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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1/24 22:28:35
Name   찬양자
Subject   글로 노래를 가르쳐 드립니다.
리허설왔는데 보아하니 시간이 엄청 오래걸리겠네요ㅠ 그래서 시간을 때울겸 글로 노래를 가르져 드립니다. 독일에서 공부하고 파리에서 지금 노래하고 있습니다.
평소 노래에 대해서 혹은 성악에 관련해 궁금하신것 있으시면 물어봐주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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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니리님님
유명한 성악가들은 배가 유난히 도드라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 배는 나온게 아니라 소리통인건가요?
찬양자
제가 정확한 인과관계를 알진 못하지만 짐작컨데 성악은 엄청난 스테미나를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먹기는 엄청먹고 노래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그뒤에 배에 쌓이는 지방들을 분해하는 운동은 잘 하지 않는것이 일반적인 성악가들 특징이러서 배가 점점 나오지 않나 싶네요ㅋ 하지만 요즘은 비쥬얼도 정말 중요한 요소라서 옛날처럼 뚱뚱한 성악가는 팔리지 않죠ㅠ 똥배와 소리통은 관계가 없습니다.
시공좋아
음역을 늘리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하나요? 좋아하는 발라드곡이 클라이막스에서 음이 안나와 늘 아쉽습니다.
찬양자
사실 저음에 비해 고음은 개발이 쉬운 편입니다. 노래를 좀 경제적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4분짜리 노래도 데미지가 점점 축척되기 때문에 뒤에가면 당연히 죽을 맛이죠. 성악가도 마찬가집니다. 버릴곳은 버리고 보여줄곳에서 확실히 보여준다는 자세가 필요하죠. 고음을 잘 내기위해서는 조금 저렴하게 말하자면 아랫배를 내밀고 소리를 지른다. 라고 생각하면 조금 수월합니다. 이 자세가 호흡의 압력은 가져가면서 그 압력을 소리가 잘 쓰여지게 만들기 때문이죠. 이건 극약처방이고 사실은 '말하듯이' 에 달려있습니다. 말은 쉽지만 모두 하지못하는 극악의 스킬이죠ㅋㅋ
저음을 강화하는 법과 복식호흡? 이 궁금해요!
찬양자
애초부터 가지고 있지 못한 저음은 개발이 거의 안된다고 봐도 됩니다. 하지만 저음을 풍부하게 내는 법이라면 중음과 고음에서 신체가 울리는 부분이랑 저음에선 어디가 울리는지 잘 느껴볼 필요가 있죠. 가슴앞뒤로 손을 대보고 저음을 낼때 그곳의 진동이 느껴지게 노래해보세요. 일반적인 흉성을 연습하는 방법입니다. 복식호흡은 주무실때 어떻게 숨을 쉬는가를 잘 한번 생각해보세요. 누운상태에서 최고로 편안한 상태에서의 호흡상태가 올바른 복식호흡입니다. 자 이제 노래할때도 그렇게 호흡하면 됩니다. 말은 쉽죠 ㅠㅠ
헤칼트
와 존경존경 .. 저는 성악이 너무 해보고 싶어요.. 대학 가면 취미로라가도..
평소에 목 관리하시는 방법.. 그리고 성악이 뮤지컬이나 실용음악에 비해 훨씬 발성적으로 안정된? 잡혀있는? 창법인가요? 성악가들은 성대결절에 걸리지 않나요?
찬양자
목 관리는 맥주는 노래하기 전날 절대 마시지 않고 매일 8시간은 무조건 자려고 합니다. 절대 소리지르지 않고 수다도 삼가하려고 합니다만 성격이 그렇지 못해서 늘 제살 깎아먹죠ㅋㅋ
일반적인 성악가와 다른 가수의 차이점은 가장 크게는 성량에 있죠. 그 부분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이상적으로는 성악가는 온 신체를 다 사용해서 소리를 내려고 또는 울리기 때문이죠. 앞에 수십명의 오케스트라를 두고도 마이크없이 극장 3층 뒤편까지 들리는게 그 이유입니다. 성대결절은 당연히 자주옵니다. 이유야 너무 많죠. 컨디션관리 실패, 잘못된 발성 등등...
헤칼트
파바로티 같은 성악가는 앞으로도 안 나올 거라던데 그만큼 파바로티가 대단한가요? 그렇다면 어떤 측면에서 그렇게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또 파비로티의 노래에서는 타 성악가들하고는 다른 쭉쭉 뻗는 소리가 나던데 특별히 발성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타고난(...) 것인지 궁금합니당..
찬양자
지금 리허설이 끝나서 답이 늦었네요. 죄송합니다ㅠ 파바로티는 외모를 빼고 모든걸 다 갖췄죠. 말씀하신 쭉쭉 뻗는소리는 얼마나 성대를 잘써서 얼굴을 잘 울려주는가에 달려있는데 그것도 최고고 모든성악가가 힘들어하는 빠사지오 구간에서도 이 괴물은 마치 빠사지오가 애초에 없는사람처럼 스무스하게 흘러갑니다..
