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재입학 후 게임은 끊었을까요;;

아 이건 졸업생분들의 교차검증이 필요할 듯 한데...

진짜 ㅋㅋㅋ 전형적인 남자들 술자리 썰ㅋㅋㅋ

교훈은 어설프게 공부하면 까먹으니 공부하지 마라?

저희과 물리학과 교수님은 서울대 물리학과에서 3년내내 철학책보고 도서관에서 놀다가 공부좀 해야지해서 1년만에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일리노이에 지방공대에서 대학원하고 국립대 교수하신분있읍니다. 물론 전공은 이론물리고요.

아....

그런 거군요. 보통은 수학의 정석 펴고 공부하다보면 집어넣은 만큼 앞에서부터 까먹어서 집합만 계속 보게 되는데...

저 분은 그 레인지가 겁나 긴데다 새로운 입력을 넣지 않으니 그 메모리에 해당 데이터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근데 제가 고등학교때 기숙사생활했을 때 설대 경영 간 친구 공부하는 것 만 봐도 설렁설렁....자기 입으로도 자기는 교과서 몇번 보면 약간 그림처럼 기억이 난다고 그러더라구요. 좀 과장도 있겠지만 머리 좋은 사람은 정말 확 다르긴 한 것 같아요 ㅋ

일리노이 지방공대밖에 못나오셨다니....쯔쯔

그것도 학부성적이 안좋아서..

잠깐 일리노이 공과대학(IIT)이면 미국에서는 MIT 다음 가는 곳일텐데요..?!

수능이 어려웠던 2000년대 초반까지는 가능할것 같습니다 어차피 만점이 안나오고 국어비중이 커서 금방금방 올랐을거 같아요 요즘 수능은 피지컬이 중요해져서 힘들것 같지만

디아블로가 재밌긴 하죠

아 전 MIT 말씀하시는 줄 알았네요 ㅋㅋ
메사추세츠였지*...

서울대는 아니지만 와우와 롤에 대응하는 선후배 한명씩을 알고 있읍니다...

제 친구도 그랬어요

시험볼떄 머리속으로 교과서 오픈북 한다던데요 ㅡㅡ;

아 이런분들과 같은지구에서 같은 인간이랍시고 같이 행세하며 묻어살아도돼나 좀 죄송쓰...

UIUC하고 헷갈리신거 같네요

어 그러려나요(......).

공부는 레알 재능입니다.
학부 3년 내내 놀다가 갑자기 4학년때 내가 이 성적으로 취업은 힘들고
고시나 해야겠다고 하시더니 1년만에 사시를 한 번에 뚫어버리시는 분을 보고
아 공부는 재능충들이 하는거란걸 절실히 깨달았읍니다.

어느 수준까지는 열심히 하면 됩니다
그 이상은... 재능이죠
내가 암만 투구 연습해도 150은 못 던지는 것처럼

과외 한 번 안가고 의대간 남편인데도
시어머님께서는 불만이 있으셨다고 하더라고요
이 시키 이거 공부를 이렇게 안하는데도 성적이 나오는거 보면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어떨까? 싶으셨다고 ㅋㅋㅋ

근데 요즘 논문 쓰는거보면 열심히 안한다기보단 자신의 타임리밋을 정확히 알고 있음
한계까지 놀고 난 다음에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작동하기 시작한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