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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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12/28 14:30:07
Name   OPTIK
Subject   책덕후데쓰 질문 받아볼까요(+덧붙임)
독서 습관, 추천하고 싶은 책 뭐 대답 가능한 건 다 괜찮습니다

모르는 것도 있을테니 이해해주십시오

@ 조금의 책을 정독합니다. 여러번 곱씹어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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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리
읽으시는 책 중에서 소설책은 어느 정도 비중인가요?
한 열권 읽으면 한권 정도인 듯합니다.
분야불문 좋은 교양서적 추천해주셔요!
탐라에 제가 한 권 추천해놨습니다. 찾아보시길~
평범한소시민
독서에 흥미를 잃어서 책장이 안 넘어가요!
장르 불문입니다. 재미나는 책 추천해주세요
탐라에 제가 한 권 추천해놨습니다. 찾아보시길~ (2)

얇은 단편소설로 시작해보세요. 신문이라든지.
전자책(e-book)도 다른 책들 만큼 잘 읽게 되나요?
이북이 휴대성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종이 낭비 안 되는 건 환경면에서도 좋지 싶은데,
눈이 너무 피로하고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저 같은 두통 환자는 좀 괴롭더라고요.
전용 리더기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제 스마트폰(S7)으로는 두꺼운 책은 못 봅니다.
스마트폰이나 패드류로 장시간 독서는 좀 그렇고 전자잉크 기반 리더기들 써보세요
제 와이프도 전자기기랑 안 친한데 스마트폰 이외에 유일하게 리디 페이퍼 라이트는 잘 쓰고 있습니다
Beer Inside
책덕후라는 증거는?
의사쌤이라는 증거는?
면허를 인증하셔야 되지 말입니다(...)
Beer Inside
사실 전 인공지능입니다. 응?
인공지능이 유부남이 될 수 있...?
Beer Inside
인공지능이 꼭 현명하다는 편견은 버리세요... 응?
유부남중 현명한 사람은 없지 말입니다(엄근진)
국수리국수집
제가 성석제작가를 정말 좋아하는데 비슷한 스타일의 소설가가 또 있을까요?
지금은 김종광이나 이기호가 떠오르는데요. 작품마다 차이는 있겠구요, 소설은 잘 모릅니다. 죄송해요 ㅠㅠ
까페레인
앗..저도 성석제 작가 팬이에요. 최근에는 못보긴했지만서도요. 저도 궁금해서 다른분께 물어보니 김훈작가책 추천해주시기도 하던데요.
김훈을 왜...?

스타일이 너무 다릅...
까페레인
음..스타일은 다른데요. 어떤 삶의 깊이같은것이 비슷하다고 보신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인기작가라서 추천해주신건지도 제가 성석제 작가님 책 재밌다고 어떤책 읽어볼까요 추천해주세요 라고 물어보았더니...-_-;;
음...

너무 다르죠. 너어무. 비슷하다면 아주 특별한 이유일듯요. 물론 저는 둘 다 좋지만.
이언 매큐언 암스트레담 읽어보세요.
kaestro
과학기술관련 교양서적 추천하실만한것 있으신가요?
이번기회에 좀 읽어두려해서
두께만 감당 되시면 칼세이건의 코스모스 추천요.
호킹 책도 재밌던 걸로 기억하고요.
기술 쪽은 잘 모르겠습니다.

국내 저자를 고르실 땐 이름값이나 학벌로'만' 고르지 마십시오. 뭐 어느 책이나 마찬가지지만.
삼공파일
저는 책을 너무 사랑해서 책을 안 읽어요
닉네임이 왜 삼공파일이시냐는 제 질문 씹으셨어 ㅠㅠ
삼공파일
어라...? 닉네임 지을 게 없어서 고민하다 책상을 둘러보니 삼공파일이 있어서 한 거에요. 예전에 누가 사자성어인 줄 알았다고 해서 ㅋㅋㅋㅋ 3孔 file 이에요. 아이디도 threeindexfile임. (여기서만 쓰는 아이디라 검색해도 안 나와요ㅎㅎ)
으하하

스토커도 아니고 검색을 왜 합니꽈? ㅋㅋ
삼공파일
저는 누구든지 항상 하는데...?
...?

왜...? ㅋㅋ
삼공파일
명탐정이라서요!
...?

