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게시판입니다.
Date 15/09/09 00:24:51
Name   kpark
Subject   광기인가 아집인가 노망인가 아니면 뭔가.
1. 오늘 한화는 에스밀 로저스-박정진-권혁-송은범(함정카드)이 모두 등판하고도 졌습니다. 각자 128-39-32-26구 던졌네요.

2. 내일 선발은 송창식입니다. [3일 연투-하루 휴식-선발 120구에 이어 3일 휴식 뒤 선발 예고됐습니다.] 올해 선발로 45이닝, 구원으로 53이닝 던졌습니다. 이걸 뭐라 설명해야 할까요? 욕 밖에 안 나옵니다.

3. 농담 삼아 말들 하는 대로, 그룹 차원에서 계약 조건으로 '가을야구'를 내건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거 아니면 뭐라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욕심, 고집의 수준을 떠나 아집, 광기, 심지어 노망이란 단어까지 연상됩니다.

4. 대안이 있냐고요? 대안 없으면 그냥 져야죠. 당연한 거 아닙니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랬는데 자기 주제 모르고 의욕만 앞서다 패가망신하는 건 동서고금에 하도 널린 클리셰라 놀랍지도 않습니다. 없는 살림으로 쥐어짜낸 귀결치고는 너무 쉽게 예상 가능한 수준입니다. 누가 5강 꼭 가랬습니까? 적당히 분위기 반전한데서 만족했어야 합니다. 세상에 삼미 슈퍼스타즈로 우승하겠다고 하면 그걸 미쳤다고 하지 누가 대단하다고 합니까. 뭐 청계산 회장님께서 그러셨다면 할말 없습니다.

5. 감독 욕하는 건 전대 김응룡 감독으로 그치길 바랐습니다. 그보다 더할줄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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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love
안타깝네요.
삼공파일
이기고 지는 게 문제이긴 한데 졌을 때 몇배로 문제인 게... 문제네요.
Vinnydaddy
오늘의 패배가 너무 크게 작용할 것 같습니다.
Anakin Skywalker
예년처럼 5강 와일드카드없고 4강가지 가을야구면 깨끗하게 포기했을까요?
선수들만 안타까울따름입니다. 그래도 아직 내년까지는 김성근감독의 야구를 보고싶네요.
감독이 독선적이더라도 이정도로 망가졌으면 코치진이나 트레이닝파트에서 전언을 했을거같은데 무시하고 밀어붙이는건지 이글스선수단 내부상태가 궁금할따름입니다
곧내려갈게요
아무리 김성근 감독이라지만, 이 정도로 무리하는걸 본 기억은 없는데 내일 송창식 선발은 많이 심한거 아닌가 싶네요.
불펜-선발을 왔다갔다 하는 것도 모자라서 휴식일도 제대로 안주는 운용이라니...
이게 무슨 어떻게든 프로팀 눈에 띄어야하는 봉황대기 같은 대회도 아니고, 한경기 한경기로 모든게 결정되는 포스트 시즌도 아니고,
페넌트 레이스 아직 20경기가 남아있는데... 이렇게 막 굴리면 투수 몸이 상하는건 생각을 전혀 안하는건가요?
정말로 김성근 감독에게는 투수 보호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는겁니까?
바코드
이쯤됐으면 내년 시즌 준비할 때 갑자기 청계산이 반으로 갈라지면서 투수가 태권브이처럼 나오지 않는 이상 내년 마운드는 석기시대 수준이겠네요.
세계구조
1번 투수인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고
tunetherainbow
송창식 선발이 놀라운 건 대안이 있는 상태라는 점이죠.
탈보트 안영명 있는데 왜 송창식인지...
1일3똥
열심히 실드쳐왔는데 그냥 올해 야구는 전반기까지 잘 즐겼다 생각하고 관심 끊기로 했습니다.
Last of Us
로저스 128구부터 이해가 안됩니다
9회까지 막거나 120개까지 던지면 얼마라는 식의 옵션이 있는게 아닐까 싶은 정도네요

5강 가고싶으면 후반기 자책점 8점 육박하는 권혁을 안써야될 것 같은데 계속 쓰네요

시즌 전에는 야신이라 불리는 사람의 야구는 어떤지 기대했는데 시즌이 지날수록 어디가 신인지 모르겠네요
더워요
송창식 등판은 대안도 많죠.
그런데 왜 송창식 일까요.. 덜덜
피아니시모
08wbc때 유입되었고 이번시즌 김성근 감독온다길래 넥센과 함께 한화도 지켜봤습니다만
(그 전까지는 넥센팬이라고 말은 합니다만 야알못입니다..)
도가 지나친거 같습니다.

