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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2/28 22:36:58
Name   진준
Subject   삶에 대해 만성적인 허무함을 느낍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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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대해 너무 큰 기대나 너무 큰 실망을 한 경험이 있나요? Yes or no만 이야기해주세요. 자세히 듣는건 제가 감당이 안 될것 같아요.
No.
이미 어릴 적부터 좀 허무함을 느꼈던 거 같아요.
놀아도 좀 시시하고, 텔레비전 봐도 좀 시시하고, 욕심있는 것도 특별히 없었고,
그냥 고만고만 했지만 좀 재미없네, 지루하네 이런 생각이 많았습니다.
소노다 우미
편돌이에게 민증을 검사당한것과 관련하여 작성자분이 생각하시는 본인의 액면가가 몇살이신지 적어주실수 있으신가요...?
저는 거울을 안 봅(...)
스무살 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다들 전혀 동의하지 않스므니다(...)
소노다 우미
다들 스무살 이하로 보신다는 말씀이신건지 해명이 팔요합니다!!
솔구름
술을 굉장히 자주 드시는 느낌이 드는데 두통에 술은 안좋지 않나요...?
공부를 좋아하시는 듯 한데 무슨 공부를 하고 계신가요? 그냥 취미로 공부를 하기엔 너무 막연하지 않나요?
뭔가 공부는 생산적인 공부가 되어야 한다고 평소 생각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완전히 폭음하는 것 아니면 상관없는 듯합니다.

꼭 생산적이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지식이 내면에 쌓이고 내가 가지런해지는 그 느낌 자체가 좋습니다.
민증 검사한건 좋은겁니다.
나도 검사해줬으면 좋겠다 엉엉...
고기 맛있겠다람쥐

불판은 뭐쓰시나요
하나도 안 좋습(...)

불판이라는 게...냄비받침이요?
냄..비?
고기 냄비에 구우시는 겁니까?!
그냥 후라이팬에 구웠습니다.
양념이라 좋진 않았던 거 같네요. 근데 마땅히 쓸 게 없었(...)
하긴 대가족도 아니고 본격 불판 사기도 좀 그렇죠 ㅋㅋ
알료사
허무한게 나쁘다고 생각하시나요..?
삶은 기회라고 봅니다. 좀더 얹자면 축복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저는 축복 중에서도 좋은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마음 안엔 감사함이 별로 없네요.
이게 단순히 제가 교만하기 때문일까요?

가급적 허무보다는 긍정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값이라면 말이지요.
은머리
자신이 사람들의 관심을 끊임없이 갈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계신지요.
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그러는 거 같진 않네요. 일할 땐 별 수 없이 관심받을 수밖에 없었고,
곁에 있는 오랜 지인들은 제가 갈구 안해도 관심을 가져줍니다. 저도 관심을 가지고요.
아무래도 온라인이 주는 익명성이 저의 이런 모습을 드러내게 만드는 것이겠죠.
실존, 인생 같은 심오한 단어는 일상에서 꺼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제가 관련 전공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구요.
은머리
두통의 고통을 공감해주지 못하는 이들에 대한 증오심이 대단하신데 과음이 아니더라도 음주가 두통을 악화시킨다면 스스로 절제하실 필요가 있어요.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세상에 대한 지나친 분노라든지 사람들에 대한 증오 이런 언어, 감정의 원인은 무엇인지요. 두통인가요. 육신이 고달픈만큼 사람을 꼼짝 못하게 하는 건 없지요. 두통이 아니라면 전 전혀 이해를 못하겠고 민폐라고 생각해요. 진준 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1) '두통의 고통을 공감해주지 못하는 이들에 대한 [증오심]' 보다는 ['왜 이해를 못할까 라는 의문']에 가깝겠습니다.
2) 주량을 측정해보진 않았지만 약한 편은 아니고, 두통에 영향을 줄 정도로 먹진 않는 것 같습니다. 먹으나 안 먹으나 발작은 비슷하게 오는 것도 같고요.
3) 전 예민한 축에 속합니다. 거기에 두통이 큰 몫을 했다고 봐요. 일상을 뒤흔들고 있고 인생을 뒤흔들었습니다. 완전히 꼬여버렸죠. 그래도 어찌어찌 버텨는 왔습니다만, 고통에 억눌려온 것들이 많겠지요. 이런 상태에서 보는 세상은 아비규환입니다. 사람은 악마이고요.

