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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10/23 09:51:53
Name   벨러
Subject   언론관련 종사자입니다~
안녕하세요 벨러입니다.

사실 연재물을 더 써야하는데...시간이 도통 나질 않아서(각 잡고 쓰려면 기사 찾고 그러느라 시간이 꽤 걸리더라구요 흑) 못 쓰고 이거라도 도전해 봅니다.

전직 중앙일간지 기자였구요,
현재는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지만 관련업계에서 종사하고 있습니다.

[기자][뉴스]에 관한 궁금증이 있으시면 최선(?)을 다해 답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뭐 괜찮습니다.
다만 연예인 비화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게 없습니다. 저는 문화부 근처에도 못가봤거든요...이런!

제 현재 직장에 관한 질문만 아니면 될 듯 합니다.




1


언론사 사이트 광고배너로 수익이 많이 나나요?
보탬이 되긴 하지만 결코 많다고 할 수 없습니다.
언론사 수입의 대부분은 이러나저러나 [지면광고][사업]에 의존하는 형편입니다. 이 두 개의 비중을 줄이려고 발악하고 있지만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지면광고 수입 비중이 여전하다보니 부작용도 많습니다. 대형 광고주가...언론사 위에 군림할 수밖에 없는 형국이죠. 슬픈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광고 좀 싹 걷어내고 깔끔하게 사이트 좀 운영하지...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보탬이 되니까요!!! 크크. 지금 언론사들은 그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할 정도로 경영이 어려워요 흑흑.
Beer Inside
소탐 대실인 것이지요.

지저분한 광고에서 들어오는 현찰이 구글이 주는 수표보다 액수는 적을지 몰라도 매력적이니까요.
요즘은 구글도 입금해줍니다 흐흐
한 4~5년 전부터 바뀐거 같아요
저도 그런 부분이 참 안타깝습니다... 저도 광고 지저분한 거 싫어서 언론사 사이트 안누르고 네이버나 다음에서 보거든요.
Beer Inside
전직 중앙일간지 기자라면 지금은 홍보실에서 일하고 계신가요?
제 현 직장에 관한 질문이라서요.
정말 죄송하지만(이해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기자에게 곤란한 질문이 들어올 때 가장 좋은 답변으로 대신하겠습니다.
\"확인해 드릴 수 없습니다\"
Beer Inside
감사합니다.
까페레인
정말 재밌는 대답이네요. 기자스럽네요....
레이드
기사를 작성하시면 데스크에서 ok,하는 비율과 반려하는 비율이 따로 정해져 있나요? 아니면 우선 작성 된 기사는 전부 실리는 편인가요?
다 실리지 않죠. 지면은 한계가 분명합니다.
매일 몇 면을 찍을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모든 기사를 실어줄 수가 없습니다. 물론, 온라인으로 출고가 가능하긴 합니다만요.

기자가 발제를 하면 아래와 같은 로직을 거칩니다.
1. 기사가 되는가
2. 오늘 써야 하는 건가
3. 회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는가

1번에서 걸러지면 뭐 애초에 기사가 안되는 거니까 별 문제가 없을 거구요(ex. \'개가 사람을 물었다\'는 식의 뻔한 내용)
2번에서 걸러지면 내일 쓰거나 온라인으로 쓰거나 하게 됩니다(ex. \'대학가 ... 더 보기
다 실리지 않죠. 지면은 한계가 분명합니다.
매일 몇 면을 찍을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모든 기사를 실어줄 수가 없습니다. 물론, 온라인으로 출고가 가능하긴 합니다만요.

