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7/11/09 13:22:11
Name   Jannaphile
Subject   매일 아내에게 사랑고백은 최소 10번, 뽀뽀는 최소 20번 합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최소 10번 이상은 하고요. 뽀뽀는 최소 20번 이상씩은 합니다.

결혼 5년차에 접어들었고,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염장지르고자 쓴 글은 아니고요.
여느 부부처럼 종종 싸우고 언쟁도 벌이는, 한데 표현을 좀 자주하는 평범한 부부입니다.

얼마 전 아내와 함께 포럼을 갔는데, 손을 잡고 다녔더니 지인 분께서 손잡고 다니는 부부 처음본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정말 그런지 의아해서 확인하는 차원으로 글 올렸습니다.

질문 받습니다.



0


은채아빠
....뽀뽀 20번이라니?!
두분이 같이 계시는 시간이 얼마나 되시나요?
Jannaphile
제가 전국 곳곳에 출장을 자주 다녀서 대중없긴 한데요.
그러지 않을 땐 저녁 시간 같이 공유하고 주말에는 주로 같이 있고 그렇습니다.
사나남편
왜죠???
1
Jannaphile
네??? 사랑하고 사랑해서 사랑한다는 감정을 늘 표현하고 싶어서요.
사나남편
이분이 진정한 사랑꾼이시군요~!!!
Jannaphile
윽 그런 건가요?
살찐론도
결혼 2년반향해갑니다.
5년차되면 지금보다 절반이하로 줄겠군요ㅠ
Jannaphile
전 결혼 막 한 때랑 지금이랑 횟수는 거의 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살찐론도
연애과정이 힘드셨나요? 장거리셨다던가..?
Jannaphile
그냥 아내가 제일 예뻐 보여서 그렇습니다.;;; 죄송.
아내가 연애 몇 년간은 콩깍지 씌여서 그렇다고 했는데 이젠 그런 말 안 합니다. 물론 아내도 애정표현 저만큼 자주 합니다.
살찐론도
죄송은요 ㅋㅋ 저도 제 아내가 세상에서 제일 귀엽습니다 :)
새벽에 눈도 안뜨고 입만 삐쭉 내미는 아내한테 뽀뽀 열번은 하고 나오는걸요 ㅋㅋ
다만 평소엔 애정표현이 없다는게.. 애정표현 많이 받으시는거 부럽습니다ㅠㅠ
1
Jannaphile
뭐랄까 서로 해버릇하다 보면 금세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Beer Inside
뽀뽀 안하면 때리나요?
7
Jannaphile
전에 지인들과 있는 어떤 자리에서 제가 본문과 비슷한 얘기를 했더니 [어디 도청장치 있나요?]라고 물으시더라고요. 때리는 거 당연히 없습니다.
오늘 아침에 출근할때도 뽀뽀하고 나온 연애 8년 + 결혼 6년차 여기 있습니다 ㅋㅋ 애는 둘....
애들이 볼까봐 애정표현을 자제하는 편입니다 흑흑
4
Jannaphile
저흰 아이가 아직 없지만 아이가 생길 때 애정표현에 대해 가끔 이야기하는데요. 그때 가면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습니다만 평소 하던 것처럼 하자고 말합니다. 크크
T.Robin
여담입니다만, 아이들 앞에서 부부가 애정표현을 자주 하는게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가지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유아교육에 나옵니다).
Jannaphile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흐흐
저희도 적당한 수위까지는 하긴 하지만 수위를 더 올릴 수가 없....
Jannaphile
흐흐흐
Jannabi
연애 초기에도 같으셨나요?
Jannaphile
비슷하다면 비슷하고 달라졌다면 꽤 달라졌겠네요.
오래 알던 동생+오래 만난 사이+결혼한 케이스라.
뭐 사귄 뒤에는 시도 때도 없이 남들 눈치 안 보고 애정표현을 하긴 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최소 10번 이상은 하고요. 뽀뽀는 최소 20번 이상씩은 합니다."

