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 22/07/26 09:20:46 |
Name | [익명] |
Subject | 화를 낼줄 몰라서 너무 힘들어서 심리/정신 상담 받고있는 사람입니다. |
한번 진짜 크게 화를 못내서 너무 마음이 억울하고 지쳐서 상담 받고 좀 어떻게 해야할지 배우는데 조금은 나아지고 자존감도 확 올라간거 같네요. ㅎㅎ 뭐든지 물어보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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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길어지긴한데요. 제가 상담하면서 배운게 아주 너무 많아요. 근데 감정 표현에 관해 배운거 중에 중요한건,
1) 소심하고 예민한거 상관 없이, 내가 화가 났다면 그건 정말 화가 난거고 그런 나를 인정하고 표현해야한다.
2) 화가 났을때 정확한 워딩을 써서 화가 난걸 건강하게 표현해야 한다.
예를들어 A라는 기분나쁘게 하는 말을 들었거나 당했을때, 화가 나는건 감정 컨트롤을 못해서가 아니고 그럴수 있는거래요. 그리고 그런 화가 나면 상대방에게 "A 라는 말을 해서 내가 기분이 나빴어/언짢았어/불쾌했어" 라고 말로 표... 더 보기
1) 소심하고 예민한거 상관 없이, 내가 화가 났다면 그건 정말 화가 난거고 그런 나를 인정하고 표현해야한다.
2) 화가 났을때 정확한 워딩을 써서 화가 난걸 건강하게 표현해야 한다.
예를들어 A라는 기분나쁘게 하는 말을 들었거나 당했을때, 화가 나는건 감정 컨트롤을 못해서가 아니고 그럴수 있는거래요. 그리고 그런 화가 나면 상대방에게 "A 라는 말을 해서 내가 기분이 나빴어/언짢았어/불쾌했어" 라고 말로 표... 더 보기
좀 길어지긴한데요. 제가 상담하면서 배운게 아주 너무 많아요. 근데 감정 표현에 관해 배운거 중에 중요한건,
1) 소심하고 예민한거 상관 없이, 내가 화가 났다면 그건 정말 화가 난거고 그런 나를 인정하고 표현해야한다.
2) 화가 났을때 정확한 워딩을 써서 화가 난걸 건강하게 표현해야 한다.
예를들어 A라는 기분나쁘게 하는 말을 들었거나 당했을때, 화가 나는건 감정 컨트롤을 못해서가 아니고 그럴수 있는거래요. 그리고 그런 화가 나면 상대방에게 "A 라는 말을 해서 내가 기분이 나빴어/언짢았어/불쾌했어" 라고 말로 표현해주는거 만으로도 우리 마음을 어렵게 하는 것들을 튕겨낼수 있다고 하네요. 좀 쉬워보이는듯 한데 어려울때가 많은거 같아요 ㅎㅎ
물론 정말 저랑 반대로 분노 조절이 안되는 분들은 별거 아닌걸로 다 화를 내시지만, 그냥 일반적으로 살면서 화난거면 마음이 소심하고 찌질하고 그래서 화난게 아니고 진짜 화난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니까 그냥 표현 해야한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실제로 가족 관계에서 친구 관계에서 그렇게 하는걸 연습하고 실천 해나가고 있어요 ㅎㅎ 정말 그럼 희한하게 제 마음에 쌓이는게 없어지더라구요.
1) 소심하고 예민한거 상관 없이, 내가 화가 났다면 그건 정말 화가 난거고 그런 나를 인정하고 표현해야한다.
2) 화가 났을때 정확한 워딩을 써서 화가 난걸 건강하게 표현해야 한다.
예를들어 A라는 기분나쁘게 하는 말을 들었거나 당했을때, 화가 나는건 감정 컨트롤을 못해서가 아니고 그럴수 있는거래요. 그리고 그런 화가 나면 상대방에게 "A 라는 말을 해서 내가 기분이 나빴어/언짢았어/불쾌했어" 라고 말로 표현해주는거 만으로도 우리 마음을 어렵게 하는 것들을 튕겨낼수 있다고 하네요. 좀 쉬워보이는듯 한데 어려울때가 많은거 같아요 ㅎㅎ
물론 정말 저랑 반대로 분노 조절이 안되는 분들은 별거 아닌걸로 다 화를 내시지만, 그냥 일반적으로 살면서 화난거면 마음이 소심하고 찌질하고 그래서 화난게 아니고 진짜 화난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니까 그냥 표현 해야한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실제로 가족 관계에서 친구 관계에서 그렇게 하는걸 연습하고 실천 해나가고 있어요 ㅎㅎ 정말 그럼 희한하게 제 마음에 쌓이는게 없어지더라구요.