당연하게도 타고난것과 노력이겠죠. 하지만 여느 예체능과 다름없이 위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재능을 이기는 노력은 없더군요...
레지엔
두성이 가성처럼 나고 성대 접지가 잘 유지가 안됩니다. 어떻게 극복을 해야...(..)
찬양자
최대한 입을 벌리지 말고 노래해보세요. 입을 크게 열수록 성대를 잘 붙이기는 힘듭니다. 역설적으로 소리를 크게 열어서 부르지마시고 작고 조그맣게 닫아서 부른다고 생각해 보세요. 또 납작한 소리를 낸다고 생각하시면 더 편하실겁니다.
레지엔
오 이거... 그 동안 입을 크게 벌려서 공간 확보를 하는게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 꼭 그런게 아니군요;; 이쪽으로 연습을 많이 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장 잘 부르시는 곡, 가장 애정하는 곡, 가장 잘 불러보고 싶은 곡 하나씩만 꼽으신다면?
찬양자
가장 잘 부르는 곡은 부끄럽지만 Die zauberfloete의 Dies bildnis ist bezaubernd schoen이고 애정하는 곡은 Der Rosenkavalier의 Di rigori armato il seno입니다.
가장 잘 불러보고 싶은곡은...La boheme의 Che gelida manina 입니다 ^^
베누진A
대중음악 감상을 더 잘하기 위해 이에 대해 학술적인 이론을 알고 싶어요. 제가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을 이론적 근거 하에 감상하고 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수는 벤Ben님과 권진아양.. 추천해주실 책이나 논문이 있나요?
찬양자
헉 음악학적인 쪽은 제가 너무 약해서 죄송하지만 추천드리기가 쉽지않네요.
아무래도 클래식 작곡과를 나온 정재형이나 유희열같은 노래가 이론적으로는 탄탄하지 않을까요?;;;
저는 정말 음치에요....음정이라고 할 것도 없어요. 정말 음치가 시작으로 연습해볼 동요 가요노래가 있을까요? 흐흑...
파리에서 리허설이시라니 멋지시네용~
찬양자
제가 동요, 가요쪽은 잘 알지 못해서;;;
음정이 문제라면 시간이 가능하시면 피아노앞에 앉아서 피아노 음정을 치시고 정확히 그 음정에 맞는 소리를 내는연습을 해보시는게 좋겠네요.
피아노가 없으면 피아노어플을 핸드폰에 받으셔서 하시는 방법도 있구요.
사실 별거 아닌것 같지만 악보하나 가지고 피아노와 음정씨름하는 가수와 그렇지 않고 유투브보고 따라하는 가수의 음정은 차원이 다르거든요.
음정은 피아노앞에서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역시나 전문가셔서 예리하시게 대답하시네요. 집에 50년된 피아노있어요. ㅎㅎ 음 잘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그렇게라도 노력해볼께요.
찬양자
50년!!! 이시면... 일단 조율사부터 부르심이 ㅋㅋㅋ
ㅎㅎ 딸아이한테 미안하긴해요. ㅋㅋ 건반이 안올라오는걸 한 번 손은 본 것 같아요.
다람쥐
발성을 독학으로 배울 방법은 없나요?
초딩때 피아노배우던 무렵에 엄마가 피아노쌤이 원래 성악전공이라는 이유로 저에게 피아노에 껴서 코르위붕겐?? 을 가르치게 하셨는데 쌤이 좀 하다가 포기하셨어요 ㅋㅋㅋ 발성이 너무 안된다고 ㅠㅠ
평소 말할때도그렇지만 노래하면 새된 소리가 나는게 더 도드라지는데 발성자체가 문제인 것 같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노래에 적합한 발성은 독학으로는 무리겠죠? ㅠㅠ
찬양자
발성은 절대 독학으로 배울수 없습니다 ㅠ.ㅠ
내 귀에 들리는 소리와 남이 듣는 내 소리는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누군가는 들어주고 평가해줄 필요가 있거든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노래는 재능 30% 노력 30%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운 40%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람쥐
그렇죠....?
휴 전 그냥 노래못하는채로 살아야겠어요 ㅠㅠㅠㅠ
코와붕가... 아닙니까?
리니시아
안녕하세요 전에 모 사이트에서 쪽지 나눴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그때 입시때문에 여러가지 말씀 나눴었는데, 지금은 다른 직업쪽에서 일하는 중입니다.
도와주시려고 하셨던 것 아직도 기억 나고 감사합니다 ^^
(힌트 드리자면 한결군 친구입니다 ㅋㅋ)