설마 하루에요?
Jannaphile
네 하루입니다 (...)
일단 부럽습니다.
저희 집사람은 제가 애정표현이라도 하려고 하면 공공장소에서 이러지 말라거나 힘들고 귀찮으니 제발 좀 혼자 내버려두라고 하는데 말이죠. 저질체력으로 남자애들 둘 키우느라 그런 것 같긴 합니다만서도...... OTL

질문 들어갑니다.
1. 자녀계획은 있으신가요? 아들 아니면 딸?
2. 부인 되시는 분 체력은 좋으신가요? (이거 애들 키울때 엄청 중요합니다)
3. 부인께서 질린다거나 그런 이야기 안 하시나요? 어떻게 해야 잦은 애정표현이 일상으로 굳어질 수 있을까요?
1. 어쩌다 보니 좀 길게 끌게 돼서 그렇지 당연히 자녀계획은 있습니다. 아들 또는 딸 중 한 명만 갖고 싶어요.

2. 아내 체력은 저질입니다. 크크. 본인도 자주 연비가 나쁘단 말을 해요.
근데 장모님이나 이모님에 비해서는 체력이 좋다고 합니다. (... 두 어른들도 대체적으로 인정하시는 분위기)
저 두 분도 자식 둘 셋을 잘 키워내셨으니 아내도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만 저도 아내도 가만히 못 있는 성격이라 주니어
성향이 좀 걱정은 됩...;; 저와 아내를 더해서 둘로 나누면... 어휴...

3.... 더 보기
1. 어쩌다 보니 좀 길게 끌게 돼서 그렇지 당연히 자녀계획은 있습니다. 아들 또는 딸 중 한 명만 갖고 싶어요.

2. 아내 체력은 저질입니다. 크크. 본인도 자주 연비가 나쁘단 말을 해요.
근데 장모님이나 이모님에 비해서는 체력이 좋다고 합니다. (... 두 어른들도 대체적으로 인정하시는 분위기)
저 두 분도 자식 둘 셋을 잘 키워내셨으니 아내도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만 저도 아내도 가만히 못 있는 성격이라 주니어
성향이 좀 걱정은 됩...;; 저와 아내를 더해서 둘로 나누면... 어휴...

