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은 아니고, 거의 10년전 부터 나왔던 이야기이고 애널리스트들도 많이 주장했던 이야기이지요.

하지만, 도요다는 그럴이유도 그럴 여유도 없지요.

자동차라는 것이 Top급 회사는 대부분 생산량 = 판매량... 이고, 재고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많이 만들어서 싸게 파는 것 같은 공산품적인 발상은 생각보다 잘 통하지 않습니다.
(잘 팔린다고 해서 즉각적으로 많이 팔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대신 최근 르노-닛산이 한국에 공격적으로 진출하더군요.

신형 알티마가 소나타 그랜져 빰 칠 가격으로 들어오기는 하던데,
알티마가 일본 3사 세단 중에서 가장 덜 팔리는 것이 그 이유인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소나타가 일본 3사보다 적게 팔리니 별로라는 이야기도 나오기는 하던데,
미국에서 소나타 팔리는 양과 미국에서 생산하는 소나타의 양과 일치한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이 이야기는 소나타가 잘 팔리면 더 팔생각보다는 할인을 덜해서 마진을 높이고,
소나타가 덜 팔리면 할인은 많이해서 마진을 낮추어서라도 팔아서,
얼마나 많이 파는 것 보다는 만든 것을 모두 팔아버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독일 3사차와 비교해서 일본차들은 생각보다 할인이 적거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저렴한 차는 할인할 마진이 별로 없으니 제외하고,
고가의 차는 렉서스나 인피니티 밖에 없는데 대부분 일본생산이어서,
한국에 재고를 쌓아두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재고가 없으니 싸게 팔 이유도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