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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19/02/02 19:05:39 |
| Name | 수영 |
| File #1 | 824D13F3_63C1_4AC8_896F_7EFDD9D7BB8E.jpeg (135.3 KB), Download : 119 |
| Subject | 부모님 집에 얹혀살면 5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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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인터뷰에서 해당 부분이 그냥 인간의 욕망과 risk averse한 성향을 너무 모르는 나이브한 발언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인간의 인생을 망치는 발언이구요.
"중요한 건 액수가 아니라 자기의 필요 소득을 자기가 결정해보자는 거예요. 그걸 한 번도 청년들은 스스로 결정해 본 적이 없잖아요."
일단 필요소득, 이걸 대체 어떻게 결정한단 말입니까.
내 생각보다 많은 예기치 않은 돈이 빠져나가는 경우는 무수히 많습니다. 아무리 꼼꼼히 다 따져본다고 할지라도 미래의 일은 알 수 없고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리스크를 최소... 더 보기
"중요한 건 액수가 아니라 자기의 필요 소득을 자기가 결정해보자는 거예요. 그걸 한 번도 청년들은 스스로 결정해 본 적이 없잖아요."
일단 필요소득, 이걸 대체 어떻게 결정한단 말입니까.
내 생각보다 많은 예기치 않은 돈이 빠져나가는 경우는 무수히 많습니다. 아무리 꼼꼼히 다 따져본다고 할지라도 미래의 일은 알 수 없고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리스크를 최소... 더 보기
전 인터뷰에서 해당 부분이 그냥 인간의 욕망과 risk averse한 성향을 너무 모르는 나이브한 발언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인간의 인생을 망치는 발언이구요.
"중요한 건 액수가 아니라 자기의 필요 소득을 자기가 결정해보자는 거예요. 그걸 한 번도 청년들은 스스로 결정해 본 적이 없잖아요."
일단 필요소득, 이걸 대체 어떻게 결정한단 말입니까.
내 생각보다 많은 예기치 않은 돈이 빠져나가는 경우는 무수히 많습니다. 아무리 꼼꼼히 다 따져본다고 할지라도 미래의 일은 알 수 없고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금 필요한 돈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어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해가며 보다 넓은 세상을 알게 되면 필요소득은 늘 수 밖에 없어요. 지금 산정하는 필요소득은 미래의 내가 어떤걸 욕망할지에 대해 1의 고려도 없어요. 그때 가면 돈을 더 벌면 된다고 말할지 모르나 부모 집에 얹혀 살며 50만원 벌던 사람이 가능하겠습니까?
"그냥 어떻게 더 많이 벌까, 어떻게 더 위로 올라갈까, 성공할 수 있을까만 강요하는 사회로부터 벗어나 보자는 거죠."
난 서울로 출퇴근 3시간씩 하는거 도저히 못 참겠어. 나 서울에 어떻게든 집 구할래.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싶은데 어쩌지? 이런 사람은 당연히 어떻게 하면 더 벌까를 고민합니다. 대다수 사람들이 돈 더 벌고 싶어하는게 이런 필요소득 때문이구요. 사람들이 왜 200만원으로 못 살겠다고 하는데요.
이런 욕망들이 성공에 대한 강요 때문인가요? 그냥 자기에게 필요한 것들을 갖추기 위한 욕망일 뿐입니다.
부모님집에 얹혀사는 50만원에 딱 맞는게 프리터족인데 프리터들이 자기의 필요소득을 자기가 결정해보니 이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해 프리터가 되었나요? 취직을 못해서, 취직 해봤자 돈 쥐꼬리만해서 그러니 그냥 이거 포기하고 저거 포기하고 프리터로 살지 뭐. 이렇게 되는거죠.
"그래서 그분은 적게 일하고 적게 벌자, 남는 시간엔 친구와 놀자, 그래서 한 달에 자기가 필요한 임금을 계산하고 그에 맞는 비즈니스를 개인이 만들자는 거예요."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부모님 연금으로 부모님과 같이 생활하는 중장년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고 한국에서도 노후대비 준비 안 되어서 고통 받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저런 발언을 한단 말입니까.
부모님 집에 얹혀살며 50만원 버는 사람의 노후와 미래는 신지예가 보장해준답니까?