08wbc때부터 봤다고는 해도 드문드문 본 편이었기때문에 그 이전엔 어떤식으로 운영했는 지는 그냥 인터넷상에서의 글이나 영상밖에는 보지 못했기때문에 뭐라고 말하기가 껄끄럽습니다만 이건 좀 지나친거 같습니다. 당장 여기 말고도 다른 커뮤에서도 5~6월까지도 혹사가 아니라고 우기는 일부 악질감독팬이나 그래도 성적이 나오니깐 한숨쉬면서도 그러려니 한다는 분들의 ... 더 보기
08wbc때 유입되었고 이번시즌 김성근 감독온다길래 넥센과 함께 한화도 지켜봤습니다만
(그 전까지는 넥센팬이라고 말은 합니다만 야알못입니다..)
도가 지나친거 같습니다.

08wbc때부터 봤다고는 해도 드문드문 본 편이었기때문에 그 이전엔 어떤식으로 운영했는 지는 그냥 인터넷상에서의 글이나 영상밖에는 보지 못했기때문에 뭐라고 말하기가 껄끄럽습니다만 이건 좀 지나친거 같습니다. 당장 여기 말고도 다른 커뮤에서도 5~6월까지도 혹사가 아니라고 우기는 일부 악질감독팬이나 그래도 성적이 나오니깐 한숨쉬면서도 그러려니 한다는 분들의 얘기를 봐도 김성근감독이 과거부터 혹사로 악명 높긴했어도 올해 이정도로 혹사한건 처음본다할 정도니..-_-;;

한참 권혁 혹사로 파이어 나던 5~6월달에 옆동네에서 지금 혹사는 착한 혹사라는 궤변을 늘어놓던 사람들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할 지 궁금하네요.

에휴 권혁 박정진 윤규진 송창식 네 선수 모두 안타깝습니다.
특히나 권혁선수..불꽃남자 진짜 멋진 칭호라 생각했고 투혼이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이제와 보니 이건 멋진 칭호가 아니라 권혁의 팔을 불태워 버린 죽음의 표식이었고 투혼은 혹사라는 이름을 가리기 위한 위장막이었을 뿐이었네요
단디쎄리라
저야 야구를 본격적으로 챙겨본 게 삼성왕조 이후니 소문으로만 들었지 이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김경문 감독과 김성근 감독은 좀 반대 극단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올해 역전승 최하위 역전패 최하위와 역전승 1위 역전패 1위가 된 것일까요?)
기아 팬인 친구가 둘 중에 선택한다면 김경문 감독이라고 하더군요. 김성근 감독은 너무 야구를 게임하듯 한다. 선수가 아니라 기계 부품 같다고..
어제는 그렇다치고 송창식의 등판은 정말 경악스럽네요. 얼마나 던질지 모르겠지만.. 주 3회 선발로 나온 안영명 생각도 나고..
솔직한 말로 아직도 김성근 감독을 믿는사람은 그냥 개인팬이지 한화팬이라고 볼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롤실력은 브론즈
크크 제목 기가막히네요.. 광기, 아집, 노망..
송창식이 두들겨 맞으면 나올 불펜은 누가 있을까요?
바코드
박성호, 이동걸, 김기현, 배영수, (설마)김민우 등등...
오늘 개인적으로는 송창식이 첫번째 불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탈보트, 안영명... ㅡ.ㅡ
바코드
왠지 그친구들 여차하면 불펜으로 뛰쳐나올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부러 언급 안하고 있었는데...
02년 한국시리즈 마지막경기에 외야에 \"김성근감독님 수고하셨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요\"라고 플래카드 내건 엘지팬들 마음 이제 다들 아시겠네요 당시에는 타팀 팬들에게 무지욕먹었는데...
martino
로저스 9회올라오는거보고 진짜 쌍욕이...
선수들 불쌍해서 이제 경기도 못보겠습니다...
어른아이
이런 말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그냥 정상적인 운영하고 지는 경기 즐겁게 보겠습니다.
개평3냥
송창식선발은 경기패배후 고민에 생각할게 많아
기자질문에 순간적으로 잘못말한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원래선발은 박성호선수라고요
아집? 광기? 노망?
최대한 자극적이고 관능적인 수사와 동조하는 댓글로
극딜하시지만 70넘은 노인이 5강가겠다고 하는걸 노욕으로
치부하는것도 이쯤에서 그쳤으면 좋겠습니다.
선수이름 잘못 호명한걸로 이틀동안 야구커뮤니티계가 날잡고
노감독하나 아주 가루로 만드는데
별로 동조심이 안가네요
tunetherainbow
어제(8일) 경기 초반에 허구연이 해설하면서 9일 선발은 송창식으로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죠. 오늘(9일) 중계 오프닝에서도 송창식 선발은 내부적으로 결정되어 있었다고 멘트했고요.
오늘자 멘트는 허구연의 망상의 산물이라고 할 순 있어도 어제 멘트는 김성근의 실수도 예상하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만...
송창식 지금 2실점하고 17구째 던지고 있네요.

감정이 격해져서 격한 수사를 사용한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 내용 안의 뜻까지 격하게 쓰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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