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다니던 회사 사장님이 사내 역사 교양강좌를 개설하셨는데 궁금해서 신청하고 들어보니 이 것과 비슷한 내용이더군요 ㅎㅎ

나름 약간 밀덕인데 현리 전투의 유재흥에게 이런 배경이 있었는 줄은 몰랐네요. 친일파 출신 장교들이야 당시 국군에 널렸으니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2004년까지 살아 있었을 줄이야. 국뽕과 반공에 기반한 당시 중국군에 대한 멸시가 웃기긴 하죠. 그 빈약한 무장으로 천하의 미군을 휴전선 아래까지 밀어낸 군대인데요.

몰랐던 사실이네요.
유재홍...
정말 놀라운 나라인 게 맞군요.

이사람에 관한, 사가들의 평가들을 종합해보면,

첫째, 4.3 사건과 관련하여서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둘째, 전쟁지휘관으로써의 역량은 상대와 체급이 비슷한 상황에서는 잘 싸운 편이지만, 상대보다 약한 전력으로도 역전시킬수 있는 역량은 아니다.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 의하여 취사선택된 진위를 알수없는 몇몇 일화들을 조합하여
한 개인을 평가하는건 온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곡이에요 -_-a 하여간 이딴 괴담이 계속 돌아다니고 있으니

현리 전투와 하진부리 전투 후 밴 플리트 장군이 육군 3군단을 해체하기 전 유재흥 장군과 나눈 저 대화는 유명하지 않나요? 저거 자체는 사실로 알고 있는데요.

이번 기회에 정리 해주시는 것이...

나중에 시간이 되시면 역사학자로서... 꼴데 V1의 비밀, 백골프의 흑역사도...

근데 중공군도 찾아보니 인해전술이 아니고 엄청 잘싸웠더군요... 국공내전으로 쌓아올린 전쟁수행능력으로 그냥 사람빨로 밀어붙인 게 아니라 나름 훌륭하게 수행했다고 본 것 같습니다. 오히려 UN연합군(맥아더?)측의 실책이 더 크다구요. 우수한 화력을 가지고도 그 화력을 활용하기 어려운, 그리고 진흙탕 싸움을 유도하기 쉬운 산지로 보급생각없이 들어갔다가 중공군의 전투능력에 뚜드려 맞은 거라고... 차라리 평양-원산 이쪽에서 우수한 화력으로 방어선 단단히 구축했으면 북한은 자멸했을 거라고 하더군요.

역사를 이렇게 세세하게는 잘 모르니까
이런거보면 진짜인가 싶은데
어떻게 왜곡인지 궁금하네요

눈시님 아님 진짜인줄 알뻔

아, 낭설인가요? 어느 부분이 왜곡이죠?

저두 진짜로 알뻔...; 눈시님 간략하게라도 정리 부탁드립니다 ㅎㅎ

저도 이거 보고 오잉! 했는데 왜곡이라고 해서 찾아보니 저기 나와있는대로 하진 않았다는 거 같더군요... 능력자분들의 정리가 필요합니다..

이래서 그 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하죠.. 눈시님 아님 진짜인줄 알뻔(2)

본문에도 나온 펑더회가 어떻게보면 한국전쟁사에서 가장 빛나는 지휘관이죠. 지난 2천년간 쉬지않고 내전을 해온 애들인데 전쟁을 못할거라고 생각한게 오판이지요.

국민학교때 6.25 영상을 보면서 들었던 수업이 생각납니다. UN군의 총알보다 중공군이 더 많아 죽여도 죽여도 끊이 없어 총알이 떨어져 후퇴했다는 수업을 국민학교때 직접 들었지요... 뭐 지금도 마찬가진 것 같습니다. 제가 경영학 수업을 들을 때 교수님이 그러시더군요. 일본이나 중국은 이미 국가역량에서 한국과는 비교가 안되는 수준이다. 그런데 왜 한국인들은 중국과 일본을 이렇게 우습게 보는 지 이해가 안간다. 라구요.

어헣헣 (...);;; 알겠습니다;

원래 가진 게 없을 수록 자신감으로 버티려고 하거든요. 지금 한화랑 붙어도 스윕 당하는 기아가 언필칭 V10을 외치고 다닌다거나 기아가 아니면 만만한 상대도 없는 한화가 최강한화를 외치고 다닌다거나...어흠..뭐 그런 거지요.

무적엘지도 껴줘요

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