3. 저보다 아내 애정표현 빈도가 더 잦습니다. 가정의 분위기나 스스로의 포텐셜 등이 크게 좌우하는 것 같네요.
저희 집은 부모님 두 분이 교육자셔서라 전반적으로 과한 감정을 절제하는 분위긴데 제가 그에 안 맞게 대단히 감정이 풍부한 그런 편이고요.
아내 집안은 장인어른께서 무척 외향적인 성격이고 아내가 그 피를 많이 물려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아내 집안 자체가 애정표현에 자유로운 것도 있고요.
알료사
좋네요 ㅋㅋ
Jannaphile
감사합니다. 헤헤
생존주의
저도 한 4년됐는데 아직까진 손잡고 다닙니다. 집에서도 쪼물락대고 장난은 자주 치는데, 그 이상은 잘 안가네요.ㅜㅠ
Jannaphile
그렇죠? 손 잡는 거 이상한 거 아니죠?
그 이상도 하셔야...!?
CONTAXS2
사랑고백을 자주하면 값어치가 떨어질까봐 가슴속에 품고 산지 10년이 넘었네요...
3
엉덩이가뜨거워
너무 품으셨어욬ㅋㅋㅋㅋㅋㅋ
Jannaphile
헉. 이승엽 선수도 아니신데. 크크크크
너무 품으셨어요.
침묵의현자
아끼다 똥이...
Erzenico
사모님께서 LOL에 잔나를 닮으셨나요
Jannaphile
아뇨 전혀 그런 타입은 아닙니다. 질투심도 많아요. 크크크크
침묵의현자
비슷한 연차에 비슷한 빈도로 저도 그렇게 합니다. 그러므로 보통입니다. 특별하지 않아요.
Jannaphile
그걸 확인하고 싶었어요. 흐흐 감사합니다.
저도 손잡거나 팔짱끼고 다닙니다. 얼마전 결혼한 큰애 태권도장 사범님이 '너무 좋아보이셔요- 저희도 그러고 싶어요'라고
하셔서 우리가 뭐하고 있었지?? 하고 당황한 적 있습니다..-_- 암것도 안하고 그냥 애 오는거 기다렸는뎅....
세보진 않아서 뽀뽀 20회까진 모르겠는데 안하는 날은 없는 거 같습니다.
연애7년+결혼10년차네용..애는 둘
Jannaphile
저희도 아이가 생기더라도 지금처럼 지내고 싶습니다.
Rosinante
60살이 되셔도 같은 마음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전에 만나던 친구 부모님이 그렇게 사랑꾼들이셨는데, 60살 되셔도 두 분이서 같이 목욕하시고 문 잠그고 자고 그러셨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참 마음이 착하고 공감을 잘 해주던 아이였는데....
갑자기 감상모드로 들어가서 죄송합니다 ㅋㅋㅋㅋ
Jannaphile
멋진 부모님들이시네요! 저희 부부 역시 꼬부랑 할머니 할아버지 되더라도 변하지 말자고 말하곤 합니다.
백구사장
(엄근진) 부모님에게는 사랑한다는 말을 얼마나 하시나요?
Jannaphile
아버지께는 거의 안 하고 어머니께는 가끔 합니다.
아버지는 농도 많으시나 기본적으로 엄근한 분이라 제 성향과 사실 별로 잘 안 맞아요. ㅠㅠ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46 현직 월도 입니다. 57 [익명] 17/10/18 5401 0
747 결혼 1,658일째 안 싸우고 지내고 있습니다. 31 남편 17/10/19 5986 2
748 watcha 별점 3519 총 6420 시간입니다 13 [익명] 17/10/20 4479 0
749 학창 시절 괴롭힘 때문에 불안증이 생긴 삼십대입니다. 13 [익명] 17/10/21 6239 7
750 내일까지 사업계획서 제출해야합니다 13 [익명] 17/10/22 4935 0
751 10년 전, 제가 사람을 둘이나 죽였습니다. 14 [익명] 17/10/25 7317 0
752 한달 지출액의 일부입니다. 질문받습니다. 34 [익명] 17/10/27 6027 32
753 독일에서 대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87 droysen 17/10/29 10271 2
754 아무 질문 대잔치 63 나단 17/10/31 6901 1
755 ask me anything 72 초이 17/10/31 8070 0
756 음식 관련 아무거나 질문 받습니다 61 로제바인 17/11/01 7059 0
757 ActiveX aka 보안프로그램 질문 받습니다. 43 라브 17/11/01 5221 0
758 20대 후반 7천만원 모았습니다. 24 [익명] 17/11/01 7860 6
759 애슼흐 미 애니씽 47 우분투 17/11/03 5620 1
760 전직 결혼 회의론자 현직 결혼 6개월차입니다. 16 화이트초컬릿 17/11/04 6239 0
761 - 35 [익명] 17/11/04 5958 1
762 당신의 이야기에 답하고 싶어요. 25 레이드 17/11/05 5159 0
763 [첫 무물] 질문 구걸합니다 65 [익명] 17/11/05 6065 0
764 협압이 널을 뜁니다. 질문 받습니다. 5 [익명] 17/11/06 5403 0
765 매일 아내에게 사랑고백은 최소 10번, 뽀뽀는 최소 20번 합니다. 45 Jannaphile 17/11/09 6851 0
766 변태 대표와 상사들이 있던 회사에 다녔었습니다. 16 [익명] 17/11/10 5286 0
767 플젝1 중간종료 기념 아무거나 질문 받습니다 25 로제바인 17/11/10 4240 0
768 실험결과가 이해가 안가니 AMA입니다 41 다시갑시다 17/11/11 6713 0
769 배우자가 괴짜입니다. 25 [익명] 17/11/13 5855 0
771 2011년 일본동북대지진 경험자입니다 질문 받아요;;; 30 nottoomuch 17/11/15 6637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