우연한 기회에 연기교실 취미반에 들어갔는데 감정표현을 연습하는데 도움이 좀 되는 것 같았습니다.
화를 내 볼 수 있는 기회도 되고요.
화를 내 볼 수 있는 기회도 되고요.
상담을 하게 된 계기가 생길때? 그때가 정말 머리 끝까지 화가 차오르는데 아무말도 못했을때 같아요.
정말 너무 길게 얘기할수 있는데 정말 최대한 짧고 간략하게 얘기해볼게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요. 어떤 상대방이 본인 기분에 따라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근데 제가 같은 농담을 본인 기분 좋을땐 좋아하다가 싫어하니까 정색하면서 하지 말라는거예요. 그때도 조금 어이없었는데 미안하다고 넘어갔거든요. 근데 그 후에 나중에 만났을때 삐진거 아니냐고 해서 너무 화가났어요.
제가 주변에 친구들도 많고 그래서 ... 더 보기
정말 너무 길게 얘기할수 있는데 정말 최대한 짧고 간략하게 얘기해볼게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요. 어떤 상대방이 본인 기분에 따라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근데 제가 같은 농담을 본인 기분 좋을땐 좋아하다가 싫어하니까 정색하면서 하지 말라는거예요. 그때도 조금 어이없었는데 미안하다고 넘어갔거든요. 근데 그 후에 나중에 만났을때 삐진거 아니냐고 해서 너무 화가났어요.
제가 주변에 친구들도 많고 그래서 ... 더 보기
상담을 하게 된 계기가 생길때? 그때가 정말 머리 끝까지 화가 차오르는데 아무말도 못했을때 같아요.
정말 너무 길게 얘기할수 있는데 정말 최대한 짧고 간략하게 얘기해볼게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요. 어떤 상대방이 본인 기분에 따라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근데 제가 같은 농담을 본인 기분 좋을땐 좋아하다가 싫어하니까 정색하면서 하지 말라는거예요. 그때도 조금 어이없었는데 미안하다고 넘어갔거든요. 근데 그 후에 나중에 만났을때 삐진거 아니냐고 해서 너무 화가났어요.
제가 주변에 친구들도 많고 그래서 몰랐는데 마음속 버튼을 눌러버렸던거 같더라구요. 자존감도 은근 낮았었고. 근데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평범하게 표현 잘하고 그래도 정말 무방한건데 "내가 이런거 싫다고 얘기하면 쪼잔한 사람이 되나?" 라는 프레임에 가둬서 아무말도 못했던거 같아요. 아무말도 못해서 오히려 속좁게 본인이 되버린거 같기도 하구요 ㅎㅎ
정말 너무 길게 얘기할수 있는데 정말 최대한 짧고 간략하게 얘기해볼게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요. 어떤 상대방이 본인 기분에 따라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근데 제가 같은 농담을 본인 기분 좋을땐 좋아하다가 싫어하니까 정색하면서 하지 말라는거예요. 그때도 조금 어이없었는데 미안하다고 넘어갔거든요. 근데 그 후에 나중에 만났을때 삐진거 아니냐고 해서 너무 화가났어요.
제가 주변에 친구들도 많고 그래서 몰랐는데 마음속 버튼을 눌러버렸던거 같더라구요. 자존감도 은근 낮았었고. 근데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평범하게 표현 잘하고 그래도 정말 무방한건데 "내가 이런거 싫다고 얘기하면 쪼잔한 사람이 되나?" 라는 프레임에 가둬서 아무말도 못했던거 같아요. 아무말도 못해서 오히려 속좁게 본인이 되버린거 같기도 하구요 ㅎㅎ
저도 비슷한 경우에요! 근데 화가 났을때 그런 반응이 나오는게 사실 정상아닐까요?
