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 파스타 치킨 파스타 베이컨 파스타 세개 시켜서 토핑만 골라 먹고 싶다...

백종원 이름 먹칠할 정도만 아니라면 가성비 인정요.
가격만큼 맛이 안나오는 집도 많아서..

백종원 프랜차이즈가 딱 맛이 가격만큼 하죠.
어떤 음식 표준같은 느낌..

가격만큼의 맛이라니깐 더궁금 합니다

약간 도쿄나 오사카 여행갈 때 '이 정도 가격이면 이 정도 맛과 적당한 양의 음식은 나오겠군'이라는 식의 기대감이 있고 거의 예외 없이 들어맞아요. 물론 그 심리적 최저선을 뛰어넘는 놀라운 코스퍼를 보여주는 가게들도 있고요.

제 기준에서는 백종원씨 브랜드가 추구하는 위치가 딱 그 최저선 정도에 위치해 있어요. 뭐 혀가 즐거워지고 식사 잘 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는 아니지만, 맛도 양도 가격을 고려하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는 아니죠. 딱 "이 정도를 못하면 요식업계에서 돈 받아먹을 생각은 마라. 이게 마지노선이다" 정도 포지션.

반대로말하면 돈값못하는 음식은 어지간해선 잘 없는 거구요.

홍콩반점은 최저선에도 한찬 못 미치던데 저긴 배달 피자 파스타랑 비교해서 어느 정도일까요.
근처에 매장 생긴다면 한 번 가봐야지.

음? 전 나름 맛있게 먹었는데 호불호가 좀 갈리는군요 ㅠㅠ
우리집 주변에 짬뽕 맛있게 하는 집이 없어서 그런 걸 수도...

전 짬뽕을 안 먹으니 메뉴 차이일 수도 있겠네요. 짜장밥이랑 탕수육이 메인 메뉴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형편없어서 실망.

그동안 가본 곳들은 제법 맛 관리가 잘 된다고 생각해서 탐라에 올린 적이 있는데, 당시 댓글에서 꽝인 지점들 얘기가 있었습니다. 저도 최근 가본 예전에 괜찮았던 지점의 맛이 손님이 꽉 찬 것도 아닌데 엉망으로 변해 있더군요. 어쩔 수 없는 부분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더라도 전반적으로 홍콩반점은 동네 배달전문 중국집 대비론 괜찮은 맛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홍콩반점 메인메뉴가 짬뽕입니다.
플러스가 붙은 곳에서 짜장도 같이 취급하는 구조더라구요.

플러스만 가봐서 그런줄은 몰랐네요. 형편없는 게 당연하군요.

배달하는 거랑 비교한거라고 쓰려고 보니 시켜먹던 집들이 업력 2,30년씩 된 홀 있는 중국집들이라 공정한 비교가 아닌 거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완전 꿔바로우 스타일인 백종원 탕수육을 먹을 바에는 그냥 꿔바로우를 먹고 말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식당에서 딱 가격 정도의 맛을 내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게 백종원의 철학 같더군요. 조리법도 최대한 거기에 맞춰 간소화시켰을 거고요. 그렇더라도 지점이 많아지니 품질이 못 따라오는 곳도 많아지고, 백종원도 그점을 아는 것 같더군요. 골목식당에서 자기네 점주들 보라고 말하는 걸 보면요. 근데 프랜차이즈 점주들이 음식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시작하는 게 아니니 후라이드처럼 초벌 해놨다가 정해진 시간에 건져내는 식 아니면 품질관리가 어려운 점도 이해는 됩니다. 숯불양념구이 정도만 돼도 어디는 소스가 흥건한 눅눅한 치킨을 갖다주는 식이라.

예전에 짜장 전문인 마카오반점과 짬뽕 전문인 홍콩반점을 따로 냈다가 마카오반점이 신통치 않았는지 홍콩반점으로 흡수된 것 아닌가요?

넹...그래서 연구 좀 하나 싶었더니 짜장면은 그대로더라구요 ㅠㅠㅋㅋㅋ

아이디가 김+우+라+만 이면서 홍콩반점 평가를 하시다니 ㅎㅎㅎㅎㅎ

많이들 오해하시지만 이것은 분식집이 아니라 마트 갈 때 쓴 목록이야요.

그러고 보니 홍콩반점에 짜장 먹어본 적이 한 번도 없네용...

비슷한 가격대의 저렴한 파스타 프렌차이즈에서 먹어봤을때는
가격 만큼도 못하던데.. 여기는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