"중요한 건 액수가 아니라 자기의 필요 소득을 자기가 결정해보자는 거예요. 그걸 한 번도 청년들은 스스로 결정해 본 적이 없잖아요."
일단 필요소득, 이걸 대체 어떻게 결정한단 말입니까.
내 생각보다 많은 예기치 않은 돈이 빠져나가는 경우는 무수히 많습니다. 아무리 꼼꼼히 다 따져본다고 할지라도 미래의 일은 알 수 없고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금 필요한 돈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어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해가며 보다 넓은 세상을 알게 되면 필요소득은 늘 수 밖에 없어요. 지금 산정하는 필요소득은 미래의 내가 어떤걸 욕망할지에 대해 1의 고려도 없어요. 그때 가면 돈을 더 벌면 된다고 말할지 모르나 부모 집에 얹혀 살며 50만원 벌던 사람이 가능하겠습니까?
"그냥 어떻게 더 많이 벌까, 어떻게 더 위로 올라갈까, 성공할 수 있을까만 강요하는 사회로부터 벗어나 보자는 거죠."
난 서울로 출퇴근 3시간씩 하는거 도저히 못 참겠어. 나 서울에 어떻게든 집 구할래.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싶은데 어쩌지? 이런 사람은 당연히 어떻게 하면 더 벌까를 고민합니다. 대다수 사람들이 돈 더 벌고 싶어하는게 이런 필요소득 때문이구요. 사람들이 왜 200만원으로 못 살겠다고 하는데요.
이런 욕망들이 성공에 대한 강요 때문인가요? 그냥 자기에게 필요한 것들을 갖추기 위한 욕망일 뿐입니다.
부모님집에 얹혀사는 50만원에 딱 맞는게 프리터족인데 프리터들이 자기의 필요소득을 자기가 결정해보니 이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해 프리터가 되었나요? 취직을 못해서, 취직 해봤자 돈 쥐꼬리만해서 그러니 그냥 이거 포기하고 저거 포기하고 프리터로 살지 뭐. 이렇게 되는거죠.
"그래서 그분은 적게 일하고 적게 벌자, 남는 시간엔 친구와 놀자, 그래서 한 달에 자기가 필요한 임금을 계산하고 그에 맞는 비즈니스를 개인이 만들자는 거예요."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부모님 연금으로 부모님과 같이 생활하는 중장년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고 한국에서도 노후대비 준비 안 되어서 고통 받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저런 발언을 한단 말입니까.
부모님 집에 얹혀살며 50만원 버는 사람의 노후와 미래는 신지예가 보장해준답니까?
엄마곰이 귀엽다님 첫 댓글처럼
서울에서 만족하고 생활할 수 있는 금액을 고찰하기 전에 서울에서 '살 수 있는' 자산 내지는 소득이 우선 계산되어야겠죠.
그 뒤로도 수영님이 얘기하신 부분들이 있겠고요. 올리신 부분만 읽고는 딱 엄마곰님 댓글처럼 웃기네 하는 정도였는데 전문을 읽어보니 저게 정말 정치인이 하는 말인가 실소가 나옵니다. 다만 설득력이 전혀 없는 이야기라 인생을 망치거나 책임져줘야 할 상황은 일어나진 않을 것 같..
서울에서 만족하고 생활할 수 있는 금액을 고찰하기 전에 서울에서 '살 수 있는' 자산 내지는 소득이 우선 계산되어야겠죠.
그 뒤로도 수영님이 얘기하신 부분들이 있겠고요. 올리신 부분만 읽고는 딱 엄마곰님 댓글처럼 웃기네 하는 정도였는데 전문을 읽어보니 저게 정말 정치인이 하는 말인가 실소가 나옵니다. 다만 설득력이 전혀 없는 이야기라 인생을 망치거나 책임져줘야 할 상황은 일어나진 않을 것 같..
전문을 봐도, 신지예씨의 말은 사람의 삶을 자기 잣대로 무시한다는 점에서 차명진씨가 6300원짜리 황제의 삶 운운하며 자랑질한 것이나 조선일보가 달관 세대 운운하며 헬조선 청년들의 삶을 훈계질한 행동과 과연 무슨 차이가 있나 싶을 만큼 수준 이하다 싶습니다.