저의 정체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꽈? ㅋㅋ 다 아실듯하여...
삼공파일
시골에 은둔중인 아재형 아가씨?
삼공파일 님// 식...식상해 ㅠㅠ
까페레인
인생에서 가장 의미 깊게 읽으신 책 5권 정도 추천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http://redtea.kr/pb/pb.php?id=free&no=2798&divpage=1&ss=on&sc=on&keyword=%ED%95%9C%20%EA%B6%8C%EC%9D%98%20%EC%B1%85

이 글과 비슷한 의미로 여쭌 거구요. 살짝 이야기드리면...위에 탐라에서 1권 추천해주신 책 도저히 못찾겠어요. -_-;;
논어, 역사철학강의, 맹자, 최치원 선집,...한 권은 나중에...
까페레인
아...최근에 본 글이네요. 저는 예전 진준님 아이디로 열심히 뒤졌어요. ㅋㅋ
(외출중이었습니다.)

마지막은 '공부하는 삶' 입니다. 유유출판사 책이지요. 저자 이름이 프랑스어라 외워지질 않네요.
까페레인
역사철학강의 꼭 읽어보고 싶네요. 세계사는 지금 사피엔스 읽는 중인데 재밌어요.
독일어로 읽으셔야 됩(...)
궁디스테이크
책을 자세히 깊게 읽도록 성격을 바꿔야 하는데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시나리오의 흐름 느끼는걸 좋아해서 책을 정말 대충 읽습니다
아주 많이 안 좋은 독서 습관 같네요
생각을 하면서 읽어야지요. 처음엔 사고의 깊이가 얕습니다. 하지만 하면 할수록 늘지요. 사고력에도 관성이 있다고 믿습니다.

1-2-3-4-5 번의 문장이 있을 때, 3번 문장은 2번과 4번, 1번은 2번, 4번은 5번과 호흡합니다. 한 문단이 다섯 줄은 되니까, 앞뒤를 살펴가면서, 의미 하나하나를 곱씹어가면서 읽어보십시오.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데 쓸데없이 잘 팔리는 책이 있습니다. 출판되는 책 거진 반은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팔렸는지 저자가 누군지, 제목이 무엇인지보다 이런 것이 중요합니다.

제목은 마케팅적인 요... 더 보기
생각을 하면서 읽어야지요. 처음엔 사고의 깊이가 얕습니다. 하지만 하면 할수록 늘지요. 사고력에도 관성이 있다고 믿습니다.

1-2-3-4-5 번의 문장이 있을 때, 3번 문장은 2번과 4번, 1번은 2번, 4번은 5번과 호흡합니다. 한 문단이 다섯 줄은 되니까, 앞뒤를 살펴가면서, 의미 하나하나를 곱씹어가면서 읽어보십시오.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데 쓸데없이 잘 팔리는 책이 있습니다. 출판되는 책 거진 반은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팔렸는지 저자가 누군지, 제목이 무엇인지보다 이런 것이 중요합니다.

제목은 마케팅적인 요소가 있다고 쳐도, 서문은 책의 얼굴이어서 절대로 속일 수 없습니다. 서문이 말이 안 되면 본문은 당연히 말이 안 됩니다. 내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대략 정규교육과정 마치셨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거창한 것이 필요한 게 아니에요. 자세히 깊게 읽고 싶으시면 자세히 깊게 읽어보면 되지요.

위의 Ben사랑님이 추천해주신 책은 적절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많은 학문을 융합한 책은 의심스럽지요. 세 학문을 하나로 뭉친 책이라면 나 자신도 그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이 상당합니다. '책을 정말 대충 읽습니다'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읽기엔 적합하지 않습니다. 저런 책이야말로 깊게 읽어야 할 책인데 어떤 책인진 안 읽어서 모르겠네요.

자신이 어떤 수준인지 알고 있다면 발전은 쉽다고 생각합니다. 즐독!
까페레인
심리학책 중에 추천해주실 책이 있으신가요?
심리학책을 왜 찾으시는지 궁금합니다.
까페레인
역사와 심리 철학 등이 관심분야인데요. 시중에 심리학책 나온책들이 많아서 어떤책이 좋은지 어떤책을 추천해주실런지 궁금했어요. 철학책은 흐메 넘 어려운거 하긴하고요. 군주론 논어 도덕경 등은 재밌다하면서 읽었어요.

읽은 책들이 많지 않아서 분야별로 좀 더 깊이있는 책을읽고 싶어요.
이 질문을 답변을 안 드렸네요.

심리학을 비롯한 대다수의 사회과학이 18세기에 시작됩니다. 많이 잡아줘도 300년 되었습니다. 철학의 역사를 2천년으로 놓고 봤을 때 아직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아이의 수준에 지나지 않습니다. 심리학을 들이파는 건 심리학 자체의 독자적인 이론이 나온 후라도 늦지 않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땐 까페레인님이나 저나 이 세상 사람이 아닐 확률이 높을 것입니다.

결국 모든 것은 철학으로 귀결됩니다. 이에 이의를 제기할 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철학과 역사에 집중하시면 훨씬 더 여러 갈래의 ... 더 보기
이 질문을 답변을 안 드렸네요.

