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머가 아닌 펌글, 영상 등 가볍게 볼 수 있는 글들도 게시가 가능합니다.
- 여러 회원들이 함께 사용하기 위해 각 회원당 하루 5개로 횟수제한이 있습니다.
- 특정인 비방성 자료는 삼가주십시오.
Date | 17/03/09 17:23:41 |
Name | Toby |
Subject | [최불암 시리즈] 금가발 은가발 |
쌍라이트 조춘이 선을 보러 가는데 갑자기 바람이 불어 그만 모처럼 맞춘 가발이 길가의 연못으로 날아가 버렸다. 그러나 평소 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던 신령님이 나타나 금가발, 은가발과 조춘의 가발을 보여 주며 어느 것이 네 것이냐고 물었다. 조춘이 정직하게 말하자 신령님은 착한 마음씨에 감탄하며 금, 은으로 만든 가발까지 모두 주었다. 이 소식을 들은 최불암, 그 연못으로 달려가 머리카락을 억지로 쥐어 뜯으며 머리카락을 찾아 달라고 엉엉 울었다. 신령님: 이 금머리카락이 네 것이냐? 최불암: 아니옵니다. 신령님: 그럼, 이 은머리카락이 네 것이냐? 최불암: 아니옵니다. 신령님: 그러면 이 머리카락이 네 것이냐? 최불암: 예, 맞사옵니다. 제 것이 틀림없습니다. 신령님: 너 이놈! 너 때문에 하수구가 막혔다. 아흐, 저걸 그냥.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