자해서 훌륭한 성적을 냈는데 한전부지 10조 매수 뉴스를 보고 성장 포텐셜과 거버넌스가 모두 망가졌다는 생각에 낙담하고 익절하고 나왔다고 합니다. 이 역시 적절한 매도였음이 후에 밝혀졌지요.
더 훌륭한 투자처가 보여도 매도합니다. 말하자면 갈아타기인데 이것도 사람들이 많이 쓰는 방법입니다. 기존 종목이 잘 해주고 있지만 우연찮게 명백히 더 매력적인 투자처를 찾았다면 과감히 정리하고 새로운 종목에 투입하는 게 좋겠지요. 그런데 이건 생각만큼 잘 안 되더라구요. 더 나은 곳으로 옮겼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돌이켜보면 그냥 원래 자리에서 진득하게 버티는 편이 더 성적이 나았을 거라든가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갈아타기는 조금 자제중입니다.
무릎에 사라는 격언이 틀린 말은 아닌데 아무도 어디가 무릎인지 알 수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저라면 차라리 횡보할때 사라고 하겠습니다. 앞으로 어떤 악재나 호재가 나올지 몰라 걱정하고 기대하는 마음이 섞여서 안정된 가격선을 이루고있는게 횡보니까 당분간 위로 튀진 않아도 아래로 꺼질 일도 별로 없지요. 횡보할때 미래를 보고 담아두면 그래서 마음이 편합니다.
포스코와 현대차... 포스코는 잘 모르겠고 현대차는 좋게봅니다. 다만 현대차 지배구조문제가 기분나쁩니다. 총수일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기 새끼 지분이 높은 계열사에 좋은 ... 더 보기
포스코와 현대차... 포스코는 잘 모르겠고 현대차는 좋게봅니다. 다만 현대차 지배구조문제가 기분나쁩니다. 총수일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기 새끼 지분이 높은 계열사에 좋은 ... 더 보기
무릎에 사라는 격언이 틀린 말은 아닌데 아무도 어디가 무릎인지 알 수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저라면 차라리 횡보할때 사라고 하겠습니다. 앞으로 어떤 악재나 호재가 나올지 몰라 걱정하고 기대하는 마음이 섞여서 안정된 가격선을 이루고있는게 횡보니까 당분간 위로 튀진 않아도 아래로 꺼질 일도 별로 없지요. 횡보할때 미래를 보고 담아두면 그래서 마음이 편합니다.
포스코와 현대차... 포스코는 잘 모르겠고 현대차는 좋게봅니다. 다만 현대차 지배구조문제가 기분나쁩니다. 총수일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기 새끼 지분이 높은 계열사에 좋은 걸 몰아주기 때문에 재주는 현대차가 부려도 돈은 글로비스가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 그생각에 글로비스 샀는데 당국에서 참참못 철퇴를 때리면 글로비스 주가는 곤두박질칠 수도 있지요. 시장에는 이런 거 예측을 정말 잘하는 분들이 있고, 그런 분들은 이 예측으로 승산 높은 베팅을 합니다. 저는 현대차로 승산계산이 안됩니다. 계산이 안되면 겸손하게 인정하고 손 떼는 게 맞아요.
빅히트는 방시혁이 기소되거나 신천지 논란 정도가 붙어서 6만원대가 되면 매수할 의향 있습니다.
포스코와 현대차... 포스코는 잘 모르겠고 현대차는 좋게봅니다. 다만 현대차 지배구조문제가 기분나쁩니다. 총수일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기 새끼 지분이 높은 계열사에 좋은 걸 몰아주기 때문에 재주는 현대차가 부려도 돈은 글로비스가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 그생각에 글로비스 샀는데 당국에서 참참못 철퇴를 때리면 글로비스 주가는 곤두박질칠 수도 있지요. 시장에는 이런 거 예측을 정말 잘하는 분들이 있고, 그런 분들은 이 예측으로 승산 높은 베팅을 합니다. 저는 현대차로 승산계산이 안됩니다. 계산이 안되면 겸손하게 인정하고 손 떼는 게 맞아요.
빅히트는 방시혁이 기소되거나 신천지 논란 정도가 붙어서 6만원대가 되면 매수할 의향 있습니다.
겸손함만큼 주식투자자에게 중요한 미덕이 없습니다. 주식시장은 오만한 투자자를 제일 쎄게 심판하니까요. 승산계산이 안된 초심자가 싸다고 1900에서 덥썩 물었으면 꽤 높은 확률로 1500 정도에서 공포에 질려 던집니다. 그리고는 속으로 '1천 깨지면 다시 사야겠다 그러면 큰 이득이지' 이렇게 자위하지요. 그러다가 반등해서 2000 넘기면 그제서야 후회하고... 이런 개미 무척 많습니다.
지나가는선비님은 그런 면에서 훗날 좋은 투자자가 되기 위한 필수 덕목을 이미 하나 갖추고 계신 겁니다. 사람이 참 묘해서 지식을 섭취하는 것보다... 더 보기
지나가는선비님은 그런 면에서 훗날 좋은 투자자가 되기 위한 필수 덕목을 이미 하나 갖추고 계신 겁니다. 사람이 참 묘해서 지식을 섭취하는 것보다... 더 보기
겸손함만큼 주식투자자에게 중요한 미덕이 없습니다. 주식시장은 오만한 투자자를 제일 쎄게 심판하니까요. 승산계산이 안된 초심자가 싸다고 1900에서 덥썩 물었으면 꽤 높은 확률로 1500 정도에서 공포에 질려 던집니다. 그리고는 속으로 '1천 깨지면 다시 사야겠다 그러면 큰 이득이지' 이렇게 자위하지요. 그러다가 반등해서 2000 넘기면 그제서야 후회하고... 이런 개미 무척 많습니다.
지나가는선비님은 그런 면에서 훗날 좋은 투자자가 되기 위한 필수 덕목을 이미 하나 갖추고 계신 겁니다. 사람이 참 묘해서 지식을 섭취하는 것보다 덕목을 장착하는 데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과 경험치가 필요합니다. 저도 그렇지만 수많은 개미들이 그래서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고 겸손함을 배우지요. 앞으로 투자생활하시면서 늘 겸손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하신다면 부화뇌동으로 투자를 망치거나 하는 일은 피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지나가는선비님은 그런 면에서 훗날 좋은 투자자가 되기 위한 필수 덕목을 이미 하나 갖추고 계신 겁니다. 사람이 참 묘해서 지식을 섭취하는 것보다 덕목을 장착하는 데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과 경험치가 필요합니다. 저도 그렇지만 수많은 개미들이 그래서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고 겸손함을 배우지요. 앞으로 투자생활하시면서 늘 겸손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하신다면 부화뇌동으로 투자를 망치거나 하는 일은 피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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