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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12/09 17:01:34
Name   신문안사요
Subject   애.. 어떻게 하지? 좀 읽어줘봐

나 여자친구 있는거 웬만한 사람은 다 알거야

1학년인데 지금도 잘 사귀고 있고 진짜 귀엽고 그래

그래서 여자친구랑은 아무 문제도 없는데 새로운 여자가 생겼다?

내가 1월에 갓 제대하고 복학해서 학교 다니다가 대면식 날

2학년중에 어떤 여자아이를 알았는데

얘가 진짜 너무 이쁜거야. 얼굴 진짜 이쁘고

성격도 장난아니고 완전 귀엽고.

그래서 내가 작업을 한 2달 했었지

근데 얘가 뭐 별 반응도 없고 나도 슬슬 지치고

그래서 그냥 관뒀었단 말야. 얘도 그 다음부터 연락도 안 오고

나도 연락 안 하고 해서 둘 다 그냥 끝났었는데

일주일정도 전쯤부터 얘한테 연락이 자꾸 와

처음에는 밥 사달라고 장난스럽게 연락이 와서

그냥 나는 반가우니까 알았다고 하고 만났지

만나니까 더 이뻐졌더라고. 그동안 못 봤으니까 진짜 반갑고.

원래 자기가 좋아했던 사람한테는 이유없이 잘해주게 되자나.

그렇게 밥을 먹고 저녁에 가볍게 술 한잔하고

얘가 앞으로 연락 자주 하고 지내자는 거야. 술 약간 취한듯하더라구.

그래서 뭐 얘가 취했으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알겠다고 했지.

그런데 그 다음날도 연락이 왔어. 어제 술취해서 실수 안 했냐고.

난 아무실수 안 했다고 했지. 그랬더니 그럼 어제 내가 쐈으니까

오늘은 자기가 쏘겠다고 하더라?? 뭐 공짜술이니 거절할 것도 없고

약속도 없고 해서 또 만났지? 만나니까 뭐 진짜 잘 해주더라고.

먹을 거 다 챙겨주고 먹여주고 흘린 거 막 닦아주고

좀 이상하긴 했어. 내가 작업할 때 그렇게 튕기고 그러더니 갑자기

나한테 완전 잘해주니까 이상하더라고.

근데 사람이 참 간사한 거 같애. 얘가 잘해주니까 이상하기도 했지만

너무 좋은거야. 여자친구 생각은 아예 안 나더라고.

이쁜 아이가 그렇게 잘 해주는데 다들 그럴걸? 미치겠더라

안아주고 싶고, 막... 손만 뻗으면 닿는 위친데.

둘이 테이블에 손 올리고 턱을 괴거나 그러고 있을땐 얼굴이 너무 가까워서

숨결도 느껴지는 거 같았어. 정말 미치겠더라

그때 그 아이가 동아리 있냐고 물어보더라고. 그래서 보드동아리 한다고 했더니

아~ 알았다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내가 왜? 하고 물어봤더니 그냥이래.

그래서 싱겁기는.. 그러고 말았지.

그날은 그렇게 술을 먹고 그아이를 데려다주고 헤어졌어. 집에 가면서도 꿈같았지.

그렇게 한 3일쯤 있었나??

나 보드동아린데 동아리 정모가 있었어. 그래서 난 부회장이니까(에헴!) 나갔지

동방에서 회의를 하고, 저녁 먹으러 갈라고 하는데

그 아이가 동방에 들어오네?? 어라??

웬일이냐고 물어봤더니 가입을 하겠다는거야. 깜짝 놀랬지.

근데 정말 간사한게

기분이 진짜 좋은거야

내 앞에 내가 그렇게 좋아했던 아이가 서서

날 기대에 찬 시선으로 바라보며 들어오겠다고, 나때문에 들어오겠단 눈빛을 하고

말을 하는데 진짜 미치는거지. 나 바로 안아버릴뻔했어.

여자친구 생각이 잠깐 났는데, 여자친구 때문에라는 이유는

그 아이 입부를 거절할 수 있는 뚜렷한 명분이 아니니까

입부를 시키고 같이 밥을 먹으러 갔지.

같이 밥 먹는데 왜케 귀여워?? 진짜 와.. 그 사람들 많은데서

내 옆에 앉아서 나한테 막 밥을 먹여주는거야. 난 괜찮다고 막 해도

막 안 먹으면 삐진다고 하면서 막 먹여주는데

이건 뭐 음식맛이 느껴지지가 않아. 막 내가 긴장이 되고

흥분되가지고 죽을뻔했어. 근데 그때까지도 여자친구 생각에 좀 미안하긴 했지.

그렇게 밥을 먹고 술을 한잔 하러 갔는데 역시나 술집에서도

내 옆에 앉아서 다 챙겨주더라.

시간이 지나고 나도 슬슬 취해가니까 뭐 나도 제어력을 잃었지.

그 아이가 옆에 붙어있으니까 손도 잡고, 애가 팔짱을 껴도 가만히 있고.

화장실 갔다가 나오는데 그 아이가 앞에 있어서

남들 안 보게 키스도 하고... 해서는 안 되는건데 내 몸이 제어가 안 되더라.

왠지 그날 밤 저녁에 사고가 터질 거 같은 예감이 들었어..뭔가 짜릿한..

그렇게 술집에서 놀다가 나와서 애들도 슬슬 취했고 해서 노래방에 가기로 했지.

나도 약간 취하고 그 아이도 약간 취한 거 같아서 우린 애들 먼저 보내고 편의점 앞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어. 아이스크림 먹는 모습도 왜이렇게 귀엽냐.

자기가 먹다가 나한테 이렇게 먹이는데 와 나 돌아버리겠더라 .너무 귀여워서.

편의점 앞에서 한 20분 정도 시간을 보냈어. 그 시간이 난 너무 즐겁더라.

자기가 좋아했던 사람과의 시간은 정말 즐거운거같애.

그러다가 애들이 기다릴 거 같아서 노래방에 가자고 하고 일어났어.

지하 1층에 있는 노래방인데 약간 음침한 노래방이더라.

그 아이가 먼저 계단을 내려 가는데 그 애가 미니스커트를 입었거든?

체크무늬 미니스커튼데 진짜 짧은거야. 뒤에서 보니까

그 애 다리가 너무 이쁜거야.  정말 무슨 만화에 나오는 다리처럼

완벽하게 생겼어. 너무 이뻐서 막......내가 흥분이 된 상태에서

계속 보고 있으니까 이건 뭐 사고칠 거같은 느낌이 들었어..

밑에 내려가서 애들이 기다리고 있는 방에 가면서 보니까

노래방 위치가 구석이고 어두운 분위기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더라??

거의 다 비었더라고. 그래서 한참 흥분한 나는 앞에 가던 그 아이를 잡고

옆에 빈 방에 들여보냈지. 강제로...

그리고 바로 카운터에 뛰어가서 그 방을 달라고 하고 돈을 내고(2시간 신청..)

정말 심장이 터질듯한 기분으로 방에 들어갔어.

근데 여기서부터 잘 들어봐

가보니까 이 씨놈이 저 멀리서 닐링샷 자세로 나한테 익스큐전을 날리는거야 미­친놈이

씨­ 피가 한 300? 그정도 남았어. 나도 열받아서 헬스필러 빨고 뛰어가서 분노의 볼텍슬래쉬!!



10년전에 그라나도에스파다 디씨인사이드 갤러리에서 유행하던 글입다.

익스큐전은 익스큐전샷이라는 궁극기이고, 볼텍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 모든 글은 허구입니다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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