그래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기에 버틸 수는 있었습니다.
진준님이 자기 생각이 강하고 고집이 세다는 느낌입니다.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네 절대 동의합니다.
제 고집이 꺾인 적은 별로 없습니다.
근데 위에 적은 것처럼 일상에서 그런 거 같진 않습니다.
오히려 주장이 없다는 소리를 듣거든요. 다만, 일상에서도 한 번 고집을 부리면 꺾이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이 그리 많진 않았던 거 같네요.
그렇습니까. 술 좀 줄이시지요 ㅎㅎ
홍차넷이 괴기를 먹이기 때문에 옵션으로 술이 따라옵니다. 책임지시지요 ㅎㅎ
파란아게하
싸울 의도는 없고요
소통하고자 ama하시는 것 같아 여쭙습니다.
저는 위에 은머리님 토비님께서 말씀하신 것에 상당히 동의합니다.
평소 올리시는 내용들 보며 걱정 많이하고 신경도 많이 씁니다. 그래서 댓글도 많이 쓰고요.
누구보다도 행복해지시길 바라고요.
세상에 대한, 사람에 대한 분노의 얘기를 많이 쓰시는 편이고 그에 대한 댓글들도 꽤 달리는 편인데
답변은 거의 하지않은채로
비슷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계속 올리시는 걸 보면
피로감이 들때도 있습니다. 이 사람은 말이 안들릴까하고요.
술이라든지 식단이라든지 등의
건강에... 더 보기
싸울 의도는 없고요
소통하고자 ama하시는 것 같아 여쭙습니다.
저는 위에 은머리님 토비님께서 말씀하신 것에 상당히 동의합니다.
평소 올리시는 내용들 보며 걱정 많이하고 신경도 많이 씁니다. 그래서 댓글도 많이 쓰고요.
누구보다도 행복해지시길 바라고요.
세상에 대한, 사람에 대한 분노의 얘기를 많이 쓰시는 편이고 그에 대한 댓글들도 꽤 달리는 편인데
답변은 거의 하지않은채로
비슷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계속 올리시는 걸 보면
피로감이 들때도 있습니다. 이 사람은 말이 안들릴까하고요.
술이라든지 식단이라든지 등의
건강에 대한 진심어린 조언들도 많이들 해주시는데
당신들이 뭐라든 술은 계속 먹겠다 등 답정너식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홍차넷은 어떤의미고 무엇을 바라십니까
홍차넷에 무엇을 해주고 싶으십니까
내가 필요한건 관심이니까 관심만 표현해주고
간섭하지는 마 이런겁니까
어 제가 덧글을 안 달아서 그렇지 쪽지로 많이 오고 가고 있었습니다.
닉네임을 제가 먼저 언...급할 수는 없을 거 같은데요. 손드실 분이 분명 몇 분 계시구요.
그 쪽지에 대해서 답장도 많이 하고, 또 제가 먼저 적극적으로 조언을 구한 적도 있습니다.
클러 분이 소개해주신 한의원에 가본 적도 있고요.
거리가 멀어서 이 근처 한의원을 소개받아서 급성으로 아플 때 가끔씩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곧 물건이 배송되어 오면 운동도 시작합니다.
하나하나 덧글을 달 때 뭐라고 달아야 할지(이미 본문이 펄펄 끓는 내용이라) 주저도 많... 더 보기
어 제가 덧글을 안 달아서 그렇지 쪽지로 많이 오고 가고 있었습니다.
닉네임을 제가 먼저 언...급할 수는 없을 거 같은데요. 손드실 분이 분명 몇 분 계시구요.
그 쪽지에 대해서 답장도 많이 하고, 또 제가 먼저 적극적으로 조언을 구한 적도 있습니다.
클러 분이 소개해주신 한의원에 가본 적도 있고요.
거리가 멀어서 이 근처 한의원을 소개받아서 급성으로 아플 때 가끔씩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곧 물건이 배송되어 오면 운동도 시작합니다.
하나하나 덧글을 달 때 뭐라고 달아야 할지(이미 본문이 펄펄 끓는 내용이라) 주저도 많이 됐었구요.
그래서 새해 올 때 제가 그에 대한 감사도 티타임 게시판에 표현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좀 소극적이긴 했지만요.
덧글에 기분이 상하거나 니가 뭐라 하든 말든 난 신경 안 써 같은 거면 굳이 글을 올릴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제가 이런 마음이었다면 한 두번 하고 말았겠죠.
또 쪽지들도 모아서 읽어볼 때가 많습니다.
따봉 눌러주신 분이 누구인지 그때그때는 아니어도 한꺼번에 꼭 확인하구요. ^^;;
개인적으로 아게하님께 고마움과 감사함을 많이 느낍니다.
그때 힘이 되느냐 아니면 귀찮으냐(?) 물으셨을 때 제가 답글 분명히 달았는데요. 힘이 된다고...^^
파란아게하
술먹지마세요
본인생각보다 훨씬 더 안좋습니다
이런 댓글달 때마다 벽에 얘기하는 기분 듭니다.
알겠습니다. 자제할게요. ^^
실례지만 부모님, 형제자매 몇명? 와의 관계는 어떠세요?
가정환경은 어떠셨는지....가족의 생계를 책임지셔야하나요? 식구들은 안정적으로 사시는지요.

