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6/10/11 13:54:04
Name   [익명]
Subject   연예 + 결혼 생활 합쳐서 대충 20년 가까이 됩니다.
제대하고 연예시작해서

결혼한지 10여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다 합치면 20년에서 2년 정도 빠지는데, 대충 20년 가까이 된다고 표현해봤습니다.


인연에 대한 것은 시작도 시작이만, 유지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질문 받습니다.


참고로, 저와 와이프 둘다 평범합니다.
재력, 능력, 외모 등등이 그냥 다 평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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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만한 관계 유지중이신가요?
[글쓴이]
원만한 관계가 아니라면, 이 글을 올리지도 못했겠죠? ^^;

앞으로도 원만하리라 생각합니다. (또는, 기원합니다.)
안희정
질린다는 감정 느껴보신적 없으신가요?

권태기는 어떻게 이겨내셨어요?
[글쓴이]
권태기라는걸 못 느꼈으니.. 지나갔거나, 아직 안왔거나 둘중 하나인거 같고..

질린다라는 감정.. 이건 좀 애매하네요.

20년 가까이 붙어 살면서, 그런 비슷한 감정이 없을 순 없었겠죠.

그런데, 그런 일시적인 감정을 덮을만한 좋은 감정이 많아서요. 추억이든, 정이든, 성격이든..
연애중 중간에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신 적은 있으신가요? 아니면 처음부터 쭉 이어져온건가요?
두 분이서 선천적으로 서로 잘 맞는 타입이신가요 아니면 참거나 포기하거나 타협하는 부분이 더 많은가요?
[글쓴이]
중간에 헤어지거나 그런적은 없고요.

장담하는데, 선천적으로 맞는 타입은 아니었어요. 억지로 끼워맞춘거라고 표현하는게 맞을거에요.

그런데, 오래되니.. 끼워맞춘 흔적, 기억 같은게 없다.. 라는게 맞는거 같네요.

참거나, 포기하거나, 타협하는건.. 아마 평생 해야 할걸요? 그 연연이라도..
그럼 잘 싸우는 법/대화법을 숙지하고 계신 듯 하네요 8ㅅ8 노하우를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글쓴이]
마누라랑 참 많은 대화를 하고 사는데요..

우리끼리 결론 낸건.. 공유과 공감, 대화법이었어요.

공유. 같이 한다.
신혼 때부터, 저녁 먹고 남자는 게임하러 들어가고, 여자는 티비보다가 졸리면 잔다. 이것만은 하지 말자고 말해왔었어요.
게임도 같이 해야하고, 티비도 같이 봐야 하고.. 심지어 술자리도 마누라 엄청 데리고 다녔어요.
현실적으로 많이 힘들긴 했지만.. 오랜 시간 버텨내니, 이것보다 좋은게 또 없다 싶더라구요.
게임을 좋아하게 된 마누라. 티비를 같이 봐주면서 낄낄 거려주는 남편. 옆사람이 되는거죠.
... 더 보기
마누라랑 참 많은 대화를 하고 사는데요..

우리끼리 결론 낸건.. 공유과 공감, 대화법이었어요.

공유. 같이 한다.
신혼 때부터, 저녁 먹고 남자는 게임하러 들어가고, 여자는 티비보다가 졸리면 잔다. 이것만은 하지 말자고 말해왔었어요.
게임도 같이 해야하고, 티비도 같이 봐야 하고.. 심지어 술자리도 마누라 엄청 데리고 다녔어요.
현실적으로 많이 힘들긴 했지만.. 오랜 시간 버텨내니, 이것보다 좋은게 또 없다 싶더라구요.
게임을 좋아하게 된 마누라. 티비를 같이 봐주면서 낄낄 거려주는 남편. 옆사람이 되는거죠.

