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 진짜입니다.
밴쿠버에서 영어수업 들을때 좋아하는 가수 물어보길래 케이티 페리라고 했다가 영어 선생님이 3일간 제 앞에서 "아위 키이쑤우 어거얼~" 이러고 놀렸습니다. 저랑 동갑인 선생님이여서 더욱 심하게 놀리더군요.
그래서 지난달에 콘서트 갔던 얘기는 할려다가 안했었습니다. 그거까지 하면 진짜 일주일 내내 놀릴거 같더군요.

더불어 케이티 페리 콘서트장 갔을때 진짜 관객이 10대 소녀들이 7이고 그 부모들이 3이였습니다. 그땐 정말 컬쳐쇼크 지대로였습니다. 내가 심하게 모르고 있었구나 싶은...

9번은 게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이 그냥 우산을 안 씁니다.
장대비가 주룩주룩 쏟아지는데 "차까지 얼마 안 되니까 걍 뛰면 돼!" 하고 집에서 출발해도 우산을 안 챙겨요.

대부분 맞네요.
그리고 남자 바로 뒤에 서있어도 게이입니다. 부비부비..
스키니진은 위에 뭘 입냐에 따라서 달라져요. 스키니진에 반팔인데 상반신도 근육없는 스키니진이면 걍 게이고 상의를 오버사이즈나 후드입으면 스트릿 패션입니다

우산은 ㄹㅇ입니다 ㅋㅋㅋㅋ 비 쏟아지는 날도 비옷입고 자전거로 출퇴근하는넘들도 많아요

찐중서부/동부 감성이죠 ㅋㅋㅋㅋㅋ

1 3 4 6 9 10 해당되네요

ㅋㅋㅋ 실제로 솔로여가수 많이 좋아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얘네는 그냥 자연인 수준인데..?

밴쿠버에서 우산 쓰나 쓰지 않으나 어차 맞으니 쓰지 말자는 칼럼을 보고 문화컬쳐 받았었지요.

이건 그냥 제 경험상 느낌인데
한국이나 미국이나, 사람대 사람간의 스킨십 총량이 비슷합니다.
다만 한국은 이성간의 스킨십을 "여자(남자) 밝히는 놈"이라 말하면서 (연인관계가 아닌 이상에야) 피하려고 하고
미국은 동성간의 스킨십을 "게이같은놈"이라 말하면서, (연인관계로 오해받고 싶지 않은 이상에야) 피하려고 하는 차이점 정도가 있는듯 합니다.

정말 이성간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흔하고 동성간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은 절대없는... 마치 한국의 역반전 모습 같은 느낌이었어요.

한국인이 우산 꼬박꼬박 쓰는게 80년대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비에 낙진에 섞여 온다고 해서라는 말을 들었는데 사실일까요..?

원전사고가 발생한게 1986년인데, 그 이전에도 천원짜리 1회용 비닐우산 같은걸 팔았던 걸로 봐서는 낭설인 것 같습니다.

그건 아닌듯 합니다.
80년대가 아니라 70년대에도 비오면 우산 잘 팔렸어요.
사진은 60년대 히트상품 싸릿대 우산.

어디서 웃음소리가 이렇게 많이 난다 싶었는데

단어부터 이꼴이라...

앜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반박불가네요ㅋㅋㅋㅋ우리 나라 게이장려국ㅋㅋㅋㅋㅋㅋ

근데 밴쿠버 경험자로써 비는 그냥 맞아도 평상시에 많이 건조해서 길어봤자 10분이면 다 말랐어요. 그래서 남녀노소 상관없이 우산 없으면 그냥 맞았어요. 습한 한국이랑 비맞는 경험 자체가 달라서.

우리나라랑 비슷하거나 더 습한 영국도 우산을 안쓰는거 보면 건조도랑은 상관없는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