괴롭히는 분들이란 어떤 이를 지칭하시는건가요? 직장상사, 손님, 부모형제? , 아님 인터넷상에서 만난 오프라인 사람들? 어떻게 괴롭힘을 당하셨나요?

최근 정신과 진단 받으실때 의사 선생님을 몇번 면담하시고
진단받으셨는가요?

질문이 거시기해서 죄송...민감하시면 스킵하셔도되고
쪽지로 답변주셔도 됩니다.
1남 1녀입니다.
좀 드라이한 환경이었고요. 그렇다고 죽이네 살리네 하는 집안도 아니었습니다.
어릴 적엔 가난했고요. 그래서 빨리 자립해서 돈벌고 학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스무살에 갔던 병원은 석달 정도 다녔고요.
최근에 갔던 병원은 두달 다녔습니다. 보통 일주일에 한번 갔고 바쁠 때는 이주에 한 번 갔었습니다.
면담은 15분에서 20분 정도였습니다.

더 궁금하신 건 쪽지주세요.
이번에 가신 정신과는 면담 15분에서 20분에 의사선생님께서 많이보셨다면 총 5-6번 만나셨겠네요. 시간으로 치면 120분이 총 면담시간?
주위에 제가 아는 정신과 선생님은 환자분 첫 상담 intake 을 2시간 하신 분도 있으셨는데요. 맞는 의사 선생님 혹은 상담 선생님을 찾으셔서
꾸준하게 인지치료, 식이요법, 운동, 약 등을 병행하시면 좋겠어요. 적어도 6개월 이상요... 맞지 않다면 과감하게 바꾸시면 되지요.

저는 진준님께서 fact 를 보신다고 말씀하시지만 가끔 놓치시는 부분에 대해서 우려가 많습니다.
(우린 ... 더 보기
이번에 가신 정신과는 면담 15분에서 20분에 의사선생님께서 많이보셨다면 총 5-6번 만나셨겠네요. 시간으로 치면 120분이 총 면담시간?
주위에 제가 아는 정신과 선생님은 환자분 첫 상담 intake 을 2시간 하신 분도 있으셨는데요. 맞는 의사 선생님 혹은 상담 선생님을 찾으셔서
꾸준하게 인지치료, 식이요법, 운동, 약 등을 병행하시면 좋겠어요. 적어도 6개월 이상요... 맞지 않다면 과감하게 바꾸시면 되지요.

저는 진준님께서 fact 를 보신다고 말씀하시지만 가끔 놓치시는 부분에 대해서 우려가 많습니다.
(우린 본인이 모르는건 모르기때문에) 타인이나 크로스체크
하지 않는 이상 모를 수 밖에 없다고 보아요. 그래서 주위에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셔서 검증하시는 단계를 많이 거치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 합당하고 타당한건지에 대한 질문을 타당한가 혹은 합리적인가에 대한
훈련을 많이 하셨으면 합니다.

댓글에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저는 앞으로도 ^^ 고기 드시라, 술 적게
드시라, 잘 드셔라, 운동하셔라, 등등...이 역할로 :) 읔..저의 한계에요. 하하
그런데 이건 다른분들에게 질문해야할 것 같은데, 정신과 면담 보통 한국에서는 1시간 하지 않나요? 미국도 1차면담으 60분에서 120분 하기는 해도, 그 이후는 만날때는 보통 30분 정도이고, 여긴 환경이 완전 달라서, 의사 선생님들은 거의 대부분은 약관련 진단치료만 하시고 상담은 테라피스튿들에게로 역할이 분리되어 있어요. 그러니 환자분들이 의사 선생님과 오래 만나지 않지요. 약관련 문의나 증세로 인한 상담을 의사 선생님과 할 뿐이지요.

물론 정신과 선생님들도 간혹 테라피트래이닝을 받으시고, 상담쪽으로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따로 더 공부를 하시고 상담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던데요.
제가 알기로는 한국의 정신과 의사 선생님들의 상담서비스는 미국과는 다른 형태인것 같아요.
많이 다릅니다.

정말 많이 다르지요.

자세한 건 여기 의료넷이니 의느님들께 맡깁니다.
로즈니스
1. Liebe 님 질문과 비슷한건데...친구와 선생님들과의 학교생활은 어떠셨나요?
집과 학교 둘 중에 택한다면 뭐가 좀 더 즐거웠나요?
전 굳이 말하자면 누군가가 욕을 하긴 하지만...(집에선 부모님, 학교에선 일진들) 그래도 남의 눈치를 보면서 욕을 하고 밥도 주고
고등학교때부터는 일진들도 조금쯤은 조용해지고, 하라는거 하고 조용히 짜져있으면...건드리지 않아서 학교가 집보다 좋았습니다....ㅎㅎ
대학은 조금? 즐거운 편이었고요.