공감. 각각의 감정을 인정한다. (공감에 대한 사전적 의미랑은 안맞는다는거 압니다; ^^;;)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는건 어렵더라구요. 니가 그렇게 느끼고, 나는 저렇게 느꼈는데.. 그게 이해가 되다가 안되다가 하는데..
그건 노력으로 안되더군요. 그래서, 서로의 생각을 각자 얘기를 많이 했는데.. 나중엔 인정하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인정하면 싸움이 거의 일어나질 않더라구요.
(각각의 감정을 인정한다게 말이 쉽지, 삐끗하게 되면 무관심처럼 되버립니다. 조심.)

대화법. 서로가 서로를 평하지 않는다.
이 대화법은 여러 강사들과 언론을 통해서도 나온 걸로 압니다.
내 입에서 나오는 주어가 '너는, 니가, 너때문에' 라는 대화법은 피하고, '내가, 나는, 나의 생각은' 이라는 대화법이 자연스러워지면..
싸울 일도 피해집니다.

사실 이런게 특별한건 아니에요. 많은 사람들이 인지는 하죠. 인지와 실행은 다르지만..
사실 저도 말은 이렇게 해도, 아직도 잘 안되는 경우 많습니다. ㅡㅡ
살찐론도
애기는 언제 가지셨나요?
맞벌이신가요? 만약 Yes라면, 애기 전후로 와이프분 직장은 별다른 변화가 없나요?
[글쓴이]
결혼 전엔 와이프도 사무실 다녔는데, 결혼전에 그만두게 했어요.
스트레스 받는거 같아서..
그래서, 외벌이입니다.

사실 스토리가 좀 긴데.. 애기를 일찍 갖고 싶어서, 일찍 결혼했는데.. 꽤 많이 늦어서 생겼어요.
그때가 제일 힘든 시기였었어요. 애기 때문에..

지금은 애기 잘 크고, 다들 잘 웃고 삽니다.
Ben사랑
커플이 솔로에 비해 나은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글쓴이]
엄청 신나게 놀고 즐기다가 집에 들어와서 공허함과 외로움을 느낄 수도 있는게 솔로라면

공허함과 외로움 따위는 느낄 시간적, 공간적인 상황도 안되기에.. 솔로 생활을 살짝 살짝 부러워하고, 상상해보는게 커플이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저 포함 미혼자들이 가장 걱정할만한 것일텐데, 한 사람과 남은 여생을 같이 붙어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거든요. 그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결혼생활을 선택하신 건가요?
[글쓴이]
두려움을 느끼지 못했던 철없던 시절에 결혼을 해버렸고요.

극복을 따로 했다기 보다는.. 요즘도 대화를 하죠. 결혼 생활의 삐걱거림에 대한 두려움. 책임 등에 대해서..

30년 40년을 같이 살다가도, 정 아니다.. 싶으면 후회없이 헤어지자.. 라고 얘기도 해봤고요..

결론은.. 결혼을 앞뒤로 두려움은 없어지지 않긴 할거에요.

대신에 옆에 있을때는 서로를 두려워하진 말자고 대화를 하곤 하죠.

제일 친한 친구를 두려워한다는건 말이 안되잖아요. 법적으로 배우자로 되어있는 제일 친한 친구에요.
딸아이 엄마라는... 더 보기
두려움을 느끼지 못했던 철없던 시절에 결혼을 해버렸고요.

극복을 따로 했다기 보다는.. 요즘도 대화를 하죠. 결혼 생활의 삐걱거림에 대한 두려움. 책임 등에 대해서..

30년 40년을 같이 살다가도, 정 아니다.. 싶으면 후회없이 헤어지자.. 라고 얘기도 해봤고요..

결론은.. 결혼을 앞뒤로 두려움은 없어지지 않긴 할거에요.

대신에 옆에 있을때는 서로를 두려워하진 말자고 대화를 하곤 하죠.

제일 친한 친구를 두려워한다는건 말이 안되잖아요. 법적으로 배우자로 되어있는 제일 친한 친구에요.
딸아이 엄마라는건 덤이죠.
Beer Inside
사모님이 무서우신가요?
[글쓴이]
질문은 굉장히 짧은데, 대답은 짧아지진 않겠네요.