심리학을 비롯한 대다수의 사회과학이 18세기에 시작됩니다. 많이 잡아줘도 300년 되었습니다. 철학의 역사를 2천년으로 놓고 봤을 때 아직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아이의 수준에 지나지 않습니다. 심리학을 들이파는 건 심리학 자체의 독자적인 이론이 나온 후라도 늦지 않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땐 까페레인님이나 저나 이 세상 사람이 아닐 확률이 높을 것입니다.

결국 모든 것은 철학으로 귀결됩니다. 이에 이의를 제기할 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철학과 역사에 집중하시면 훨씬 더 여러 갈래의 심리에 정통하게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시중에 여러 심리학 책이 있으나 동어반복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사실상 읽는 것에 그리 의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이미 철학과 역사에서 반복된 이야기들입니다. 모두가 무익한 것은 아닐테니 관심있는 분야(아동심리/교육심리/......etc)의 책을 직접 선택하셔도 무방하겠습니다.
까페레인
제가 평소에 생각하던 바와 비슷하게 바라보시네요. 약간 다른 점은 저는 학문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것처럼 반복된 이야기이지만 역사가 짧더라도 심리학쪽으로도 전문적으로 체계적으로 한 학문의 가지를 세운것 같기에 칼융이나 아들러 등의 심리학 이론에도 조금 관심이 있어서요. 철학이 기본이겠지만 과학이 철학을 바탕으로 또 다른 학문으로 연구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듯이요. 상세하신 답변 감사합니다.
아들러, 융 모두 의학자입니다. 의성이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조차 수학과 철학으로 단련된 뒤 의학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는 고대 그리스 사람이지요.) 심리학 그 자체보단 철학에서 얻을 것이 더 많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이론을 창시한 뒤 이백년은 지나야 그 이론에 대해 평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철학에도 꾸준히 새로운 이야기가 나옵니다만 그것들 모두 길게 가야 20년입니다.
가장 여러번 읽은 책 세권만 꼽는다면?
논어, 역사철학강의, 공부하는 삶
부러운아이즈
개인적으로 논어는 좋아합니다만 장자는 정말 안맞더라구요
싫어하는 책 있으신가요?
장자는 저도 힘들더라고요. 대체로 사서삼경...중에서 사서 정도만 알아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경'은 문자 그대로 시인데, 그냥 읽어선 뭐 알 수가 없구요. 옆에서 누가 가르치면 모를까,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도 미칠 책이지 않나 싶어요. 그래도 조선 시대만 해도 시경을 풍부하게 배울 수 있었을 테니 어찌 보면 축복받은 때가 아닌가 합니다. 지금보다 못한(?) 시대이지만.

책은 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씀드렸듯이 말이 안 되는 책을 싫어하구요. '진짜 저 사람 껍데기뿐인데 인터뷰랑 마케팅으로 돈 버는구나'... 더 보기
장자는 저도 힘들더라고요. 대체로 사서삼경...중에서 사서 정도만 알아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경'은 문자 그대로 시인데, 그냥 읽어선 뭐 알 수가 없구요. 옆에서 누가 가르치면 모를까,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도 미칠 책이지 않나 싶어요. 그래도 조선 시대만 해도 시경을 풍부하게 배울 수 있었을 테니 어찌 보면 축복받은 때가 아닌가 합니다. 지금보다 못한(?) 시대이지만.

책은 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씀드렸듯이 말이 안 되는 책을 싫어하구요. '진짜 저 사람 껍데기뿐인데 인터뷰랑 마케팅으로 돈 버는구나' 싶은 책, 중언부언하는 책, 엄청나게 많은 내용을 개괄적으로 소개해놓은 책(교과서 제외), 표지갈이 해서 매번 가격만 올리고 개정 하나도 안 되는 책(교과서 포함), 고전을 놓고 3차원적인 해석을 하는(...) 책, 한 저자가 자기 컨텐츠(인지도 불확실) 계속 동어반복하는 책, 뻔한 내용을 두 권으로 나눈 책(=한 권 히트치자 똑같은 내용으로 2탄 만들어 출간하는 책), 다른 책이랑 똑같은데 돈 벌겠다고 출간하는 동어반복의 책 혹은 갖다 베껴쓴 책 등등이 있겠네요. 진짜 웬만한 책은 이 범위 내에 다 들어오지 않을까요. 웃프네요.

아, 의외로 자기계발서 싫어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것대로 의미가 있다고 봐요.
로즈니스
1. 가장 좋아하는 책 구절 소개 부탁드려요
2. 지금 제일 가까이 있는 책 45페이지 두번째 줄은 무엇인가요?
1. 어......지금은 떠오르는 구절이...

