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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03/22 23:35:40 |
Name | 에밀 |
Subject | 잠버릇이 없습니다. |
코도 안 골고 뒤척이지도 않습니다. 어릴 때 이갈이는 가끔 했는데 자다가 할머니에게 뺨을 맞고 혼난 뒤로는 그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 코골이에 시달리다 짜증이 왈칵 솟아서 AMA를 써 봅니다. 혹시 잠버릇 얌전한 이에게 궁금하신 거 호오오오오옥시 있으실까요. 제가 생각하기엔 잠버릇 없는 사람에게 다른 이들이 궁금할 건 없을 것 같아 쓰면서도 겁나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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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워, 제가 있던 부대는 그렇게까지 살벌하진 않았습니다. 가끔 성격 더러운 선임 하나가 코를 고는 후임에게 베개를 던지는 정도? 저야 얌전히 자는 편이라 베개를 맞지는 않았지만요. 대신 제가 코골이에 스트레스를 많이 겪었습니다. 후임 가운데 코를 심하게 고는 놈이 하나 있었거든요. -.- 그렇다고 베개를 던질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되고. 코 좀 골지 말라고 구박은 많이 줬지만 이게 구박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대신 코골이 대처법으로 코를 골며 자고 있을 때 슬쩍 옆에 가 자는 자세를 잠깐 바꿔 주면 그 특유의 뒤척임과 '으으... 더 보기
워워, 제가 있던 부대는 그렇게까지 살벌하진 않았습니다. 가끔 성격 더러운 선임 하나가 코를 고는 후임에게 베개를 던지는 정도? 저야 얌전히 자는 편이라 베개를 맞지는 않았지만요. 대신 제가 코골이에 스트레스를 많이 겪었습니다. 후임 가운데 코를 심하게 고는 놈이 하나 있었거든요. -.- 그렇다고 베개를 던질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되고. 코 좀 골지 말라고 구박은 많이 줬지만 이게 구박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대신 코골이 대처법으로 코를 골며 자고 있을 때 슬쩍 옆에 가 자는 자세를 잠깐 바꿔 주면 그 특유의 뒤척임과 '으으음~' 소리를 보이며 잠깐 정상적인 호흡으로 돌아가는 게 있어요. 이걸 애용했습니다. 사실 이등병 때 대담하게도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어 몰래 옆자리 선임에게도 조심스럽게 이 기술 시전을....... 걸렸으면... ㅋㅋㅋ..... 큰일 났겠죠. 다행히 안 걸림.
근데 제 아버지에게는 이 방법도 안 먹혀요. 흑흑...
근데 제 아버지에게는 이 방법도 안 먹혀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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