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들 절대 안 나옴
이 작품들만 빼고 공부하면 됨



최근 성폭력 의혹이 일고 있는 고은 시인과 연극연출가 이윤택·오태석의 작품을 중고교 교과서에서 당장 빼달라는 학부모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고은 시인의 작품은 시, 수필 등 무려 11개가 중고교 교과서에 실려있다. '눈길', '머슴 대길이', '문의마을에 가서', '눈길' 등이 그것이다.

오태석의 희곡 '태(胎)'와 이윤택의 희곡 '오구'도 문학 교과서에 실려 있다.

학부모들의 강력한 항의는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중고교 학부모들은 "성추문에 휩싸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교과서에서 빼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교과서 집필진에 따르면 이미 교과서 배포까지 마친 상태라 올해는 당장 수정이 어렵다고 교육당국이 전했다.

다만 내년에 사용할 교과서는 이윤택과 오태석의 작품을 삭제할 뜻을 밝혔다.

또한 출판사들 사이에서도 고은의 작품들을 교과서에서 빼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