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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6/14 01:00:24
Name   [익명]
Subject   tmo병이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군휴가 나갈때 기차역에서 이용하셨던 그 tmo맞습니다

각종 병과가 나오길래 한번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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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매니아
개꿀인가요?
[글쓴이]
개꿀입니다 일단 짬을 안먹습니다
하드코어
버스만 타서 이용해본적은 없는데 개꿀입니까?
[글쓴이]
제 주위엔 저보다 꿀은 없는거 같네요 훈련도 거의 안 받아봤고요 흐흐
마투잘렘
주 업무가 어떤거였나요?
나름 군생활 꿀빨았다고 생각했는데 TMO병에는 안되겠네요
[글쓴이]
휴가 장병이나 간부 출장 기차표 지원이 거의 주 업무입니다
역마다 조금씩 업부가 추가적으로 붙기도 합니다 군물자 수송 관리 나가는데도 있고요 훈련병들 자대배치 보낼때 지원나가기도 하고요
Beer Inside
정신없는 간부가 표 내어 놓으라고 지랄하면 어떻게 하나요. :-)
[글쓴이]
왠만하면 표를 구할려고 노력하는 쪽이에요
큰 tmo에서는 장성급이면 어떻게든 만들려고 하고요
영관급이하면 조금 구해보다가 안되면 매진됐으니 다음 기차 타라고 얘기합니다 보통 알겠다고 했던거 같네요
군생활하면서 가장 부러웠던 보직입니다. 일병 때 TMO란 곳에 첨 가봤는데 병사에게 경례해서 부끄러웠다는....
[글쓴이]
그런분들 몇몇 있었던거 같네요 크크
근데 해병대에선 오히려 저희들한테 반말 하더라고요
자기보다 계급 낮아보이면 일단 반말부터 해서 서로 아저씨들인데 왜 다짜고짜 반말하냐고 몇번 다퉜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가본 TMO들은 부사관 한두명이 병들을 관리하는 편제같아 보였는데 다른 곳도 마찬가지인지 모르겠네요. 생활관은 안에 마련되어 있는 걸로 아는데, 야외활동과 식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역사내부 편의시설을 이용해도 되는지? 주말에도 TMO는 열텐데 주말근무자가 따로 있는지? 근무복 대신 전투복을 입을 일이 있는지? 무기랑 장구류도 보유하고 있는지? 가끔씩 힘든 훈련도 뛰는지 궁금합니다.
[글쓴이]
네 간부 1~2명 관리합니다. 생활관은 역에 조그만한 방 얻어서 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식사는 부대에서 식비 나와서 그걸로 밖에서 사먹는거죠 예산 한도내에 말이죠 제기억으론 한달에 50가까이 됐던거 같네요
주말에도 돌아가면서 근무서는쪽으로 합니다. 왠만해서 전투복 입었던 일은 없었던거 같네요
저희도 유격이랑 혹한기는 하긴해요. 각 지역에 있는 tmo병들이 모여서 근처 다른 부대에서 훈련받기도 한답니다.
유격을 계룡대에서 계룡대 지원대 사람들이랑 같이 받았었어요
관대한 개장수
본인을 능가하는 꿀보직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글쓴이]
rotc관리병이라고 하나요? 그분들도 꽤 좋아보이던데요
tmo도 서울 대전 같은데는 죽어나서요 별로 안 꿀인거 같고
목포나 춘천같은 지방 도시쪽가면 손님도 없고 할 일도 없어서 못해도 육군내에서는 최고 꿀일거같습니다
이등병때부터 시간 안 간다는 소리가 나올정도거든요
TMO를 악용하는 사례는 어떤 것이 있나요? 있다면 방지를 위해 어떤 작업을 추가로 하는지요.
[글쓴이]
정기휴가가 휴가비로 지원되서 tmo를 사용할수가 없어요
근데 휴가증에 휴가사유를 정기라고 안 되어있고 tmo가 지원되는 포상으로 가라쳐서 나오는 병들 꽤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휴가가 길면 그 부대에 전화해서 직접 확인해보기도 합니다.
근데 병사하나하나 다 확인하는건 무리고요 작정해서 나오면 tmo자체에서 막을 방법은 없다고 봐야죠
에밀리
어디서 일하셨나요? 서울역?
[글쓴이]
정확하게 말하긴 좀 그렇고 충청도쪽이었습니다
사나운나비
미필입니다. tmo 가 무엇인가요...?
[글쓴이]
신병이나 포상휴가 나올때 기차표를 무료로 지원해줍니다. 근데 표를 일반 매표소에선 안 끊어주고요 tmo에서 끊어줘요
간단히 말해서 휴가장병 기차표 지원해주는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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