상담 과정 중에 읽게된 책인데, 그 책에 그런 말이 나와요. 감정을 이성으로 처리를 하는게 건강한 감정표현 방법이라고. 저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런 화가 뻗칠때, 당장은 상대방에게 본인의 감정이 표현이 잘 안되니까, 일단 그런 모든걸 밀어내려 하지 말고, 그냥 "아 내가 지금 화가 났구나" 라고 그 감정에 머물러 있는게 좋데요! 그리고 조금 시간을 가지고 이 감정이 적절했는지만 돌이켜보시구요. 그리고 (가능하시다면) 그런 상황에서 본인이 어땠... 더 보기
상담 과정 중에 읽게된 책인데, 그 책에 그런 말이 나와요. 감정을 이성으로 처리를 하는게 건강한 감정표현 방법이라고. 저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런 화가 뻗칠때, 당장은 상대방에게 본인의 감정이 표현이 잘 안되니까, 일단 그런 모든걸 밀어내려 하지 말고, 그냥 "아 내가 지금 화가 났구나" 라고 그 감정에 머물러 있는게 좋데요! 그리고 조금 시간을 가지고 이 감정이 적절했는지만 돌이켜보시구요. 그리고 (가능하시다면) 그런 상황에서 본인이 어땠... 더 보기
저도 비슷한 경우에요! 근데 화가 났을때 그런 반응이 나오는게 사실 정상아닐까요?
상담 과정 중에 읽게된 책인데, 그 책에 그런 말이 나와요. 감정을 이성으로 처리를 하는게 건강한 감정표현 방법이라고. 저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런 화가 뻗칠때, 당장은 상대방에게 본인의 감정이 표현이 잘 안되니까, 일단 그런 모든걸 밀어내려 하지 말고, 그냥 "아 내가 지금 화가 났구나" 라고 그 감정에 머물러 있는게 좋데요! 그리고 조금 시간을 가지고 이 감정이 적절했는지만 돌이켜보시구요. 그리고 (가능하시다면) 그런 상황에서 본인이 어땠는지 대화로 설명하면 건강한 감정 표현이 된다고 배웠어요!
저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배운 바대로 실천해봤어요. 저희 집에선 욕을 하는게 아무렇지 않은게 있어요. 근데 전 정말 욕먹는거 싫거든요. 그래서 한 10분? 있다가 좀 추스리고 잘 설명해줬어요.
정말 가깝고 나를 이해해주고 용납해주는 사람일수록, 그런 표현을 했을때 더 이해해주고 미안하고 가까운 관계로 접어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런 표현했을때 엄청 험악하게 나오는 분 있으면 그냥 멀리 하는게 좋다고도 하시더라구요. 전 개인적으로 정말 친하고 나를 용납해준다고 생각한 사람에게도 한번 그렇게 표현했는데 오히려 그냥 잘 풀리더라구요. 그냥 혼자 끙끙대는게 아니라. 어쩔땐 정말 험악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는데 (부모님 ㅎ...) 더이상 별다른 왕래 없이 살아도 괜찮을거 같아요 ㅎㅎ
상담 과정 중에 읽게된 책인데, 그 책에 그런 말이 나와요. 감정을 이성으로 처리를 하는게 건강한 감정표현 방법이라고. 저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런 화가 뻗칠때, 당장은 상대방에게 본인의 감정이 표현이 잘 안되니까, 일단 그런 모든걸 밀어내려 하지 말고, 그냥 "아 내가 지금 화가 났구나" 라고 그 감정에 머물러 있는게 좋데요! 그리고 조금 시간을 가지고 이 감정이 적절했는지만 돌이켜보시구요. 그리고 (가능하시다면) 그런 상황에서 본인이 어땠는지 대화로 설명하면 건강한 감정 표현이 된다고 배웠어요!
저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배운 바대로 실천해봤어요. 저희 집에선 욕을 하는게 아무렇지 않은게 있어요. 근데 전 정말 욕먹는거 싫거든요. 그래서 한 10분? 있다가 좀 추스리고 잘 설명해줬어요.