기자가 발제를 하면 아래와 같은 로직을 거칩니다.
1. 기사가 되는가
2. 오늘 써야 하는 건가
3. 회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는가

1번에서 걸러지면 뭐 애초에 기사가 안되는 거니까 별 문제가 없을 거구요(ex. \'개가 사람을 물었다\'는 식의 뻔한 내용)
2번에서 걸러지면 내일 쓰거나 온라인으로 쓰거나 하게 됩니다(ex. \'대학가 컨닝 늘어\'와 같은 언제 써도 무방한 기획 기사)

3번에서 걸러지는게 문젠데요. [기자도 회사원]이니까 수긍하거나, [기자는 기자다]라며 데스크와 싸우거나 둘 중 하나죠. 싸운 이후에도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회사의 방향에 맞게 내용을 다소 마사지를 한다든가, 그냥 온라인으로만 내보낸다든가죠.
배수의 진을 치고 곧 죽어도 원래 계획대로 기사를 써야겠다는 경우도 가끔 있는데요. 주로 고발성 기사죠. 대판 싸우고 기사를 보내면...데스크가 현장 기자와 상의없이 마사지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면 또 기사를 멋대로 고쳤다며 싸우게 되죠. 그러다가 사이가 갈라지기도 하고 뭐 인사가 나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흐흐.
레지엔
신문의 권위 하락, 미디어로의 비중 하락은 수 십 년 째 계속 나오는 이야기고 특히 최근에 가속된 부분이 좀 있는데, 실제 업계 종사자나 기업은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요?
개인마다 생각이 다르겠습니만, 많이들 [이러다가 망하겠지][그래도 나는 먹고 살 수 있지 않을까]에서 줄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동의하는 건 신문사는 망해도 [기자]는 살아남는다는 거죠.
누군가는 일반인들이 접근하지 못하는 곳까지 파고 들어 취재를 해야하고, 그렇게 세상의 소식을 전해야 하거든요. 신문에서 웹으로 웹에서 모바일로 플랫폼이 바뀔 뿐이지 기사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일은 ... 더 보기
개인마다 생각이 다르겠습니만, 많이들 [이러다가 망하겠지][그래도 나는 먹고 살 수 있지 않을까]에서 줄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동의하는 건 신문사는 망해도 [기자]는 살아남는다는 거죠.
누군가는 일반인들이 접근하지 못하는 곳까지 파고 들어 취재를 해야하고, 그렇게 세상의 소식을 전해야 하거든요. 신문에서 웹으로 웹에서 모바일로 플랫폼이 바뀔 뿐이지 기사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일은 꼭 필요한 일이죠.
다만 이런 생태계 변화에서 살아남으려면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들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미래에 고민이 많은 기자들은 전문분야를 가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듯 하던군요.

여담으로, 신문사가 어렵긴 하지만 이름을 알만한 일간지들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언론계에서 이들이 가지는 힘이 상당히 막강하거든요. 이들이 주요 취재처를 장악하고 취재장벽을 상당히 높여놨거든요. 누구나 기자가 될 수 있지만, 누구나 청와대를 취재할 수는 없죠. 그만큼의 정보 우위가 이들의 생존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위 말하는 기레기, 찌라시성 기자들도 자기 나름의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먹고 살려고 더러워도 한다. 라는 생각으로 하나요?
그건 정말로 Case by Case인 듯 합니다.

모두가 나름의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는게 아니겠지만, 모두가 어쩔 수 없이 하는게 아니겠죠.
물론 매체력이 떨어질 수록 프라이드를 가지고 일하는 이들의 비중도 떨어지는 건 사실인 듯 합니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 다만 그와중에도 분명 프라이드를 가지고 거침없이 찌라시성 기사를 양산하는 분도 계십니다.
바코드
덧붙이는 질문으로...
만약 기사가 올라왔는데 연예인들의 반박 혹은 여러 이유로 오보로 판명난다면 해당 기자에게 페널티가 없나요?
아무리 봐도 페널티가 없으니 찌라시급 기사들도 많이 올라오는것 같아서요.
회사에 실질적 손해가 아닌 이상 페널티를 주는 일은 드문 듯 합니다.
제가 연예 쪽을 잘 모르고, 인터넷매체 쪽도 잘 모르긴 합니다만, 오보라도 내용이 그럴 듯 하면 회사 수익에 도움이 되지 손해는 아니잖아요? 그리고 연예인들이나 소속사들이 굳이 이런 언론사와 등을 져가며 소송을 거는 일도 없구요. 그러다 보니 굳이 페널티를 줘야할 이유가 없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선배나 데스크한테 욕 좀 먹는 수준이겠죠.
천무덕
\'돌연변이\'라는 영화 내용처럼 특종을 따오면 수습가능성이 없는 기자도 정직원이 되나요? \'특종기사\'의 판별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박보영님이 나오는 그 영화군요. 영화를 못 봤지만, 특종을 한다고 수습도 아닌(그럼 인턴이려나요?) 사람이 정기자가 될 리 만무합니다.

