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를 더 좋아하긴 하는데, '아 오늘 이거 맞고 뛰면 감기걸리겠다' 싶을땐 사립니다.. 여름에도 마냥 덥고 습하다기 보다는 그래도 비교적 시원한 비가 내릴 때가 있긴 해서.. ㅋㅋ 젖으려고(?) 뛰는거라 괜찮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미친듯이 퍼붓거나 물웅덩이 잔뜩 생겨있는거 아니면 요즘 신고있는 러닝화는 그렇게 많이 안젖더라구요.

달리는데 바닥이 지금 미끄러울 것 같다라는 느낌이 많이 들면 보폭을 굉장히 좁게 달립니다.
비슷한 예로 가시성이 좀 안좋을 때가 많은데, 이럴때 움푹 파진 곳이나 튀어나온 곳에 대해 확신이 없을 떄도 보폭을 굉장히 좁게, 시야를 땅으로 고정시키고 뛰면 좀 괜찮습니다

깔창 분리해서 깔창은 가볍게 한번 세척하고, 운동화는 그늘진 곳에 세워두고 선풍기에 말립니다

집 근처에 아주 적당한 공원이 있습니다 ㅎㅎ

제가 하는 시간에는 거의 저밖에 없어서... 가끔 한두명 보이는데
의식을 한다기보다는... 나같은 xxx이 또 있구나 하면서 위안을 얻습니다 ㅋㅋ

요즘엔 공원 딱 한바퀴만 뛰고 있습니다. 한 3km정도 되네요.
오랜시간 축구를 하면서 부상은 진짜 많이 당해서 러닝은 체중관리 + 건강 목적이라 부상 예방을 1순위로 하고 있읍니다.. 덕분에 요즘은 비 안와도 뛰네요

오.. 일단 우중 라이딩 위험해보이던데 항상 조심하세요!!
감기의 위험이 느껴질땐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지만
그렇지 않을땐 제가 가능한 선에선 최대한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합니다. 냉찜질의 효과를 기대하구요..
특히 종아리나 허벅지 쪽에 뻐근할땐 더더욱..

저는 항상 뛰는 곳만 뛰어서.. 다른 곳은 잘 모르겠으나
비 올 때는 항상 '낭만'이 느껴집니다 ㅋㅋ

장비라고 해봐야 빡시게 하는건 아니라 별거 없습니다.

옷 : 유럽 축구 클럽팀 트레이닝복 세트로 상하의
신발(진짜 미친듯이 올 때) : 올버즈 우천용 러닝화
신발(그 정도는 아닐 때) : 올버즈 러닝화 트리대셔

올버즈 신발이 잘 맞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