결혼 생활의 유지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감, 즐거움은 공존하고 있는거 같구요.
질문자님의 질문은 그 핀트가 아니고, 그냥 마누라가 무섭지 않느냐.. 를 묻는거 같네요. 그죠?

제 와이프는 무섭습니다. 왜냐면, 제가 철이 안들었기 때문인데요.
술도 좋아하고, 담배도 핍니다. 감정적이기도 하고, 감성적이기도 하고, 어른인척 아빠인척 하기도 하고, 아들처럼 장난도 받아달라 떼쓰기도 해요.

반면에, 제 와이프는 엄마 같기도 하고, 친구 같기도 하고, 애인 같기도 하고, 막... 더 보기
질문은 굉장히 짧은데, 대답은 짧아지진 않겠네요.

결혼 생활의 유지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감, 즐거움은 공존하고 있는거 같구요.
질문자님의 질문은 그 핀트가 아니고, 그냥 마누라가 무섭지 않느냐.. 를 묻는거 같네요. 그죠?

제 와이프는 무섭습니다. 왜냐면, 제가 철이 안들었기 때문인데요.
술도 좋아하고, 담배도 핍니다. 감정적이기도 하고, 감성적이기도 하고, 어른인척 아빠인척 하기도 하고, 아들처럼 장난도 받아달라 떼쓰기도 해요.

반면에, 제 와이프는 엄마 같기도 하고, 친구 같기도 하고, 애인 같기도 하고, 막내딸 같기도 해서요..
20년 가까이 봤는데.. 반응이 예상이 안될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무서울 때가 있기도 해요.

현실적으로, 무서운 날은..
제가 술먹고 늦게 들어가서 장난치다가 등짝 쎄게 맞고 혼날때가 간혹 있는데..
그 다음날 술 깨면 좀 무섭긴 합니다.
안개꽃
두 사람이 평생 맞춰간다는 건 어떤 걸까요?

요즘 들어 연애와 결혼 생활의 차이에 대해 생각해보고 있는데 결혼은 상대와 평생 함께 살게 되기 때문에 상대방과의 다름을 이해하고 지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 20년 가까이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사람에게 당연히 다른 부분들이 존재할테고, 그것들을 어떻게 슬기롭게 맞춰갈 수 있을까요? 정답은 없겠지만서도.. 조심스레 여쭤봅니다 :)
[글쓴이]
서로 환경이 달랐고, 성인되기 까지의 삶이 달랐기 때문에 다른 사람입니다. 너무 당연한 진리죠.
다르니까 맞춰가는거고, 각각의 인격체이기 때문에 평생 맞춰가야 하는 거겠죠.

무거운 짐을 들어주거나, 살림을 잘 도와주고, 이벤트로 기쁘게 해주는건 다른 의미인거고.
(저는 그런건 그냥 자기 희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커플들마다 완전 다른 방식이 있겠지만..
저랑 와이프는 좀 씩씩하다고나 할까.. 서로에게 정신적으로 의지는 하지만, 육체적으로 의지를 하진 않아요.
와이프도 연약한척 하지 않고, 저도 어줍잖게 살림에 끼어들... 더 보기
서로 환경이 달랐고, 성인되기 까지의 삶이 달랐기 때문에 다른 사람입니다. 너무 당연한 진리죠.
다르니까 맞춰가는거고, 각각의 인격체이기 때문에 평생 맞춰가야 하는 거겠죠.

무거운 짐을 들어주거나, 살림을 잘 도와주고, 이벤트로 기쁘게 해주는건 다른 의미인거고.
(저는 그런건 그냥 자기 희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커플들마다 완전 다른 방식이 있겠지만..
저랑 와이프는 좀 씩씩하다고나 할까.. 서로에게 정신적으로 의지는 하지만, 육체적으로 의지를 하진 않아요.
와이프도 연약한척 하지 않고, 저도 어줍잖게 살림에 끼어들지 않습니다.
헬프를 요청하면 해주고, 요청하지 않으면 하도록 웃으면서 응원해줍니다.
힘들테니까 내가 해줄게, 어려울테니까 내가 해줄게, 넌 못하니까 내가 해줄게.. 라는 마인드는 지나가는 방식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게 정답은 아닐겁니다. 다른 부부들은 저희보고 좀 특이하다고도 하거든요.