특종의 기준이 명확하진 않은데요. 나만 알고, 나만 쓴 명백한 [단독]기사이고, 이를 다른 언론이 모두 따라 쓸 수준이라면 특종이라 부를 만 하겠죠.
최근 기억나는 특종은 세계일보의 [정윤회 문건]과 경향신문의 [성완종 녹취록]입니다.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특종을 어느 언론사가 먼저했든 별 신경안쓰는경우가 많은데요.
먼저 특종잡고 [단독]걸어서 내보내는게 실질적으로 중요한가요?
아니면 실질적 이익과 무관하게 단지 언론사들의 자존심 싸움인건지...
[단독]을 거는건 인터넷 뿐이죠. 이는 클릭 수를 유도하기 위함 아닐까요.
지면은 뭐 표시가 거의 안나죠. 단독이란 단어를 쓰는 경우도 드물고요. 가끔 \'~~~를 단독 입수했다\'라는 식의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만 자주 그러진 않습니다. 이 역시 독자들의 관심을 조금이라도 유도하기 위함이겠죠.
천무덕
\'나이,학벌로 인해 수습가능성이 부족한 기자지망생\'이라고 했었어야 했네요. 이런 사람이라면 정기자가 될 수 있나요?
음... 이름을 알만한 언론사라면 \'공개채용\' 이외의 방식으로 정기자가 되는 일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 기자 지망생이 자기 이름 걸고 기사를 쓸 환경이 아니기도 합니다. 특종을 보고하면 선배가 쓰겠죠.
근데 제가 그 영화를 못봐서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네요.
천무덕
영화를 보셔도 제가 궁금했던 기자관련부분은 제가 말한 짧은 내용이 전부라..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음..실제로 윗분들의 압박같은게 있나요? 아니면 권력으로부터 좀 독립적인가요?
위에 레이드님의 질문에 단 답변이랑 유사할 듯 합니다.
취재 시에는 압박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내가 뭘 취재하고 다니는지 굳이 밝히지 않으니까요. 이를 발제했을 때부터가 문제겠죠.