2. 적금 만기 축하드립니다. 삶의 여유를 찾으신 것 같은데, 어떻게 지내실 계획이신가요?
1) 집도 학교도 별로 즐겁거나 유쾌하진 않았습니다. 그냥 뭔가 시큰둥하고 맘에 들지 않았었지요.
대학교는 자유롭게 책 읽어서 좋았는데 가끔 교수가 발표시키고 그럴 때 좀 내성적이어서 짜증났던 기억...ㅋㅋ
친구는 많이 없었던 편이지만 저도 찡그리고 정색하면 나름 무서운 편이어서 저에게 덤비지는 않았었습니다.

2) 말이 만기이지 금액 자체가 많지 않아서 살짝 쉬는 데나 겨우 사용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쉬면서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가끔 진준님 보면 어릴적(?) 제모습이 보이는거 같아서 마음이 음.. 안타깝고 어쩔땐 진짜 슬프고 그래요.
하나만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오늘 힘든거 일년 뒤에 기억도 안나요.
어쩔땐 내가 그당시에 왜그렇게 세상 짐 다 지고
있는거처럼, 비련의 여주인공인거처럼 심각했지 라고 자다가 이불 하이킥 하실거예요.
탐라에 쓰신 글들도 나중에 보면 나 되게 귀여웠네 라고 웃으실수도 있구요.
감당 하실 수 있을만큼 힘든거고 그만큼 진준님 강한 사람이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길 바래요.
깊은 생각들이 진준님 삶을 갈아먹지않길 바래요.
... 더 보기
가끔 진준님 보면 어릴적(?) 제모습이 보이는거 같아서 마음이 음.. 안타깝고 어쩔땐 진짜 슬프고 그래요.
하나만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오늘 힘든거 일년 뒤에 기억도 안나요.
어쩔땐 내가 그당시에 왜그렇게 세상 짐 다 지고
있는거처럼, 비련의 여주인공인거처럼 심각했지 라고 자다가 이불 하이킥 하실거예요.
탐라에 쓰신 글들도 나중에 보면 나 되게 귀여웠네 라고 웃으실수도 있구요.
감당 하실 수 있을만큼 힘든거고 그만큼 진준님 강한 사람이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길 바래요.
깊은 생각들이 진준님 삶을 갈아먹지않길 바래요.

그래서 질문은,
핸드폰에 저장된 전화번호가 몇개인가요?
대부분 업무 관련이고, 다 합쳐서 300개쯤 되는데,
이 중 인생 함께 짊어지고 갈 사람들은 4~5명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인생 함께 하실 분들이 4~5분이나 계시다니 좋은 인생입니다.^^
그분들도 진준님을 소중하게 생각하실테니 그분들 봐서라도 술 쫌만 줄이고 힘내기! 약~~~속 도장 꽁 복사!! ㅎㅎ
위에서 여러 분들이 얘기해주신 관심, 분노, 무댓글, 고집 이런 걸 보면 저도 "관심은 원하고 내 말은 하고 싶지만 나한테 뭐라고 하지 마라" 이런 걸 느낍니다. 그런 것들을 보면 진준님은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모르거나, 알고 싶지 않아 하는 것 같습니다. 홍차넷에도 있을 (그리고 진준님께 피해를 주지 않았을) 분들한테까지 분노의 범위를 넓히는 것도 그랬고, 그렇게 싫어하시는 외모에 대한 편견을 진준님 역시 했던 것(여기엔 직업에 대한 편견도 포함됐죠)에서 그랬죠.
진준님이 평소 하시는 말씀과는 반대로, 다른 사람을 이해하거나 공감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게 싫어하시는 외모에 대한 편견을 진준님 역시 했던 것(여기엔 직업에 대한 편견도 포함됐죠)에서 그랬죠.

: 뭔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서비스 계열 자체가 타인에게 나를 맞추는 일이다보니 공감능력이 떨어지면 애초에 사흘도 버티지 못합니다. 최소한 월급은 받았으니 월급값은 했겠지요? 일단 업무상에서는 그렇고요.

이를테면 부탁 같은 거 잘 거절 못하는 성격이지요. 무른 편입니다. 그렇다고 착한 것 같진 않고요.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위의 얘긴 이연복 셰프 이야기구요
그건 좀 잘못 전달된 감이 있습니다. 이연복 쉐프의 얼굴에 비치는 대가의 여유로움과 자신감이 놀랍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게 표현이 엇나간 것이지요.
굿모닝입니다.
휴일이 밝았습니다.
해가 뜨면 아침이가 옵니다.
착한 어른이 일어나셨습니까.
안 착한 어른이 일어났습니다.
여기에 의사를 하시거나 심리전문가이신 분들이 많으신 걸로 알지만, 제가 감히 나서기가 두렵지만...