슬기롭게 맞추는 방법.. 이라고 답해보라면, 저는 대화라고 하겠습니다.
설득이 되고, 누가 이기고, 지고.. 하는 대화가 아니구요. 자기 스스로에 대한 얘기를 상대방에게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걸 오랜동안 해왔더니.. 서로에 대해서 아주 많이 알죠. 맞춰간다는 표현은 제 말하고는 좀 안맞는거 같지만..
서로에 대해서 많이 아는 만큼, 서로에 대해서 조심해야 하는 부분을 많이 압니다. 서로를 웃게 만드는 방법도 많이 알구요.

일단, 제 주변에서 보면.. 제가 마누라랑 대화를 제일 많이 하는 남편은 맞는거 같더군요.
관대한 개장수
위기가 몇번, 어떻게 있으셨나요?
[글쓴이]
제가 술을 좋아해서, 술취해서 늦게 들어온 후에 크게 혼난적이 몇번 있습니다.
그냥 혼나고 깨갱해야 하는데, 너무 심하게 몰아부쳐서 왈왈 짖었다가 싸움이 된 적이 있었구요.
(아재의 조언 : 잘 못 한 일이 있는 경우에, 상대방이 화가 풀릴때까지는 그냥 꾸준히 사과해라. 진심으로. 받아들여 질 때까지.
핑계나 상황 설명이 들어가면 화가 늦게 풀리더라.ㅠㅠ)

저의 부부에게 위기까진 아니었지만.. 힘들었던 상황을 돌이켜보면..
역시나 각각의 가족에 대한 문제입니다. 저희 집이 이해 안되는 며느리, 처갓집이 이해 안되는 사위... 더 보기
제가 술을 좋아해서, 술취해서 늦게 들어온 후에 크게 혼난적이 몇번 있습니다.
그냥 혼나고 깨갱해야 하는데, 너무 심하게 몰아부쳐서 왈왈 짖었다가 싸움이 된 적이 있었구요.
(아재의 조언 : 잘 못 한 일이 있는 경우에, 상대방이 화가 풀릴때까지는 그냥 꾸준히 사과해라. 진심으로. 받아들여 질 때까지.
핑계나 상황 설명이 들어가면 화가 늦게 풀리더라.ㅠㅠ)

저의 부부에게 위기까진 아니었지만.. 힘들었던 상황을 돌이켜보면..
역시나 각각의 가족에 대한 문제입니다. 저희 집이 이해 안되는 며느리, 처갓집이 이해 안되는 사위에 대한 거죠.
부부의 문제는 부부가 풀면 되는데, 집과 집의 문제는 부부가 어찌 할 수가 없더라구요.
이런 경우에는 무사히 지나갈때까지 조심, 또 조심했던 기억이 나네요. 무사히 넘어가도록 노력했던건 기본이었고요.
(사실 이런 부분이 어려웠어요. 노력해도 오해 만들기 십상이었으니..)
수박이두통에게보린
동갑이신가요?
[글쓴이]
와이프가 저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한살.
지나가던선비
부부 서로가 다른 이성이 들어와서 유혹당하거나 하는 상황은 없었나요??
[글쓴이]
없었습니다.

평일에 회사에서 일하느라 바빴고, 주말엔 딸과 셋이서 여행 다니느라 바빴습니다.
모든 웹사이트의 비번과 핸드폰 비번, 공인인증서까지 서로 다 알고 있는데..
숨길래야 숨길수가 없었을거에요.

없다고 확신합니다.
말씀만으로로 부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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