별개로 회사의 사정에 따라 취재 지시가 내려오기는 합니다. 그럴 경우 [나도 회사원]이니 그대로 따르는 사람과 [기자는 기자다]라며 버티는 사람으로 나뉩니다.
관대한 개장수
조선, 중앙, 동아
이 3메이저 중 하나이신데...나머지 두개와 비교해서 우리가 더 나은 점, 그리고 못하다고 생각하는 점 등이 궁금합니다.
음...우리나라에서 중앙 일간지라고 하면 종합일간지 11개와 경제지 10개 정도를 합쳐서 말합니다. 저는 그곳 중 한 곳이었구요.
조선은 중앙 동아보다 돈을 더 받을 겁니다.
헤칼트
취재가 정말로 학연, 지연, 뭐 그런 걸로 개인이 뚫어야 하는 작업인가요?
학연 지연 혈연 있으면 취재가 쉬운건 사실입니다.
뭐 정보를 주더라도 연이 있는 사람한테 주지 생판 모르는 사람이 기자라고 와서 달라그러면 주기 껄끄럽잖아요.
뭐 그런거 없어도 다 취재 잘 하고 다닐 수 있습니다. 연이 없는 만큼 더 공을 들여 취재원과 가까워지면 되는거죠. 기자하기 나름입니다!!
Vinnydaddy
[나도 회사원][기자는 기자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벨러님 경험상 저 둘의 비율이 어떤거 같으신가요?
[나도 회사원]이 많죠. 어느 기업이나 다 비슷하지 않나요? 하기 싫지만 월급 받으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죠.
그래도 대드는 사람이 적은 편은 아닌 듯 합니다. 비록 자기 생각을 끝끝내 관철시킬 정도로 세게 들이받는 경우는 드물지만, \"부장 진짜 이러면 안되죠\" \"아이 XX 왜 그게 못나가요. 그런게 어딨어\"라는 수준까지는 많이들 말하고 그렇습니다.
기사 내용과 기자의 실제 생각/정치적 성향이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고 보는 게 일리 있는 분별 방법인가요? 예를 들어서 국정교과서를 비판하는 기사를 쓰면 야당 성향, 옹호하는 기사를 쓰면 여당 성향 이런 식으로... 대학교 학내 커뮤니티에 이런 식으로 기사 내용을 보고 기자의 정치적 성향을 판별/비판하는 글들이 많았는데, 이런 게 얼마나 타당한지 궁금합니다. 뭐 야당 성향인데 먹고살기 위해 반대 성향의 일간지 정치부 기자가 되고 데스크 취향에 맞게 기사를 썼다, 이런 경우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서...
음...구별하기가 쉽지는 않죠.
조선일보 다니는 기자들이 전부다 여당 성향일리가 없으니까요. 저는 오히려 젊은 조선일보 기자들은 야당세가 더 강하다고 봅니다.

위에도 말씀 드렸지만, 기자도 회사원이라서 회사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고 [나는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니 찬성 기사를 못 쓰겠다]고 하면 그 사람말고 부장이 쓰고 그 사람 이름 달아 내보내기도 하고 뭐 그렇죠. 아니면 아예 다른 기자를 시키던가요. 그렇게 정치적 문제로 매번 부딪히면 기자는 회사생활... 더 보기
음...구별하기가 쉽지는 않죠.
조선일보 다니는 기자들이 전부다 여당 성향일리가 없으니까요. 저는 오히려 젊은 조선일보 기자들은 야당세가 더 강하다고 봅니다.

위에도 말씀 드렸지만, 기자도 회사원이라서 회사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고 [나는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니 찬성 기사를 못 쓰겠다]고 하면 그 사람말고 부장이 쓰고 그 사람 이름 달아 내보내기도 하고 뭐 그렇죠. 아니면 아예 다른 기자를 시키던가요. 그렇게 정치적 문제로 매번 부딪히면 기자는 회사생활이 곤란해지겠죠. 자신도 회사도 모두 괴로운 일일 거예요.

물론 그런 좌우 어느 쪽이든 그게 자기 성향에 맞아서 그렇게 쓰는 기자들도 많습니다. 이 역시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어요.
soulcompany
소위 \'우라까이\'기사가 언론사에게 정말 도움이 되나요?
또 인사이트, 위키트리, 허핑턴포스트코리아에 대해선 어떤 생각이신지 궁금합니다
1
\'우라까이\'를 아시다니!!! 업계 분 아니십니까? 크크

인터넷 배너광고랑 비슷한 거 같아요. 큰 도움은 안되지만 하나라도 더 기사를 걸면 클릭에 도움이 되기도 하니까요. 아주 개인적으로는 중앙일간지라면 과감히 우라까이를 버리고 심층기사 위주로 변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패할 수도 있다는게 함정...