용감하게 말씀드리건데 의외로 매우 평범한 성격과 모습과 행동방식을 갖추셨다 보입니다.

왜 그렇냐 하니, 제가 그렇거든요. (세상 사는 데, 세상사람들 중에 바로 본인이 제일 평범한 것 아니겠습니까.)

삶에 대해서 허무함을 느끼는 걸로 말하자면, 길이로는 만성적이고 광활하고 깊이로는 3/4분면 반비례 그래프 마냥 끝없는 갈증 낭떠러지에 아슬아슬 걸터 앉은 채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저에게 비할 수 있으실지 결투를 ... 더 보기
여기에 의사를 하시거나 심리전문가이신 분들이 많으신 걸로 알지만, 제가 감히 나서기가 두렵지만...

용감하게 말씀드리건데 의외로 매우 평범한 성격과 모습과 행동방식을 갖추셨다 보입니다.

왜 그렇냐 하니, 제가 그렇거든요. (세상 사는 데, 세상사람들 중에 바로 본인이 제일 평범한 것 아니겠습니까.)

삶에 대해서 허무함을 느끼는 걸로 말하자면, 길이로는 만성적이고 광활하고 깊이로는 3/4분면 반비례 그래프 마냥 끝없는 갈증 낭떠러지에 아슬아슬 걸터 앉은 채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저에게 비할 수 있으실지 결투를 청하고 싶네요.

그런고로, 제가 의학이나 심리전문가인 것은 아니지만 평생 제 자신이 대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 사람인가 고민하고 공부해온 경험을 살려서 글쓴님께 예쁜꼬마선충만한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댓글을 적어봅니다.

그런 허무함은 생각이 많은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특징 중이 하납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겠지만 보통 생각많러의 머릿속엔 자신만의 세계가 하나(또는 많이) 돌아가고 있는데, 수많은 공상과 꿈과 욕망이 흩날리는 굉장한 세계죠. 자기가 살고 있는 실제 세상을 일부 투영해서, 자신의 기준과 생각대로 결점을 뜯어고치거나 자신을 중심으로 해서 돌아가는 세상을 공상하곤 합니다. 가끔 그 안에서 굉장한 발상이나 신기한 이야기 같은 것이 튀어나오곤 하는데 그게 매우 보람차고 흥미롭와서 중독적이기도 하고, 갈수록 너무 이상적인 세계가 되다보니 그 안으로 도피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실제의 자신과 그 안에서의 자신이 다른데서 시작됩니다. 실제로 사회에 접해 있는 나 자신은 내 머릿속의 그 사람과 괴리가 있는데, 이것을 자기자신이 알고 있어도 애써 인정하지 않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의 진정한 모습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버리죠. 그러나 사실은 자기자신을 자기가 생각하는 것만큼의 모습으로 표현할 용기와 능력이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보통 이런 성향은 타고나게 되는데, 그럴 경우 어린 시절에는 이해받고 인정받지 못하는 걸 의아하게 여기다가, 성장기에는 남들과 다른 특이한 행동과 성격을 내비쳐서 표현하고 관심에 굶주리다가 성년이 될 때까지 자신의 내면세계를 깨쳐나오지 못하면 이중적인 성격이 형성되게 됩니다. 사회에 어울리는 얼굴과 자신의 세계에 있는 이상적인 아바타를 꺼내놓을 수 있는 세계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거죠. (이중인격이란 뜻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가 속하는 세계마다 각각 다른 모습을 띄곤 하는데 이 경우엔 이런 원인으로 이런 모습이 되어간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 경우 내면세계를 깬다는 건, 자기의 한계를 인지하면서도 자기자신을 존재로써 인정할 수 있어야 하는 건데, 보통은 한계는 인지해도 존재로써 인정하기 보다는 아쉬움을 끝없이 느끼면서도 애써 괜찮은 척하고, '겸손을 가장'하여 자신을 드러내고 위로 받으려고 하죠.

그게 끝없는 허무함의 정체입니다.

꼭 생각이 많은 타입의 사람이 아니라도 비슷한 성향을 조금씩이든 많이든 가지고 있을 수 있는데, 생각이 많은 사람의 경우에는 그 낙차가 크다고 해야할까요? 자신의 머릿속은 실제 세상살이보다 150배 정도 빠르게 돌아가고 있었을테니까요.

또 생각이 많은 사람이라고 모두 이런 문제를 가지진 않는데요. 실제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나 근성이 남다른 사람들이나 타인에게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개의치 않거나 당당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그렇게 배우고 자라온 사람들은 그런 성향이 있을지언정 자기나 주변 사람들이 문제로 느낄 경우가 없겠죠.

