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현대인의 인격장애가 아니라 고대인도 충분히 가지고 있었을 질환이고(단지 그 시대에 정신과 의사도 정신과 진단 기준도 없었을 뿐), 그래서 '현대인은 모두 정신질환자다'라는 말과 '정신질환은 서술하면 다 나 같지만 진단기준을 열거하면 못 알아먹는다'는 말이 공존하는 것이죠.

실제로 다 있는 질병들이죠. 물론 그 질병에 걸렸느냐 여부 판단은 자의적으로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고요.

장애 아닌사람 많을 것 같은데요.
당연히 레벨이 다른거죠.

좋아요성 인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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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찔

kia...

인경장애라고 진단 받으려면 기본적으로 "일상생활"이 힘들정도라는 전재조건이 붙는것으로 압니다. 뭐 저래도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되긴 하지만 보통 어쩌다 그런 경향을 보이는거지 아프다고 하는 수준은 아닌거죠

그만 눌러요;

그게 사실 정신과 질환 대부분이 '일상생활 영위에 지장이 있다'는 전제를 깔고 가는데, 좀 예외적인 질환들이 있습니다. '지는 안 힘든데 남을 더럽게 힘들게 하는' 병들이 있는데 그런 질환들이 인격장애 카테고리에 많아요...

정상범위 이상으로 남을 힘들게 하지 않으면 본인의 일상이 불편한거니 비슷한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보네요?

병식insight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게 결여된 정신질환이 종종 있습니다. 자기는 그냥 '평범하게' 움직이는데 주변 사람을 병적으로 힘들게 하는 상황이 자주 초래되는 인격장애가 저런 쪽...
그리고 인격장애 중 어떤 것들은 일정 수준 이상의 지능과 결합하면 정신과 치료없이 그냥저냥 살면서 여러 사람을 괴롭히고 큰 틀에서 보면 '정상 집단' 내로 편입돼서 살기도 합니다. 그래서 꽤 많은 의대생들이나 의사들이 의대 교수 누구는 숨겨진 인격장애자라는 드립을 치기도...

아 그런게있군요. 오늘도 배워갑니다.
정치인이나 CEO나 소시오패스들이 태반이라는 말이랑 비슷한건가보네요 ㅋㅋㅋ

저 얘기의 연장선에 있죠ㅋㅋ

병식insight쪽을 찾아보니 자신의 병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서 주변사람을 힘들게 하는 걸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자기 자신이 병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병을 부정하는것과는 다른건가요?

네 다릅니다. 정말로 자기는 멀쩡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병식이 없는 것이고, 병이 있는 걸 알지만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부정denial을 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