말씀하신 곳은 부정적으로 봅니다. 언론 환경에 별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이 쓴 기사를 보기좋게 포장해 재판매 하는 구조인건데, 이게 유통업으로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농부가 아주 열심히 일을 해서 무를... 더 보기
\'우라까이\'를 아시다니!!! 업계 분 아니십니까? 크크

인터넷 배너광고랑 비슷한 거 같아요. 큰 도움은 안되지만 하나라도 더 기사를 걸면 클릭에 도움이 되기도 하니까요. 아주 개인적으로는 중앙일간지라면 과감히 우라까이를 버리고 심층기사 위주로 변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패할 수도 있다는게 함정...

말씀하신 곳은 부정적으로 봅니다. 언론 환경에 별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이 쓴 기사를 보기좋게 포장해 재판매 하는 구조인건데, 이게 유통업으로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농부가 아주 열심히 일을 해서 무를 만들었는데 웬 백화점 사장이 무를 그냥 뽑아가서 포장을 잘해서 소비자한테 되파는 느낌이랄까요.

당장 독자 입장에서야, 누가 기사쓰든 별 상관없이 보이지만 이게 정작 열심히 취재해서 원소스를 만들어 내는 언론사를 죽이는 꼴이거든요. 자체 생산 콘텐츠가 아니라 남의 콘텐츠를 꾸미는 것만으로 돈 버는 느낌이라서 저는 그리 좋게 보지 않습니다.
soulcompany
아 그것은 알기 싫다에서 심심하면 까는게 우라까이거든요 크크 인사이트 위키트리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업계 분들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는데 비슷하게 생각하시는거 같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체게바라
언론인으로서 남들보다 특별한 소명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회사원]이 아닌 [기자]로서 말이죠. 저도 꽤 유명한 학교 신방과를 나왔는데 기자는 국민에게 사기를 쳐야 할 일이 생길 것 같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준비해도 붙여주지 않았겠지만요.
대학때 (일체의) 사회의식 없이 언론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많이 실망했습니다. 언론은 권력과 매우 가까우면서, 국민의 사고를 규정지을수 있다는 점에서 직업의식이 투철한 사람이 기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한편으로는 언론인도 회사원일 뿐인데 이들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필요가 없다는 마음도 있고요. 벨러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답이 늦었네요. 오후부터 통 컴퓨터를 못써서 흑... 지금도 모바일이라 잘 쓰기가 어렵네요...

체게바라님의 의견에 100% 동의합니다. 1인 미디어가 활개치는 시대라지만 기성 언론의 정치 사회 경제 등 주요 영역에서의 영향력은 여전하죠.

영향력만큼 기자의 소명의식은 비례해 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기자도 먹고 살아야 하는 노동자라 한계에 부딪힐 때가 많죠. 그래도 그것을 이겨내는 기자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안타까운 건 우리나라의 언론 환경이 대중이 보기 훌륭한 기자를 양산하기에 지나치게 열악하다는 점입니다.... 더 보기
답이 늦었네요. 오후부터 통 컴퓨터를 못써서 흑... 지금도 모바일이라 잘 쓰기가 어렵네요...

체게바라님의 의견에 100% 동의합니다. 1인 미디어가 활개치는 시대라지만 기성 언론의 정치 사회 경제 등 주요 영역에서의 영향력은 여전하죠.

영향력만큼 기자의 소명의식은 비례해 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기자도 먹고 살아야 하는 노동자라 한계에 부딪힐 때가 많죠. 그래도 그것을 이겨내는 기자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안타까운 건 우리나라의 언론 환경이 대중이 보기 훌륭한 기자를 양산하기에 지나치게 열악하다는 점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기자 개인에게만 \'넌 왜 기자가 그렇게 사명감이 부족해?\'라고 묻기엔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예전처럼 기자가 사회적으로 명예로운 직업군으로 남아있을 수 있을만큼, 혹은 기자이기에 존중받을 특권(비금전적인)들이 유지되어야 할 만큼 기자라는 집단직군이 자격이 있다고 보시나요?
기자도 노동자고, 세상의 모든 노동자는 사회를 조금이라고 앞으로 끌고 간다는 점에서야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런 답을 원한건 아니실듯 하네요.

