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8/05/21 00:29:41
Name   호타루
Subject   초식남입니다. 간단한 질문 받습니다.
무슨 질문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그래서 무턱대고 던져봅니다.

기본정보 - 내년이면 서른(한국나이). 모쏠. 일단은 이성애자입니다.



0


수박이두통에게보린
오 이런 맙소사. 진눅하고 고소한 삼겹살이의 맛을 음미하지 않을 셈이신가요?
1
호타루
으엌 의문의 강제 채식주의자행...
가위바위보
외적 요인으로 인해(사회상황이라거나) 선택하신쪽에 가까우세요 원래 성향에 가까우세요?
원래 성향도 그쪽이었습니다. 애초에 옷 잘 입고 꾸미는 거에 관심 전혀 없었고, 자기관리도 별로 신경 안 썼죠(덕분에 체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 다만 최근 들어 심해지고 있는 남녀갈등 문제 + 혼자 살아보니 그래도 돈이 남는데 만일 둘이 같이 살게 되면 돈 문제는 어떡하지 하는 문제 때문에 당장은 선택지가 바뀔 기미가 없네요. 그리고 외모가 불다 보니 자신감도 별로 없고.
나방맨
제일 좋아하는 / 자주 구매하는 옷 브랜드는 무엇임니까
호타루
없어요. 아예 패션에 신경 안 쓰고, 제가 재밌어하는 것 - 소녀전선 같은 모바일 게임이나 라이트 노벨, 만화 등 - 내지는 살면서 필수적인 것 - 요리라던가 - 에만 관심을 두고 거기에만 돈을 씁니다.
보이차
요리를 배우시면 체중이 더 늘어나시는 거 아닙니까 크크
호타루
그러게요(...) 근데 혼자 사니까 자기 입맛대로 먹을 수 있어서 그건 더 좋은 것 같아요.
벼랑꽃
연애나 결혼에 대한 향후 생각은 없으신가요?
저같은 경우에도 초식남 상태인 이유가 현 상태에 대한 만족+연애나 결혼으로 발생하는 비용(시간,돈,노력)에 대한 부담감인데
나이가 들고 노화가 찾아오면서 경제적 활동이 뜸해지고 건강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할까 하는 두려움이 있어요
좋아하는 취미나 레저활동도 건강의 이유로 점점 못하게 될테고,
지금 맺고 있는 사회적인 네트워크도 주변인들이 결혼하기 시작하면 하나 둘 뜸해지기 시작할테고,
그 이후엔 늙고 병든채로 '혼자' 남겨지는 것에 대한 대비를 해야할텐데..
이런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호타루
저도 그게 가장 겁납니다. 노화. 이건 누구라도 피해갈 수 없는 문제니까요. 사실 사회적인 네트워크는 이미 뜸해질 대로 뜸해진 상태라 반쯤 혼자 남겨진 거라서 상관없는데, 가족이 언젠가 하나둘 떠나게 되는 것... 이게 정말로 겁납니다. 그래서 연애나 결혼은 언젠가는 해야 하는데 하고 생각은 해요. 생각은. 급하지 않을 뿐이지. 나이 40에나 연애를 할 수 있을지나 의문이긴 한데 급하게 찾을 생각은 없고(정확히 하면 찾을 생각도 없고 지금 세태에서 찾을 수 있을지나 의문입니다), 불가능하다면 어떻게 네트워크를 만들어나갈 것인가, 그걸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그래도 남는 건 가족뿐이다 생각하고 가족을 통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사촌이라던가...
벼랑꽃
신체적, 사회적 노화를 늦추기 위한 자기관리를 따로 하진 않으시나요?
호타루
매일 걸어서 출퇴근, 평소에 먹는 양 조절 정도죠 뭐. 이미 사회적으로 뭘 해보기에는 너무 멀리 왔네요.
벼랑꽃
결혼정보회사 같은 매개체 같은 걸 이용해보신적/또는 이용해보려는 생각 을 가져본 적은 없으신가요?
호타루
내 주변에 있는 사람과도 보조를 맞추기 힘든데 결혼정보회사로 만나는 사람과 죽이 잘 맞아서 잘 되기를 바란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 스스로가 굉장히 까다로운 - 말이 통하는 사람을 원하는데 그 분야가 절대 일반적이지 않아서 - 편이라 기대 자체를 접었습니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74 주식 데이 트레이딩(단타) 합니다! 28 히든 21/03/09 4296 0
1640 1달째 회사에서 아무일도 안합니다 24 히든 20/08/06 4655 0
2248 만화입시학원 강사 겸 작가 겸 부인역할을 하고잇읍니다 46 흑마법사 25/02/20 1436 2
2165 Drawing me anything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다 113 흑마법사 24/01/23 3359 3
1879 심심해요 저저저저저저저 9시반까지 47 흑마법사 21/09/13 3729 0
1786 심심해서 질문받아요 56 흑마법사 21/04/12 4506 7
1754 신상터는거빼고 질문받습니다 147 흑마법사 21/02/05 6791 10
1383 심심합니다. 32 19/08/02 3889 0
694 이러닝쪽 하시는 분은 안계신가요 13 효돌양 17/08/02 6117 0
1656 심심해서 오랜만에 하는 AMA 22 횡빈 20/09/06 3404 0
1374 상하이 오픈 티켓 구매하고 왔습니다. 25 회색사과 19/07/26 6017 1
1224 저도 한번 해보고싶었어요! 27 활활태워라 19/01/12 4597 0
1884 해보고싶어서 여는 AMA 15 환생필요 21/09/16 2881 0
760 전직 결혼 회의론자 현직 결혼 6개월차입니다. 16 화이트초컬릿 17/11/04 6281 0
1612 꿈을 되찾기 위해서 AMA 해봅니다 27 호타루 20/05/15 4171 0
1475 아무거나 질문 받아봅니다~ 28 호타루 19/11/04 4118 0
964 초식남입니다. 간단한 질문 받습니다. 14 호타루 18/05/21 5537 0
1993 재밌게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48 현욱 22/06/18 4667 14
418 오늘 하루 30 헬리제의우울 16/12/23 5684 0
1331 PC게임 배틀그라운드 폐인입니다. 22 헤테로 19/05/29 4509 0
398 AMA의 물결에 동참해보자! 32 헤칼트 16/12/11 5728 0
233 6월 모의평가 쳤습니다. 43 헤칼트 16/06/05 7194 0
36 고등학교 이학년입니다. 35 헤칼트 15/10/22 7155 0
522 대학 졸업을 한 학기 남겨두고 있습니다. 9 허리피세요 17/02/25 5448 1
1558 귀경길 AMA 26 해유 20/01/25 3840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