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6/02/03 11:14:58
Name   [익명]
Subject   전자, 재료, 응집물리분야 유학질문있으시면 주세요.
일단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80년대 초반출신에 2000년대 초반 썩 이름난 대학은 아닌 대학을 약 2년간 다니다 군대 제대후에 미국의 역시 2류대학으로 편입을하고 나름 열심히 아껴가며 살아 석박사를 나름 분야에선 이름난 대학교에서 마치고 몇주전 미국 시골 주립대에 조교수로 임용됀 삼십대 중반의 남성입니다.

제 연구분야는 아주 러프하게 말해 MOCVD나 MBE를 이용해 신물질이나 아주 작은 나노물질을 성장 및 합성해서 소자를 만들어 그 소자의 특징을 분석합니다.

유학관련질문이나 아무질문이라도 혹시 있으시면 열심히 받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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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노자
왠지 비슷한 나이대의 냄새가..킁킁..
제대후 미국유학을 결심한 계기가 어떻게 되세요?
[글쓴이]
유학은 사실 군대있을때 결심했습니다. 편입공부를 하려고 당시 잘나가던 MD33000이라는 영단어 책을 짬이 안돼도 욕먹어가면서 연등하면서 외웠는데 이럴거면 유학을 한번 가보자 해서 군대있을때 토플을 준비해서 말년휴가쯤에 점수를 낸다음에 전역후에 본격적으로 지원했었습니다. 편입을 결심했던 계기는 2년간 다녔던 모교의 실험장비가 매우 열악함을 느낀후 같습니다.
외노자
역시 밖으로 나가는 사람들은 저각각의 이유가있군요. 갑자기 부끄러워지는...암튼! 축하드립니다!
하늘밑푸른초원
양자역학을 어느 정도로 공부해야 하나요?
[글쓴이]
어느 세부 전공에 가느냐에 따라 다를것습니다. 물리학전공이나 재료쪽의 컴퓨테이셔널 MSE쪽으로 가려면 일단 사쿠라이까지는 씹어잡수셔야할겁니다.
여튼 축하드립니다!
[글쓴이]
감사합니다.
하늘밑푸른초원
아, 그리고 한국대학과 미국대학의 등록금 차이도 알고 싶습니다.
[글쓴이]
미국대학을 일반화 할수 없습니다. 사립대의 경우 연간 등록금만 5만불 이상 나가는경우도 있지만 싼 주립대의 경우 1~2.5만불에서 결정돼는경우도 있는것 같습니다.한국대학보다는 좌우지간 비싸네요.
하늘밑푸른초원
사립대와 주립대의 수준 차이는 어떤가요? 학생들 수준이라든지, 교육 환경이라든지 등등요.
[글쓴이]
학부를 오직 2류정도로 분류돼는 주립대밖에 안다녀봐서 수준차이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경험상 한국에서 열심히 하던 학생이라면 미국에서도 잘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 2~3류정도로 분류돼는 주립대라 하더라도 열심히 해서 최우등성적정도로 졸업할수 있다면 충분이 아주 좋은 대학원 풀펀딩 받고 다니실수 있습니다.
하늘밑푸른초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질문드릴게요.

대학등록금이 저렇게 비싸면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금수저, 흙수저 차이가 더 심한가요?
[글쓴이]
그럼요. 물론 미국애들 대부분이 티는 안냅니다. 오히려 금수저 흙수저 차이가 대놓고 보이는곳은 한인유학생 모임이죠 흐흐..
하늘밑푸른초원
감사합니다^^
미국생활과 한국 생활 비교 궁금해요~~
미국에서 생활하는데 불편한 점은 없는지 (예: 인종차별이나 강의 시간에 학생들이 발음으로 비웃는다던지)
그리고 혹시 미국에서 테뉴어 못 받은 교수들은 이후 행보가 어떤지 궁금해요~^^
[글쓴이]
미국온지 11년이 약간 넘은것 같습니다만, 초창기때에는 인종차별이라 느꼈던 소수 미국인들의 무례한 행동들이 지금와서는 제 영어의 미숙함으로 빚어진 오해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제 발음으로 학생들이 웃는경우가 아주 간혹 있지만 로버트할리가 한국말하는것이 재미있듯이 그것을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영어가 한국말처럼 편하진 않습니다만 어느정도 영어가 익숙해지면 인종차별도 별로 불편한점도 없는것 같아요. 물론 제가 주로 있었던 지역이 아시안들이 상당히 많은 지역이여서 그럴수 있습니다^^;;
테뉴어 못 받은 교수들은 주로 다른 대학으로 가서 새출발하는 경우가 있거나 아니면 연구소에 들어가는 경우도 많은것 같아요.
국적이 한국이어도 연구소 가는 것이 가능한가요? NIH나 CDC같은..
[글쓴이]
언급하신곳들이 저와 관련됀곳이 아니라서 답변드리기가 곤란하네요. 물론 특수한 랩들의 경우 green card holder도 아닌 무조건 시민자들만 받는 랩이 있습니다만 DOE산하의 NLAB과같이 어떤부서는 외국인도 받지만 어떤부서는 미국인만 받는 랩들도 있습니다. 아마 잡 포지셔닝과 연구기관의 성격에 따라 다를것 같네요
수박이두통에게보린
미국도 이공계의 경우 남/여 비율이 한국처럼 심각한가요?
[글쓴이]
사실입니다. 또 백인의 비율도 줄어들지요.
홍차넷 학력 인플레가 너무 심한 것 같아요 ㅋㅋ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글쓴이]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ㅎㅎ
장학금으로 별도 수입 없이 생활 가능한가요?
[글쓴이]
학교마다 다르지만 풀펀딩 패키지를 받으신다면 혼자살기는 충분하실겁니다. 참고로 미국대학원에서 장학금이란 펠로우쉽에 가까운것 같은데 펠로우쉽을 받으려면 아주 우수한 학부성적과 연구경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외 대부분이 받는것이 RAship이나 TAship인데 이걸 장학금이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정당한 노동의 댓가죠.
곧내려갈게요
Computational MSE 전공자 입니다. 미국에서는 산업에 computation 전공자 자리가 좀 있는 편 인가요? 한국에는 자리가 영...
[글쓴이]
반갑습니다. 대학원시절 같이 큰 프로젝트수행하면서 ab initio MD시뮬 하던 친구들중 한명은 크로스라잇으로 가있고 다른친구는 뉴멕시코의 샌디아랩으로 가있네요. 다들자리를 찾는걸 보면 수요는 분명있어보입니다만 아카데미아쪽으론 그친구들도 참 힘들다라고 한탄하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 permanent 포지션이 미국보다 잡기 어려운가요? 물론 이것도 어느 기관이냐, 어느 분야냐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Beer Inside
임용만 된다면 한국이 테뉴를 받기는 쉬울 겁니다.

한국은 펀딩을 받지 못해도 업적만 있으면 테뉴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미국은 펀딩이 엄청 중요하군요. 역시 자본주의 사회라는 생각이 드네요.
Beer Inside
미국의 교수들은 자영업느낌이 강하더군요. 한국도 그런 쪽으로 가고 있지만...
지나가던선비
비자발급은 어떻게 받으셨고 그 과정이 쉽지 않았을거같은데 그 과정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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