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게시판입니다.
Date 15/06/17 00:49:36
Name   Leeka
Subject   5년만에 삼성의 위기?.. 진격의 한화..
삼성이 오늘 특이한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선발 전원 안타에 멀티히트까지 수차례 기록하면서 16안타를 때렸으나 4득점을 했다는.....
(사실 8회까지 선발 전원 안타에 멀티히트로 15안타 치고 2득점이라는 기적의 모습을...)

이 상징적인 장면과 함께 삼성팬들이 정말.. 최근 몇년 사이에 정말 이례적으로.. 엠팍등에 엄청난 글들을 올리고 있네요.


가장 큰건. 올해 삼성은 '6회에 지고 있을 때, 승률이 1승 22패...' -.- 라는

바꿔말하면 선취점 먹고 나서는 엄청나게 이겼다고 말할수도 있습니다만.. 팀 자체가 역전을 심각하게 못하는 상황입니다.

팬들이 대폭발을 한것도 '지고 있는 경기를 이길때의 그 카타르시스.. 같은게 있는건데
삼성은 올해 그걸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있다보니 쌓여있던게 폭발한게 아닐까 싶네요..'

아이러니하게도 역전을 저렇게 못했는데도 삼성은 여전히 1위와 0.5게임 차이라는... - -;;
통합 4연패를 달성한 팀답게 막강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삼성 팬들이 문제시하는건.. '삼성은 선수 폼이 올라오면 모를까. 특별히 부상으로 나가리 된 선수가 없는...' -.-; 지금이 베스트 전력이라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뭐 다른팀 팬들 입장에선 여전히 배부른거 같긴 하지만 -.-;;




반대로 한화는 '선취점을 내주고 이긴 경기가 22승..' 이라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886899 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그 팀이

6월 중순인데 선두와 2게임 차이까지 좁히고 승패마진을 +6으로 만들었습니다.


작년하고 비교했을때 '권혁, 배영수, 송은범' 추가된거 빼고 전력 + 요소가 전혀 없었는데
실제로는 '권혁 빼고'(더 폭넓게 쳐주면 배영수까지) 는 전력에 실제 + 가 안되었는데도 이렇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할말이..

더 대단한건 '매일매일 승리의 주역이 바뀐다는' 점이겠지요...

8.5억도 비싸다고 했던 김경언은 갓경언이 되었고
작년에 미친듯이 불을 지르던 불펜은, 권혁 하나 추가되었을 뿐인데 팬들이 믿을 정도로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으며


오늘은 허도환이 홈런에 안타쑈를.
일요일 승리의 주역은 정근우가 5타점을
토요일에는 송창식이 선발로 등판해서 혼신의 역투를
목요일에는 최진행이 결승포를

그리고 수요일에는 2군을 전전하다. 고양윈더스에서 불꽃을 태웠던 신성현을
김성근이 대리고 온 뒤에, 1군에 출전 시키자마자 만루포로 역전을.

화요일에는 탈보트가 완투로 승리의 주역이..되는..

매일매일 영웅이 탄생하고 있다는 점도 대단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젠 정말 한화가 가을야구를 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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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기는 한화전 외에는 못봤는데 6회전 이후 역전이 약하다면 불펜이나 마무리가 전년도에 비해 힘이 빠진건 아닌가요?
백색왜성
타선 집중력 부족, 불펜 방화 둘 다..
damianhwang
임창용은 작년대비 살아났는데 안지만이 좀 삐걱대더군요
선발 5명이 잘 돌아갔던게 강점인데
장원삼이.....;;;
최종병기캐리어
6월들어서 선발/불펜할것없이 투수진이 급격하게 힘이 빠졌습니다.(그래봤자 리그 탑급에서 중위권수준이지만...)

또한, 4~5월 부진한 타격이 6월에 터지면서 상위권을 질주했었는데, 올해는 부진이 6월에도 나아지는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투/타가 함께 침체에 빠져버린 형국이 되었죠.