독일 학교를 졸업하셔서 이제 공연을 하시나 보군요~??
찬양자
아 기억나네요!! 반갑습니다^^
한결이는 이태리에서 잘나간다고 소문듣고 있습니다 ㅋㅋ
심각한 고음불가고 ( 떳다떳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마지막 날아라를 할떄 삑사리 납니다)
박자는 피나는 수련으로 칼박이 되었습니다.( 악기 만지면서요.)
목소리도 약간 째지는 그런 목소린데

대중음악 좋아하는곡이 많고 부르고 싶은곡이 많아요. 이거 교정 가능합니까.
예컨데 Queen의 The show must go on 같이 높은곡을 좋아하는게 문젠데..
찬양자
물론 고음은 개발가능한 영역이지만 개인이 가진 음색과 가장 잘어울리는 음역대를 가진 노래들을 18번으로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ㅋㅋ
팁을 드리자면 고음이 나오는 프레이즈가 시작되면 일단 그 고음을 준비하고 프레이즈를 시작하세요. 준비없이 프레이즈를 시작했다가 고음이 나오면 그 고음에 맞춰서 성대, 횡경막, 다른 근육들이 올바르게 알아서 작동하지 않거든요. 예를 들면 쉬즈곤을 부를때는 폴겟미! 워워어! 이 프레이즈에서 이미 폴! 음정을 부를때부터 몸상태는 마지막 어!!! 이 음정을 낼 준비가 되있어야 합니다.
위에도 답변을 드렸지... 더 보기
물론 고음은 개발가능한 영역이지만 개인이 가진 음색과 가장 잘어울리는 음역대를 가진 노래들을 18번으로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ㅋㅋ
팁을 드리자면 고음이 나오는 프레이즈가 시작되면 일단 그 고음을 준비하고 프레이즈를 시작하세요. 준비없이 프레이즈를 시작했다가 고음이 나오면 그 고음에 맞춰서 성대, 횡경막, 다른 근육들이 올바르게 알아서 작동하지 않거든요. 예를 들면 쉬즈곤을 부를때는 폴겟미! 워워어! 이 프레이즈에서 이미 폴! 음정을 부를때부터 몸상태는 마지막 어!!! 이 음정을 낼 준비가 되있어야 합니다.
위에도 답변을 드렸지만 또 한가지 팁은 고음을 낼때는 아랫배를 조금 인위적으로 내민다고 생각하시고 악을 지른다는 느낌이 아닌 소리를 조금 크게 지른다는 생각으로 불러보세요. 이 방법이 고음에 필요한 올바른 압력을 유지하는데 저에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개백정
평소에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발성 연습이나 운동이 있을까요?
성악하시는 분들은 박자감을 어떻게 키우시는지 궁금합니다.
또 평소에 어떻게 목관리를 하시는지요?
찬양자
사실 저는 노래하기위해 하는 조깅이나 윗몸일으키기 등의 운동보다는 노래할때 쓰여지는 근육은 노래로 길러야 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발성은 제가 주로하는 발성은 이에아오우를 한음으로 천천히 내면서 이에서 나온소리가 에아오우에도 동일하게 나는 연습을 합니다. 보통 발음의 위치가 이가 가장 앞에 위치하고 순서대로 우가 가장 뒤에 위치하거든요. 그래서 모음에 따라서 소리가 마구 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한 연습이죠. 내가 낼수 있는 가장 좋은 소리를 일정하게 내기 위함입니다.
박자감은... 사실 이것도 음정처럼 피아노앞에서 혹은 악보와의... 더 보기
사실 저는 노래하기위해 하는 조깅이나 윗몸일으키기 등의 운동보다는 노래할때 쓰여지는 근육은 노래로 길러야 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발성은 제가 주로하는 발성은 이에아오우를 한음으로 천천히 내면서 이에서 나온소리가 에아오우에도 동일하게 나는 연습을 합니다. 보통 발음의 위치가 이가 가장 앞에 위치하고 순서대로 우가 가장 뒤에 위치하거든요. 그래서 모음에 따라서 소리가 마구 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한 연습이죠. 내가 낼수 있는 가장 좋은 소리를 일정하게 내기 위함입니다.
박자감은... 사실 이것도 음정처럼 피아노앞에서 혹은 악보와의 시간싸움이죠. 연습외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아직 성악가치고 나이가 많지는 않아서 그런지 아주 예민하게 목관리를 하지는 않고 물을 자주 마셔주려고 합니다. 하루에 3리터는 꼭 마시려고 합니다.
개백정
상세한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Rosinante
안녕하세요.

