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지역이라면 저렇게 시각적인 효과를 내 주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범죄를 저지르기로 마음먹은 범죄자가 단지 바닥에 글 적혀 있다고 움찔하기라도 할까 싶어요

우발적인 범죄행위도 있으니까요.
일종의 넛지효과...라고 하기엔 굉장히 흉물스럽긴 하지만, 무언가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보고 싶습니다.

CPTED 였나..널리 아시는 깨진 유리창 효과의 반대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되는 설계기법이 오래된 동네나 재개발 구역에 적용되면서 잠시 유행을 탔죠. 저게 완전 헛짓거리는 아니고, 아마 저게 다는 아닐겁니다만 저건 좀 못났네요.

우범지대.. 라는 말로 포장한다면야 반박거리가 마뜩찮지만
참 저기 사는 주민들 특히 바로옆의 상가나 주택에 사시는분들한테는 시각적으로 되게 고압적이고 폭력적으로 느껴지겠네요
잘사는 동네는 우범지대가 아닐거라지만 어디 웬만한 신도시 아파트 근처에 저런거 했다간 관공서는 바로 벌집될걸요
저 방법이 아니면 안될정도로 여성들에게 위험한 지대였나... 그렇다고 해도 그걸 광고하는 느낌마저 들고. 저는 어찌됐건 실효성만큼은 있을거라 동의하지만 너무 처방이 시각적으로 강하네요

이 금 넘어오면 다 내거

CCTV 촬영구역이라면 이해가 갈지도 모르겠지만...

옐로우카펫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될것같은데요. 들어오지 말라는 얘기가 아닌데

도움이 된다면 뭐라하고싶지 않은데 효과가 좀 의심스럽긴 하네요. 교통사고는 고의가 아니어서 잘보이는게 무조건 안전하겠지만 범죄도 그럴것인지?

저기를 걷고 있는 피해자를 잡아 끌어내면 더 안보이는거 아닌가..하는 걱정이 듭니다.

의사가 약을 쓸 때는 부작용을 고려해서 쓴다고 들었습니다. 정책 결정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귀갓길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길거리에다가 커다랗게 글씨를 써서 불쾌감을 조성하는 것도 무시 못하죠.

안 예쁘긴 하네요 ㅋㅋㅋ;;;

효과에는 관심없고 일단 다 지르는거 같아요. 타당성만 있으면 누가 반대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