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기자 취재노트 보고 왔는데 내용 요약하자면

남편은 집배원, 아내는 가사노동과 육아를 하고 있음
남편이 퇴근하고나서야 아내는 겨우 쉴 수 있음
쉬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남편은 아내가 집에서 아무것도 안한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아내의 입장에서는 남편이 야속함
반대로 남편은 집 또한 편히 쉴 수 없는 공간이 되어버림
아내는 어린 시절 따돌림, 가족들의 무관심에 의한 트라우마때문에 인간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상황이고 자신에게 무관심한 남편 때문에 외로움 극대화
남편은 최근 닥친 어려운 일들과 본가와 자신의 가족에 대한 부양때문에 마음의 짐이 무거운 상태로 남편에게 밥은 자신에 대한 관심이라고 할 수 있음
각자 본인의 상태에만 매몰되어버림
특히 아내의 경우 트라우마로 인해 타인의 입장을 받아들이기 힘든 상태
상담치료를 통해 관계 회복
노력 없는 해피엔딩은 없다

딱히 누구 잘못이라고 말하기 힘든 문제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