신지예. 차명진. 조선일보. 정치의 스탠스와 맥락만 다를 뿐 불특정 다수를 무시하는 점은 같다 싶군요.
신지예. 차명진. 조선일보. 정치의 스탠스와 맥락만 다를 뿐 불특정 다수를 무시하는 점은 같다 싶군요.
먼저 이 인터뷰는 2018 서울시장 후보의 자격으로 했습니다.
50만원 비지니스는 신지예 후보가 20대 초반에 오늘의 공작소를 만들며 계획한 것 입니다. 당시 성인이었으며, 핵심은 해당 발언의 기조를 지금도 이어가고 있다는겁니다.
부모님 집에 얹혀살며 이 문구가 가장 큰 놀림의 대상이긴 합니다만
"근데 이게 50만 원만 벌자는 건 아니에요. 각자의 원하는 소득과 일하고 싶은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중요한 건 액수가 아니라 자기의 필요 소득을 자기가 결정해보자는 거예요. 그걸 한 번도 청년들은 스스로 결정해 본 적이... 더 보기
50만원 비지니스는 신지예 후보가 20대 초반에 오늘의 공작소를 만들며 계획한 것 입니다. 당시 성인이었으며, 핵심은 해당 발언의 기조를 지금도 이어가고 있다는겁니다.
부모님 집에 얹혀살며 이 문구가 가장 큰 놀림의 대상이긴 합니다만
"근데 이게 50만 원만 벌자는 건 아니에요. 각자의 원하는 소득과 일하고 싶은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중요한 건 액수가 아니라 자기의 필요 소득을 자기가 결정해보자는 거예요. 그걸 한 번도 청년들은 스스로 결정해 본 적이... 더 보기
먼저 이 인터뷰는 2018 서울시장 후보의 자격으로 했습니다.
50만원 비지니스는 신지예 후보가 20대 초반에 오늘의 공작소를 만들며 계획한 것 입니다. 당시 성인이었으며, 핵심은 해당 발언의 기조를 지금도 이어가고 있다는겁니다.
부모님 집에 얹혀살며 이 문구가 가장 큰 놀림의 대상이긴 합니다만
"근데 이게 50만 원만 벌자는 건 아니에요. 각자의 원하는 소득과 일하고 싶은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중요한 건 액수가 아니라 자기의 필요 소득을 자기가 결정해보자는 거예요. 그걸 한 번도 청년들은 스스로 결정해 본 적이 없잖아요. 그냥 어떻게 더 많이 벌까, 어떻게 더 위로 올라갈까, 성공할 수 있을까만 강요하는 사회로부터 벗어나 보자는 거죠."
일단 전 이 부분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필요소득과 자신의 욕망을 억제하라는 부분을요. 이 부분은 위에 댓글로 남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인터뷰를 까는게 학교 자퇴한 청소년 때 했던 담화를 발췌해서 비판한다는 것에 전 동의할 수 없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신지예는 청소년 신지예가 아니라 서울시장 후보로 인터뷰 중이었으며 지금도 정치를 하려 하는 정치인이니까요.
50만원 비지니스는 신지예 후보가 20대 초반에 오늘의 공작소를 만들며 계획한 것 입니다. 당시 성인이었으며, 핵심은 해당 발언의 기조를 지금도 이어가고 있다는겁니다.
부모님 집에 얹혀살며 이 문구가 가장 큰 놀림의 대상이긴 합니다만
"근데 이게 50만 원만 벌자는 건 아니에요. 각자의 원하는 소득과 일하고 싶은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중요한 건 액수가 아니라 자기의 필요 소득을 자기가 결정해보자는 거예요. 그걸 한 번도 청년들은 스스로 결정해 본 적이 없잖아요. 그냥 어떻게 더 많이 벌까, 어떻게 더 위로 올라갈까, 성공할 수 있을까만 강요하는 사회로부터 벗어나 보자는 거죠."
일단 전 이 부분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필요소득과 자신의 욕망을 억제하라는 부분을요. 이 부분은 위에 댓글로 남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인터뷰를 까는게 학교 자퇴한 청소년 때 했던 담화를 발췌해서 비판한다는 것에 전 동의할 수 없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신지예는 청소년 신지예가 아니라 서울시장 후보로 인터뷰 중이었으며 지금도 정치를 하려 하는 정치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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