정말 가깝고 나를 이해해주고 용납해주는 사람일수록, 그런 표현을 했을때 더 이해해주고 미안하고 가까운 관계로 접어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런 표현했을때 엄청 험악하게 나오는 분 있으면 그냥 멀리 하는게 좋다고도 하시더라구요. 전 개인적으로 정말 친하고 나를 용납해준다고 생각한 사람에게도 한번 그렇게 표현했는데 오히려 그냥 잘 풀리더라구요. 그냥 혼자 끙끙대는게 아니라. 어쩔땐 정말 험악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는데 (부모님 ㅎ...) 더이상 별다른 왕래 없이 살아도 괜찮을거 같아요 ㅎㅎ
저는 돌이켜 보니까 제 의견을 제대로 잘 표현 못했더라구요. 특히나 감정에 관해서는. 어려서부터 그냥 "착한" 아이라는 프레임에 모두가 저를 둬버려서, 상황마다 짜증나고 화나고 기분나쁘면 그걸 정확하게 표현하면 뭔가 그 착한아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난다는 생각을 했었나봐요.
아까 말했듯이 전문가가 아니지만, 제가 배운바에 의하면, 그런 화났을때 마음이 힘들고 열받고 그런게, 당연한거예요! 그리고 그 감정에 딱 머물러 있으면서 "아 나 지금 화났네! 아 짜증난다!" 이런식으로 머물러 있어야하구요. 감정을 밀어내지 말구요. 그리고... 더 보기
아까 말했듯이 전문가가 아니지만, 제가 배운바에 의하면, 그런 화났을때 마음이 힘들고 열받고 그런게, 당연한거예요! 그리고 그 감정에 딱 머물러 있으면서 "아 나 지금 화났네! 아 짜증난다!" 이런식으로 머물러 있어야하구요. 감정을 밀어내지 말구요. 그리고... 더 보기
저는 돌이켜 보니까 제 의견을 제대로 잘 표현 못했더라구요. 특히나 감정에 관해서는. 어려서부터 그냥 "착한" 아이라는 프레임에 모두가 저를 둬버려서, 상황마다 짜증나고 화나고 기분나쁘면 그걸 정확하게 표현하면 뭔가 그 착한아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난다는 생각을 했었나봐요.
아까 말했듯이 전문가가 아니지만, 제가 배운바에 의하면, 그런 화났을때 마음이 힘들고 열받고 그런게, 당연한거예요! 그리고 그 감정에 딱 머물러 있으면서 "아 나 지금 화났네! 아 짜증난다!" 이런식으로 머물러 있어야하구요. 감정을 밀어내지 말구요. 그리고 나서 느꼈던 감정이 적절한지 체크한번 해보고, 그런 화가 나게한 당사자에게 그냥 문장으로 "너가 나한테 A라고 한게 난 되게 서운하고 기분나빴어" 라고 해주면 된데요! 그리고 그게 전혀 예민하고 소심해서 그런게 아니구요!
저도 어려서부터 그냥 화를 삭히는건 하는데 정확하게 표현한건 아무도 안가르쳐줬어요. 그래서 힘들때도 많은데, 저는 몇번 해냈고, 그런게 오히려 제 마음에 공격이 되는 그런거로부터 자유롭게 해주더라구요!
아까 말했듯이 전문가가 아니지만, 제가 배운바에 의하면, 그런 화났을때 마음이 힘들고 열받고 그런게, 당연한거예요! 그리고 그 감정에 딱 머물러 있으면서 "아 나 지금 화났네! 아 짜증난다!" 이런식으로 머물러 있어야하구요. 감정을 밀어내지 말구요. 그리고 나서 느꼈던 감정이 적절한지 체크한번 해보고, 그런 화가 나게한 당사자에게 그냥 문장으로 "너가 나한테 A라고 한게 난 되게 서운하고 기분나빴어" 라고 해주면 된데요! 그리고 그게 전혀 예민하고 소심해서 그런게 아니구요!
저도 어려서부터 그냥 화를 삭히는건 하는데 정확하게 표현한건 아무도 안가르쳐줬어요. 그래서 힘들때도 많은데, 저는 몇번 해냈고, 그런게 오히려 제 마음에 공격이 되는 그런거로부터 자유롭게 해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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