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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5/26 23:41:30
Name   tannenbaum
Subject   아버지가 옳습니다.
모 커뮤니티에서 내가 겪은 사례와 흡사한 이야기를 본 김에 생각난 일화


서울로 취업해서 얼마 안되었을 때였음. 취업은 했지만 당장 가진 돈이 없어 반지하 월세에 살던 때였음.

집안 어른들이 친척결혼식 때문에 서울에 올라온 김에 하루전 내가 이사해서 어떻게 사는지 본다고 올라 오셨음.

어른들과 저녁을 먹고 내 월세방이 비좁아 근처 모텔에 방을 잡아드리던 중이었음

아버지 : 너는 이런데 한번도 안와봤지?

작은아버지 : 아따 성님도. 야가 낼모레 서른인디 인자까정 여자 손목한번 안 잡아봤것소?

아버지 : 아니여. 이 놈 자식은 숫기가 없어서 여자 앞에 서면 말도 못한당께.

고모 : 워메 오빠!! 남자들은 지 새끼들을 이라고 모른당께. 쟈가 겁내 순진해보여도 할것은 다 다닌당께요. 안그냐.

저: (빙긋이 웃기만 하고 있음)

아버지 : 저바바. 저놈은 여자랑 모텔은 커녕. 아가씨랑 연애 한번, 손목 한번 제대로 못 잡아 봤을것이여. 내 말이 맞당께.



[아부지.... 아부지 말씀이 옳아요. 제대로 보셨습니다. 아가씨랑 모텔도, 연애도, 손목한번도 안 잡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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