1. 저는 제 보이스가 좋은데, 기타나 피아노를 치면서 한 세 곡 정도 부르면 목이 피로해져서 음색에 멕아리가 없어집니다. 그 이후엔 노래가 아니라 소음이 나옵니다. 혹시 반복연습을 말고 제 목의 내구성을 높일만한 뭔가가 있을까요?

2. 저는 노래를 부를때 코를 열어 공명과 호흡(소리가 나올 때 같이 나오는 숨)과 함께 노래하려고 합니다. 이럴 때 목소리가 가장 이쁘고 멋지게 나오거든요. 제 방법이 맞는지, 또는 다른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3. 노래할때 호흡이 많이 딸립니다. 가수들의 한 호흡보다 ... 더 보기
안녕하세요.

1. 저는 제 보이스가 좋은데, 기타나 피아노를 치면서 한 세 곡 정도 부르면 목이 피로해져서 음색에 멕아리가 없어집니다. 그 이후엔 노래가 아니라 소음이 나옵니다. 혹시 반복연습을 말고 제 목의 내구성을 높일만한 뭔가가 있을까요?

2. 저는 노래를 부를때 코를 열어 공명과 호흡(소리가 나올 때 같이 나오는 숨)과 함께 노래하려고 합니다. 이럴 때 목소리가 가장 이쁘고 멋지게 나오거든요. 제 방법이 맞는지, 또는 다른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3. 노래할때 호흡이 많이 딸립니다. 가수들의 한 호흡보다 훨씬 적어 소절 후반부는 숨이 가빠지면서 노래를 할 수 없습니다. 반복학습 말고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
찬양자
1. 내구성을 높이는 방법보다는 조금 데미지가 덜가는 올바른 방법으로 노래하는 쪽이 훨씬 수월하지 싶습니다. 목이 데미지를 입고 피로해진다는 건 어딘가는 분명히 쓸데없는 힘이 들어간다는 증거인데.. 위에서도 똑같은 답변을 했지만 "말하듯이" 보다 더 우월한 발성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과연 평소에 말하는 습관이 올바른가에 달려있지요. 평소에 말하는 발성자체가 잘못되있다면 백날천날 그렇게 말하듯이 불러봤자 소용없겠지요. 이 부분은 제가 Rosinante 님의 말소리를 못 들어봐서 쉽게 얘기 할 수 없는 부분이고.. 말소리... 더 보기
1. 내구성을 높이는 방법보다는 조금 데미지가 덜가는 올바른 방법으로 노래하는 쪽이 훨씬 수월하지 싶습니다. 목이 데미지를 입고 피로해진다는 건 어딘가는 분명히 쓸데없는 힘이 들어간다는 증거인데.. 위에서도 똑같은 답변을 했지만 "말하듯이" 보다 더 우월한 발성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과연 평소에 말하는 습관이 올바른가에 달려있지요. 평소에 말하는 발성자체가 잘못되있다면 백날천날 그렇게 말하듯이 불러봤자 소용없겠지요. 이 부분은 제가 Rosinante 님의 말소리를 못 들어봐서 쉽게 얘기 할 수 없는 부분이고.. 말소리가 건강하다는 전제하에 답변을 드리자면 당구칠때도 가상적구를 다이위에 상정해놓고 당구를 치듯이 노래할때 주위에 듣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그사람한테 말하는것처럼 노래를 해보시고, 아무도 없다면 아무 사진이나 가져다놓고 그 사진에 말하듯이 노래해보세요. 저한테는 이게 아주 큰 도움이 됐습니다.

2. 기본적으로 코를 여는건 좋은 방법이라고 말하긴 힘듭니다. 코로 소리가 빠지면서 알맹이가 꽉찬 소리가 나오기 힘들거든요. 가요에 맞는 허스키한 발성이나 다른 소리를 원하신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코로 공기가 술술 나오도록 하는건 추천드리고 싶진않네요.
물안에 들어가면 자연스레 코가 알아서 막듯이 그 상태를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3. 이론적으로는 원하는 프레이즈를 숨이 모자르지 않게 말로 할수 있다면 노래하는데도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건 이론이고.. 저도 노래와 말의 숨길이는 상당히 달라요 ㅋㅋ 이건 위에 2번과도 연결되는건데 호흡이 어디선가에서는 무조건 낭비가 되고 있는겁니다. 2번을 토대로 보자면 당연히 코로 빠지는 호흡이 낭비가 되고있는거지요. 말씀하실때 절때 호흡을 훅훅 불어서 또는 코로 호흡이 나가도록 인위적으로 바람을 불지 않듯이 노래도 그와 같은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면 호흡의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요즘에 항상 주의하고 연습하는 부분입니다.