기자의 비금전적 특권은 기자실, 취재차량 주차 편의, 기자석 별도 마련 등이려나요? 이런거라면 없어도 되죠. 그런 특권을 받을 특별한 자격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이 유지되는건 기자 개인이 아니라 언론사의 영향력 때문이겠죠. 특권을 주는 자들은 그 영향력을 이용해 뭔가 얻을게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겠고요.

예~전 노무현 대통령 시절 ... 더 보기
기자도 노동자고, 세상의 모든 노동자는 사회를 조금이라고 앞으로 끌고 간다는 점에서야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런 답을 원한건 아니실듯 하네요.

기자의 비금전적 특권은 기자실, 취재차량 주차 편의, 기자석 별도 마련 등이려나요? 이런거라면 없어도 되죠. 그런 특권을 받을 특별한 자격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이 유지되는건 기자 개인이 아니라 언론사의 영향력 때문이겠죠. 특권을 주는 자들은 그 영향력을 이용해 뭔가 얻을게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겠고요.

예~전 노무현 대통령 시절 기자실을 없앤다고 해 한바탕 난리가 난 적이 있습니다. 국내 언론 사정상 결국 실패로 돌아갔지만 상당히 의미가 있는 일이었다고는 생각합니다. 기자가 취재처로부터 누리는 특권이 없다면 그만큼 공정한 기사를 만들어낼 수 있을테니까요.

다만 취재처로부터 기자실 등의 취재편의를 빙자한 특권을 누리는건 한편으로 해당 취재처와의 접근성을 높여주기도 합니다. 정부부처가 그정도 문조차 기자들에게 열어두지 않는다면 지금보다도 많은 정보기 폐쇄돼 있을 가능성이 있거든요. 다른 취재처에서도 비슷합니다. 어느정도 특권을 줘야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해낼 수 있는 환경이거든요. 필요악이라면 조금 센 표현인 듯 하지만 여튼 그렇습니다...

명예야 뭐 좋은 기사를 쓰면 자연히 따라오는 거겠죠. 이런저렁 곳에서 상도 주고 그렇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현업종사자로서 조금 기분이 상하실수도 있는 질문이셨을 텐데.. 혹시 그러셨다면 사과드립니다. 기자들이 본인의 펜 무게가 어떤지를 조금만 더 신중하게 받아들인다면 (물론 이 역시 양면적이지만..) 하는 생각을 평소에 많이 하다보니 개인적으로 좀 억한심정이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기자님들 덕분에 머저리 같은 기자들이 넘쳐나는 와중에도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고, 싸울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좋은 기자님으로 많은 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답변에 거듭 감사드려요.
전혀요 흐흐. 저는 전직!! 기자라서요!
?! 하고 본문을 다시보니..
제가 요새 정신이 없습니다 ㅠㅠ
뭘요 흐흐
기레기만큼이나 좋은 기자도 많죠. 그런 분들을 많이 응원해 주세요!
classic
친구가 기자일 시작한지 이제 1년정도 되어가는데 휴일도 잘없고 일하는 시간이 매우 빡빡해보이던데, 몇년차 정도까지 그런 스케쥴이 이어지나요?
얼굴 한번 보기가 힘들어서 궁금해지더라구요.
사회부 경찰팀이려나요? 그렇담 보기 어려우실 겁니다. 정치부 정당, 사회부 법조 역시 비슷한 상황입니다.

연차가 문제가 아니고 출입처가 문젠데 앞서 말한 세곳중 하나이고, 심지어 막내면...사생활 그게 뭔가요? 가 됩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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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일본인 매형을 둔 현직 중기업 경영지원실 막내입니다. 15 classic 15/10/23 7489 0
53 초짜 안경사입니다.. 60 Kkwang 15/10/24 1627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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