고로, 요약하자면 글쓴님은 오랫동안 자기자신이 생각하던 만큼 먼치킨이 아니라서 실망인 것이고 또 그렇다는 걸 결국 인정은 하지만 늘 아쉽고, 이렇게 아쉬운 상태에선 자기의 이상만큼 행복해질 수 없는 게 안타까운 거라 느낀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결국, 이 문제는 자기를 깨내지 못하면 능력이 있어도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요. 그냥 자기실현할 능력만 갖추면 도움이 될까요?

좀 더 머리가 좋았으면 오히려 이상과 현실의 낙차가 더 커졌을걸요? 게다가 머리가 아주 좋은데 내면은 이겨내지 못했다! 그렇다면 자신의 단편적인 성취, 직업, 직위 같은 것에 자신의 존재의 의미를 부여하는 괴물이 됩니다.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으니 한 번 찾아보세요.
좀 더 예뻤으면? 외모에 끌려 오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교제상대의 스펙에 자신의 존재감을 매달아 놓고 살거나 피상적인 교제관계 때문에 온통 상처받은 마음으로 살겠죠. 그리고 나이가 들어 외모가 사그러들면 그 추락감은 어떻게 하시려구요.
다른 우월한 능력도 마찬가지 입니다. 결국 생각 많은 사람은 자기를 제대로 설득해내야 해요. 다른 방법은 별로 도움이 안되니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기자신과, 그리고 자기를 이해해주는 사람(전 평생에 걸쳐 둘 뿐이었습니다. 글쓴님은 훨씬 많으실 것 같네요)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시길 바래요.

음... 길게 적었고 단호하게 결론 내린 부분도 있는데, 최종결론은, 처음부터 이야기했지만 특별할 것 없이 평범하다 입니다. 오히려 특별하다면 더 문제였을테죠.

그러니 너무 괴로워 마시고 자신의 생각 많은 머리와 날 아끼는 주변 사람들과 시간을 믿으며 차근히 풀어가세요.

그리고 전 8살 때부터 두통으로 바닥을 떼굴떼굴 구르며 살았는데, 잘 먹고 운동하고 술담배 안하니 많이 줄었습니다.
추천 꾹!!

감동입니다.
파란아게하
이건 돈 주고라도 듣고 싶은 말씀이네요.
질문 게시판의 답변인 줄
춫천
유저들이 추천 버튼을 만들어 누르는 모습이다.jpg
잘 읽었습니다.
소라게
와, 감사합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개인적으로, 동의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답글을 보니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으신 거 같아 다행이네요.
진준님 상황과 님의 상황이 일치하는가의 문제는 별개로 놓고 글 자체는 감동의 도가니탕입니다. 추천 꾸욱!
난커피가더좋아
많은 부분 공감이 가고, AMA당사자는 동의하지 않으신다지만 생각해볼 계기는 주셨네요. 이런 정성글이라니...와우 추천!
알료사
어우야.. 무슨 이런 댓글이.. 추천요..
삼공파일
진준님 뿐만 아니라 진준님을 지켜보는 홍차넷 회원님들에게도 드리는 메시지에요.

아픈 사람을 보면 사람은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생각하게 됩니다. 돌보고 싶다, 또는 피하고 싶다.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그대로 피하면 되니까 별 상관 없습니다.

문제는 돌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경우에요. "돌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과 "돌보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돌보는 것은 때때로 많은 것을 요구합니다. 의학이나 심리학 같은 전문 지식이 필요할 수도 있고 깊은 인내심과 이해심을 가져야 하기도 하고 희생정신을 발휘해야 할 때도 있... 더 보기
진준님 뿐만 아니라 진준님을 지켜보는 홍차넷 회원님들에게도 드리는 메시지에요.

아픈 사람을 보면 사람은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생각하게 됩니다. 돌보고 싶다, 또는 피하고 싶다.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그대로 피하면 되니까 별 상관 없습니다.

문제는 돌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경우에요. "돌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과 "돌보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돌보는 것은 때때로 많은 것을 요구합니다. 의학이나 심리학 같은 전문 지식이 필요할 수도 있고 깊은 인내심과 이해심을 가져야 하기도 하고 희생정신을 발휘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돌보는 것"을 위해서 "돌보고 싶은 마음"을 자제해야 하기도 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진준님이 홍차넷에 계속 보내는 시그널이 처음에는 아파서 "도움을 호소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꽤 오랫동안 지켜보니 그게 아니라 "관계를 원하는 것" 같아요. 정확한 건 저도 모르겠습니다.

어느 쪽이든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홍차넷 회원들 입장에서는 최대한 선의로 해석해도 무슨 시그널인지도 헷갈리고, 어떻게 도움을 주어야 할 지 전문 지식도 모자라고, 계속 관심을 가질 인내심도 결국에는 다할 것이라고 봅니다.