Rosinante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코를 여는게 맞는 방법이라 지레 짐작하고 있었는데 아니였군요. 코를 막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구다이 비유 감사드립니다.
배차계
근래 생활환경이 건조해서 그런건지, 성대가 헐어버린느낌인데요. 비유하자면 젓가락질하는 손은 멀쩡한데 젓가락 끄트머리가 비실비실해서 물건이 안집히는것처럼 소리가 잘 안나는데, 이게 설마 원상복귀 안되는 성질의 손상일까요
찬양자
성대도 몸의 다른 기관과 마찬가지로 소모재인지라.. 한번 다치면 회복이 더딜수도 심하면 예전으로 돌아가지 못할수도 있죠..
말씀하신 부분은 의학적인 부분이라 이비인후과에 가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물을 자주 마셔주세요!
배차계
소모재군요 ㅠㅠ 조심하겟습니다
고음이 안 나옵니다
시원하게 내지르는 창법의 노래를 좋아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찬양자
입을 너무 크게 벌리지 말고 최대한 날카롭고 좁게 고음을 내보세요.
요즘에 제가 연습하고 있는 방법인데 입을 크게 열면 열수록 성대를 물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위에도 많이 말씀드렸지만 고음을 내는순간도 중요하지만 고음을 내기 위한 준비가 더 중요합니다.
고음이 나오는 프레이즈를 시작할때 이미 고음을 낼 몸의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갑자기 몸이 고음이 반응하기는 힘들거든요.
지나가던선비
q1 노래를 한 며칠동안 안부르면 노래 연습했던 게 목이 다시 막힌다고 해야 하나요? 하나도 안 납니다. 제가 가래가 좀 많은데 그게 혹시 문제가 되는건지 예전에 다듬었던 목이 너무 쉽게 원래대로 돌아오네요. 다시 돌리는데 드는 노력은 그전에 비해서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것 같지도 않습니다. 이러다보니 노래실력이 제자리걸음만 여러번이네요. 며칠 안부르면 뭐랄까 노래 이론은 잘 몰라서 추상적으로 설명할수밖에 없는데 잘부를떄 편하게 올라가던 소리와 공기의 흐름의 길이 탁 막혀있어서 다시 뚫어줘야 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게 저만 특별... 더 보기
q1 노래를 한 며칠동안 안부르면 노래 연습했던 게 목이 다시 막힌다고 해야 하나요? 하나도 안 납니다. 제가 가래가 좀 많은데 그게 혹시 문제가 되는건지 예전에 다듬었던 목이 너무 쉽게 원래대로 돌아오네요. 다시 돌리는데 드는 노력은 그전에 비해서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것 같지도 않습니다. 이러다보니 노래실력이 제자리걸음만 여러번이네요. 며칠 안부르면 뭐랄까 노래 이론은 잘 몰라서 추상적으로 설명할수밖에 없는데 잘부를떄 편하게 올라가던 소리와 공기의 흐름의 길이 탁 막혀있어서 다시 뚫어줘야 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게 저만 특별히 몸의 문제가 있어서 그런건지 다들 그러는건지 모르겠네요
q2 집에서 노래연습을 하려면 애로사항이 많은데 집에서 연습하는 방법엔 뭐가 있을까요? 방음하는 방법일수도 있고 아미녀 소리 그다지 안나면서 노래연습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q3 고음을 좋게 들리도록 내려면 일단 고음을 막 올리는걸 연습한다음에 그 상황에서 음색을 가다듬는건가요 아니면 저음부터 좋은 음색을 연습하면서 차근차근 올려나가야 하는 건가요?
찬양자
1. 아마추어시라는 전제하에 말씀을 드리면 노래를 부르기전에 발성을 조금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사실 이게 노래방가서 노래하기전에 발성하는것도 웃긴일이긴 하지만.. 제가 위에 말씀드린 이에아오우를 한소리로 동일하게 내는발성을 하루에 5분씩만 하셔도 충분히 큰 도움이 되실듯합니다. 성악가도 노래몇일안하면 목은 짱짱해도 감을 잃는경우 많습니다 ㅋㅋ

