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보면서 좀 답답했는데... 매니아 분들이라면 현대야구에서 포수방어율이란 스탯이 큰 의미가 없다는 거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물며 포수 whip, 포수 K%, 포수 BB% 같은 게 의미가 크게 있을리가요. 실제로 본문에 나온 데이터를 보면 세 포수의 OPS, K%, BB%, WHIP은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이 스탯들에는 모두 투수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니까요.

그러므로 포수의 수비력은 허상에 가까운 리드 보다는 포구 능력, 미트질(프레이밍), 블로킹, 송구 능력을 중점적으로 봐야 합니다. 그러나 정범모 선수는 이런 면에서 현재 조인성-허도환 선수에 비할 바가 못됩니다. 수비를 못해도 타격이 좋다면 위안이 될텐데 그러지도 못하고 있죠.

이 자료를 만드신 분의 정성은 정말 대단하지만, 안타깝게도 저는 그 내용에는 동의하는 면이 많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