진준님 나름대로 정상적인 관계를 다시 복원하고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는 것이 우리 모두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상황이겠지만요. 거기까지 가는데 도와주기에는 너무 많은 것이 필요해요. 우리는 가끔 우리 스스로도 돕지 못하지요.

그리하여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진준님을 향한 "돌보고 싶은 마음"을 조금씩 거두시라는 것입니다. 내 마음과 상대방의 마음이 어긋날 때 그 마음은 결국에는 미움이 되어요. 솔직히 홍차넷의 전문지식과 인내심은 종교적일 정도로 깊고 크다고 생각하고 진준님을 이정도 품어주는 건 오병이어 같은 기적으로 느껴질 정도에요. (저도 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기적에 미움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 긴 글 씁니다.

혹시라도 힘이 드신다면 자신의 인내심을 시험하거나 진준님에게 어떤 반응을 기대하지 마시고 그 마음을 거두시는 용기를 보여주시길.

진준님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도 삶에 허무함을 느껴요. 너무나 허무해서 견디기 어려울 때는 나락에 떨어지기도 해요. 조금 둘러보시면 홍차넷에서도 그런 시그널을 지속적으로 던지는 사람이 여럿 있다는 걸 아실 거에요.

행복은 돈을 버는 것과도 같아요. 돈은 벌어보셔서 아시죠? 노력한 만큼 버는 건 맞는데 꼭 비례하는 것도 아니고 어떤 사람은 태어날 때 엄청 행복하게 태어나고 갓난아기가 세상의 모든 불행을 안고 있는 경우도 있죠.

홍차넷은 뭐랄까... 진준님에게는 우연히 들린 친구집 같은 곳인데 진준님이 필요할 때마다 그 집 아버지, 어머니가 웃으면서 용돈도 주고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칭찬도 해주는 곳이에요. 노력하지 않아도 진준님에게 필요한 걸 너무 많이 주고 진준님을 너무 좋아해주고 진준님이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될 정도로 진심으로 대해줘요.

진준님 입장에서 너무 편하고 좋으니까 계속 이렇게 홍차넷에서 잘 받아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그냥 당분간 친구집에서 눌러산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홍차넷에 계세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친구집에서는 영원히 살 수 없겠구나, 그렇게 느끼게 될 때 홍차넷을 미워하지는 마시고 따뜻한 기억으로 안고 가시길 바랍니다.

틈틈히 쓰느라 몇 시간 걸렸네요.
삼공파일님 경험자만이 할 수 있는 절절한 말씀. 격공입니다. 오늘 여기서 나오는 말에 여러모로 깊은 자극을 받네요.
글쎄요, 동의 못하겠는데요.

아무튼 알겠습니다.
은머리
무뚝뚝함과 무성의/예의없음은 등치가 아니에요. 도움을 호소하는 것도 아니고 관계를 원하는 것도 아니면 오로지 관종놀이만 즐기고 싶다는 말씀이신지요. 본인이 관심을 갈구하는 이임을 인정하셨는데 (이게 왜 중요한지 모르겠지만 온라인에서만 그렇다고도 하셨어요) 관종수준의 관심갈구는 민폐라고 누가 대놓고 얘기해야지만 만족이 되시는건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요. 제가 가장 걱정되는 건 진준 님을 향한 쓴소리가 자칫 그동안 개인적인 감정노동을 풀어놓으시고 심지어 자살언급도 하신 다른 분(들)에게 어떤 위축감을 초래할까 라는 거예요. 그분들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아요. 온라인 커뮤니티생활이란 거 오프에선 안 그렇다로 모두 무마될 수 있는 거 아님을 유념하셨음 해요.
이상한 일입니다. 저는, 댓글을 원하거나 한 적이 없어요. 어느 글에 댓글을 달거나 달지 않는 건 각자의 자유에요.

해당 글이 관종의 글인지, 그냥 그저 그런 사람의 글인지, 관계를 원하는 글인지, 도움을 호소하는 글인지는 각자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 저는 어느 쪽도 표현하지 않았었습니다. 해석은 자유이겠으나 그 해석을 맞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이것도 제 탓입니까?

짧게 말해, 달지 않고 지나가면 그만이며, 저도 여기 있는 모든 이야기들이 다 편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는 그냥 넘어가지요. 그분들에게도 글 쓸... 더 보기
이상한 일입니다. 저는, 댓글을 원하거나 한 적이 없어요. 어느 글에 댓글을 달거나 달지 않는 건 각자의 자유에요.

해당 글이 관종의 글인지, 그냥 그저 그런 사람의 글인지, 관계를 원하는 글인지, 도움을 호소하는 글인지는 각자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 저는 어느 쪽도 표현하지 않았었습니다. 해석은 자유이겠으나 그 해석을 맞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이것도 제 탓입니까?