2. 사실 노래라는게 집에서 조용히 연습하는건 큰 도움이 되지가 않습니다. 몸이 제대로 작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큰 효과를 보기 힘들죠. 제가 주로 하는 방법은 또렷하고 얇고 뾰족한 말소... 더 보기
1. 아마추어시라는 전제하에 말씀을 드리면 노래를 부르기전에 발성을 조금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사실 이게 노래방가서 노래하기전에 발성하는것도 웃긴일이긴 하지만.. 제가 위에 말씀드린 이에아오우를 한소리로 동일하게 내는발성을 하루에 5분씩만 하셔도 충분히 큰 도움이 되실듯합니다. 성악가도 노래몇일안하면 목은 짱짱해도 감을 잃는경우 많습니다 ㅋㅋ

2. 사실 노래라는게 집에서 조용히 연습하는건 큰 도움이 되지가 않습니다. 몸이 제대로 작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큰 효과를 보기 힘들죠. 제가 주로 하는 방법은 또렷하고 얇고 뾰족한 말소리로(목에 힘이 들어가면 안됩니다.) 가사를 계속 읽는 겁니다. 그렇게만 해도 노래하는데는 큰 도움이 되죠.

3. 사실 전자도 아주 틀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성대는 소중하니깐 후자가 훨씬 안전하고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죠 ㅋㅋ 최대한 중음과 고음이 비슷한 소리가 나게 해보세요. 달라지는건 호흡의 압력이 더 세지는 것 뿐입니다. 극고음으로 가면 얘기가 조금 달라지긴 하지만요..
지나가던선비
1. 질문의 연장선상인데요. 목감기가 걸렸거나 아니면 노래방이든 뭣이든 목을 무리해서 쉬었을 때 좀 쉬었다가 할 때에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차근차근 발성을 하는 건가요
2.노래처럼 안하고 말을 하는 건가요 대신 최대한 고음을 낼 때 힘을 주는 것처럼 말하는 것을 말하시는 건가요?
3.극고음이라 함은 일반 가요로 치면 어느 정도를 말하는 건가요

답변 가사합니다 항상 궁금하기만 하고 어디서 물어야 할지 몰랐거든요 감사드립니다 ㅠ
찬양자
1. 목이 좋지 않을때는 절대적으로 쉬어주세요 ㅋㅋ 저는 목이 안좋을때는 말도 안하고 집에서 밥 잠 악보 게임 밥 잠 악보 게임 이것밖에 안합니다.
성대에 손상이 있는 상태에서 더 무리하면 결절이 올수도 있으니 무조건 쉬셔야 합니다. 절대 노래하지 마세요!

2. 노래를 하면 소리가 커져서 실내에서는 불가능하니 최대한 성대를 잘 붙여서 말하는겁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성우들의 목소리죠. 성대가 아주 잘 비벼지는 느끼한 목소리입니다. 말자체가 고음이 아니기 때문에 큰 힘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성대가 잘 비벼지는가 허스키한 소... 더 보기
1. 목이 좋지 않을때는 절대적으로 쉬어주세요 ㅋㅋ 저는 목이 안좋을때는 말도 안하고 집에서 밥 잠 악보 게임 밥 잠 악보 게임 이것밖에 안합니다.