'군자는 의에 밝고 소인은 이에 밝다' 입니다.

2. 유명한 회화 <소크라테스의 죽음>
보이차
책을 사서 보는 걸 어떻게 생각하세요? 요즘들어 생각해보니 나무들한테 좀 미안한 거 같아서요
이북이 조금 더 가독성 있게 나오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사서 보거나 빌려보는, 즉 종이책을 이용하는 게 최선인 것 같아요.
책읽을때 멍때리면서 같은줄만 계속 읽고있게될때가 있나요?
아뇨 특별히 그럴 때는 없는 것 같습니다. 멍때릴 정도면 쉬고 있겠지요.
저만 그런거였군요 ㅠㅠ
아뇨, 그런 것 같진 않습니다. 친구 녀석 중에도 (요녀석은 약간 강박성향이 있어서;;) 그런 애가 있었어요.
전 강박성향이군요 ㅠㅠ
아뇨, 꼭 그렇게 단정지으실 필욘 없을 거 같아요. 평소에도 그런 성향이 있으신 게 아니라면요.
나방맨
저도 그래요. 심지어는 내용은 안 읽었는데 페이지만 넘어가서 다시 뒤로 가서 읽기도 하고.
제주도밤바다
본인소유의 책 읽으실 때 필기, 밑줄, 포스트잇 등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읽으시나요 아니면 전혀 건드리지 않고 눈으로만 읽으시나요?
전혀 건드리지 않습니다. 책이 너저분하면 집중이 안돼요. 눈, 손, 등등을 다 활용하면 집중이 분산되는 것 같구요, 그냥 눈으로만 읽는 게 제일 단순명료해지는 것 같아요.
다람쥐
문학/비문학
문학 중에서라면 소설/시 중 선호하는 장르는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비문학이 훨씬 좋습니다.
새로운, 감칠맛나는 팩트로 두들겨맞으면 카타르시스를 느껴요. 하나하나 깨닫고 얻는 것도 많구요.

문학은 전체 10% 정도밖에 안 읽는데, 수필이 좋습니다. 소설이나 시의 문학적 장치들은 너무 어렵...
Morpheus
안녕하세요 전 책 수집가입니다

게임 플랫폼 스팀에 게임을 사놓고 게임을 안하듯
책은 사는데 책은 안읽습니다.

이것도 정신병의 일종인가 싶습니다(?)

근데 어릴적에 정말 책 많이 읽었는데 스마트폰이 나온 이후로 책이 손에 안잡히더군요
정신병이 아니라 스마트폰 중독인가 봅니다 ㅠㅠ
저도 한때 그런 적 있는데요. 심리적인 원인은 전문가가 아니니 모르겠고, 그냥 책에 대한 마음이 남들보다 있구나 정도로 긍정적으로...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스마트폰 중독이지만 두통 환자라 그런지 오래는 못 보고 틈틈이 짧게 짧게 봐요. 어쩔 수 없이 다들 중독 상태로 사니까 거리만 조금 두셔도 책 읽을 시간 많이 나실 것 같습니다.
답변을 곱씹어 읽으니 책덕후 향기가 느껴집니다 ㅎㅎ 독서 모임에 나가시나요? 우리나라 비문학 저술가 중 챙겨보는 분이 있으신가요?
독서 모임은 서울에 있을 땐 맞는 곳이 딱히 없어서 못 나갔습니다. 그리고 모임의 95%는 친목질과 연애질로 번집(...) 지금은 지방에 있어서 맞는다 해도 쉽지 않겠네요.

비문학 저술가 상당수가 거품이 끼어있다고 생각합니다. 10명 중에 8명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못 쓴다는 게 아니라 필요 이상으로 고평가 받는다는 느낌입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전 독서모임 통해서 좋은 분들을 만나고 독서 스펙트럼도 넓혔습니다. 진준님은 다른 경험을 하셨군요. 해외 비문학 저술가 중 고평가하는 분이 있다면 소개받고 싶습니다. 범위가 넓으니 근대와 현대 저술가로 좁혀 부탁드립니다.
경제학의 폴 크루그먼입니다.

이전엔 경제학이 학문으로서의 가치가 있는지 많이 의심스러웠는데 이 의심의 수위가 좀 낮아졌다고 해야 할까요. 그가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건 세계-경제 혹은 지리-경제 쪽인 걸로 압니다만 칼럼을 읽고 명쾌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사실 근대와 현대 저술가 중에 미친 저자들이 워낙에 많아서(...) 뭐부터 먹어야 될지 모르겠는 밥상보는 느낌이죠(...)
다시 친절한 답변 고맙습니다. 언제 진준님 만나뵙고 이야기 나누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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