짧게 말해, 달지 않고 지나가면 그만이며, 저도 여기 있는 모든 이야기들이 다 편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는 그냥 넘어가지요. 그분들에게도 글 쓸 자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연히 들린 친구집 같은 곳인데 필요할 때마다 그 집 아버지, 어머니가 웃으면서 용돈도 주고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칭찬도 해주는 곳'에서 무위도식하는 사람인가요? 제가 모든 글에 덧글을 전혀 달지 않은 채, 오로지 제 감정 풀이만 하고 있습니까? 저도 힘들다는 글에 위추를 누르고, 덧글을 답니다. 거기에 대댓글이 달리지 않아도 개의치 않아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글을 쓴 사람이 대댓글을 달지 않는진 저로선 다 알 수 없기 때문이죠.

[그냥 제가 싫고 제가 쓰는 글들이 싫다고 말씀하십시오. (이 글도 꼬아서 생각하시겠지만,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만 피곤해질 따름입니다.) 나는 커뮤니티에 와서 웃기거나 즐겁거나, 내 맘에 드는 글만 보고 싶은데 세상과 인간에 불만 많은 애가 계속 투덜투덜하는 게 맘에 들지 않는다고요.]
작성하신 마지막 댓글의 내용에 대해 시정권고 드립니다.

대화를 할 때 서로간의 예의를 지켜주십시오.
빨간색으로 강조하신 내용 부분은 홍차넷에서 허용하는 수준의 발언이 아닙니다.

새로 올리신 글에 이용정지 조치를 드렸기 때문에 가중하여 제재하지는 않습니다만, 유사한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으음. 진준님에 대해서는 좋은 감정도 있고 불편한 감정도 있는데 일단은 좀 더 잘 이해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요. 요 며칠 혼자 생각해보았지만 혼자서 생각해본다고 더 잘 이해가 되지는 않더라구요. ㅎㅎ 그렇지만 내가 소통하고 싶다거나 이해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것도 일방적인 거니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하고 있어요. 모니터 너머의 관계지만 서로 이해가 잘 되면 좋을텐데요. 근데 저는 진준님한테 아오안인 존재인 거 같아서...ㅜㅜ ㅎㅎ 그래도 모니터 너머로 어떤 의미로든 관심 기울이고 있습니다 ㅎㅎ
와인하우스
1000% 동의하고 공감합니다. 정말 정말 인간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시네요.
알료사
홍차넷은 좋은 분들이 너무 많아서 피곤한 곳이 아닌가 합니다.. 가끔씩은 좀 냉담해지는게 오히려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도..
다시 봐도 좋은 글입니다. -.- 제가 봤던 삼공파일 님의 글 가운데 제일 좋은 것 같은데, 이게 여기서 뜬금 튀어나오다니. 처음 봤을 땐 농담을 툭 던졌다 그건 아닌 것 같아 지웠는데요. 인턴으로 시달리다 보니 인류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셨을까요. 잘 봤음둥.
삼공파일
^_^ 제가 갑자기 뭔가 변했다기보다 저를 보는 에밀님의 시선이 달라졌다고 생각해요. 이런 관계들에 솔직해질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는 게 홍차넷의 장점.
혹시 이 글 제 페이스북으로 퍼가도 괜찮을까요?
지금 제가 있는 커뮤니티에 도움 될 것 같아서요
제주도밤바다
[고통받는 순수하고 약한 아이]라는 정체성에 대한 갈구가 있으신 걸로 보입니다.
혹시 동의하시나요?
우분투
여기에는 여러 이야기가 있었네요. 저는 진준님 같은 사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렇게만 생각해요. 가끔 진준님이 반복적으로 비슷한 이야기를 하시면 피로감이 느껴집니다. 그럴 때는 그냥 넘기지요. 아마 진준님께서 홍차넷 회원분들에게 바라는 태도는 저 정도가 아닌가 싶네요. 옳은지 그른지는 제가 판단할 것은 아니구요.
세상의빛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글이 삭제되었어도 짐작할 수 있는 글이군요. 이 분의 평소 글을 볼 때 위로의 댓글을 구하는 글들을 많이 쓰셨죠. 거기에 달린 위로의 댓글에는 반응하지 않으시더군요. 또 타임라인에서 기득권자들이 의식주를 해결하는 사람이라고 얼토당토 않은 헛소리를 해서 많은 분들이 지적하자 꽤나 신경질적으로 댓글 다시더군요. 많은 분들이 시간이 남아돌고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님 글에 읽고 정성스레 답글을 달았다고 생각하세요? 삼공파일님 댓글에 단 대댓글을 읽으면서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싶으면 먼저 예의를 갖추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에 대한 감사부터 표하는 것을 연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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