성대에 손상이 있는 상태에서 더 무리하면 결절이 올수도 있으니 무조건 쉬셔야 합니다. 절대 노래하지 마세요!

2. 노래를 하면 소리가 커져서 실내에서는 불가능하니 최대한 성대를 잘 붙여서 말하는겁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성우들의 목소리죠. 성대가 아주 잘 비벼지는 느끼한 목소리입니다. 말자체가 고음이 아니기 때문에 큰 힘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성대가 잘 비벼지는가 허스키한 소리가 아니라 까랑까랑한 소리가 나는가에만 집중해보세요. 그 연습이 목이 아프면 무언가에서 잘못된 힘이 들어가고 있다는겁니다.

3. 락가수의 극고음은 조금 더 높겠지만 일반적으로 극고음이라 하면 하이c(도)를 말합니다.
지나가던선비
답변 감사합니다 그러면 성악 가수 소리꾼등등 성대단련을 직업으로 하는 분들은 하루에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을 수가 없나요? 목을 계속 혹사시키면서 굳은살이 박혀서 오래하실 수 있는 건가요?? 매일매일 한다치면 하루 두시간도 힘들거같은데....
2 그러면 저같은 일반인은 노래연습하려면 코인노래방... 도 추천은 안하실거같고 새벽 약수터나 추수 끝난 논두렁쯤 가서 연습하는 수밖에 없겠네요. 흠 재미있는 질문을 할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감사해요
찬양자
기본적으로 성악가가 하루에 소리를 내서 연습하는 시간은 최장 1시간 30분이면 족하다고 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50분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만 ㅋㅋ 목에 굳은살이 박힌다는게 바로 성대결절입니다. 성악가는 절대로 피해야 하는거죠. 하지만 소리꾼같은 분들한테는 조금 다른 얘기가 아닐까 싶은데 그분들은 피가 나올때까지 연습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전문분야가 아니라서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는 힘들겠네요.
노래방에서 마이크없이 아주 작은 mr만 틀고 연습하는건 아주 좋은 연습이 되겠지만.. 빵빵한 mr과 에코의 마이크를 가지고 하는 연습은 장기적으로 절대 좋은 연습방법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겠네요 ㅠ.ㅠ
지나가던선비
답변 감사합니다 묵은 똥배를 다 비운 듯한 개운함은 느낍니다
하루아빠
성악발성이 말하는 발성에도 도움이 되나요?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고민이라서요.. 특히 시끄러운데 가면 목을 쥐어짜서 소리를 질러야 되는 수준이라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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