침체에 빠진게 중위권 팀들의 지표수준이고, 주전선수들의 이탈이 없는 상황이다보니 동기부여의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4연패하면서 선수단에게 동기부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는 것같습니다.
가을야구... 아직도 언감생심입니다. 설레발은 죄악입니다. 그냥 지금을 즐기렵니다. 키야
Hook간다
한화 솔직히 배영수보다 송은범이 안올라온게 너무 큽니다.
말이 5선발이지 지금 탈보트 유먼 안영명 3선발 야구죠. 배영수는 자기 압박에서 좀 내려놓아야 할 것 같고..
송은범이 괜찮았다면 현재 4위 했을겁니다.
빠따가 넥센 다음으로 터지는 팀이고..
외인 용병없이 크보 팀타율이 상위권인데...
김경언 폭스 복귀해서 제역할 잘해준다면
더 일 낼 팀이 될것 같아요.
결론은 송은범을 까야합니다.
darwin4078
근데 송은범은 한화 가기전 기아에서도 그랬어요.
깔끔한 투구폼에 150에 육박하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정말 잘할거 같은데 나가면 배팅볼 수준으로 얻어터지곤 했었죠.
송은범은 몇년동안 계속 이래왔던 터라 김성근 감독이라도 안되는건 안되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Hook간다
기아팬인지라.. 전 김성근 감독 밑에서 또 폼이 올라갈 줄 알았습니다. ㅡㅡ
DoubleYellowDot
5회 이후 지고 있으면 전패인 SK가 오버랩 되네요
금수저
어제 야구보다 자막나오는거 보고 빵터졌습니다 크크
바코드
허구연 해설이 말하는 흐름의 야구라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저도 경기의 흐름이 게임의 승패에 정말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하는데, 한화처럼 실점하더라도 바로 추격하는 점수를 내는 팀이라면 흐름의 야구가 가장 잘 통하는 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외노자
본진 sk 멀티 한화인데... 요새 sk하는거보면 그냥 한숨이 ㅠㅠ
이러다가 경완옹 땡겨쓰게 생겼는데 막상 경완옹땡겨쓰면 왠지 홍명보꼴 날거같기도하고...하..
DoubleYellowDot
저도 무슨일이 있어도 그건 안되는데...생각하고 있습니다. 경기옹이 승진하는게 낫지 싶으면서도 11년을 반추하니 뻔히 후임이 보이는 상황에서 감독이 얼마나 힘을 쓸수 있을까 회의감이 크고 복잡하네요
외노자
그렇죠 솔직히 지금 후임으로 누가와도 자기 맘대로 못하는게 뒤에 박경완이라는 차기후보가 있고
자기는 쿠션역활밖에 못할거라는걸 알텐데...누가 좋아라 하겠습니까 ㅠㅠ...
Hook간다
sk는 감독이 투수 운용만 적절히 사용했더라면 지금보다는 나을 것 같은데
타자는 최정이 없으니 그렇다고 쳐도..;; 투수력은 삼성 두산 그 담이 sk라고 봤거든요.
그런 투수력으로 이런 성적을 내는게 참 이해가 안간다고 생각했습니다.
외노자
원래 빠따는 안되는팀이라...투수운용으로 먹고 살아야하는데..
이렇게 감동님 재평가를...
damianhwang
정우람만 잘 썼어도 이러진 않았을 텐데요;
정우람을 추격조로 쓰질 않나..좌우놀이를 시키질 않나..
그러더니만 이제는 마무리로 쓰겠다고;;;;
Hook간다
오늘 만약 한화가 4연승하면 스윕도 가능하다고 보고.. 만약 스윕하면 +8이 됩니다.
김성근 감독님이 +7 하신다 했는데..
6월 남은 경기까지 가면 +10까지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아라리
송은범 자리에 이태양만 있었어도.. 부들부들
데보라
요즘 한화경기를 보면, 초반에 2점 정도 점수 내주고 경기하는게 오히려 편하고 재미있을 지경입니다.
초반에 어설프게 점수 내면 불안하고, 많이 내면 이기는 경기가 많고...

점수를 주면 다음 이닝 바로 쫓아가는 경기가 상당히 많습니다. 체감상 70% 가까이 되는 느낌이예요.
개인적으로는 배영수, 송은범선수를 좋아해서 잘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올해는 김성근감독이 돌아와서 리그가 다이나믹해진 느낌입니다.

예전, 두산팬질 할때, 그때가 정말 로이스터감독부터해서 리그가 재미있었는데, 그때만큼은 아니더라도 지금도 오랜만에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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