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머가 아닌 펌글, 영상 등 가볍게 볼 수 있는 글들도 게시가 가능합니다.
- 여러 회원들이 함께 사용하기 위해 각 회원당 하루 5개로 횟수제한이 있습니다.
- 특정인 비방성 자료는 삼가주십시오.
Date 21/07/02 00:18:05
Name   celestine
File #1   11223344.jpg (100.3 KB), Download : 32
Subject   어린이라는말


오랫동안 좋아했던 작가님 :)
출처 작가님 페북, 어디든 퍼가라고 하심요



9
이 게시판에 등록된 celestine님의 최근 게시물


근데 이 만화 조차도 본인 뇌피셜에 기반해 어린이에 대해 왈가왈부하고있는거 아닌가요

하려는 말도 알겠고 의도는 좋지만 논리적 비약이 넘 심해요
개인적 만화에 논리 따지는 나도 유우머..
8
공감합니다.
"X린이"라는 표현 진짜 싫어요.
2
X린이라는 말에는 어린이를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미성숙하고 불완전한 존재로 보는 시각이 담겨 있어요.
어린이에서 어른으로의 과정을 선형의 발전으로 보는 거죠. 마치 rpg게임에서 경험치를 쌓아 레벨업하는 것처럼요.

다른 관점은, 어린이와 어른이 각각의 고유성을 가지고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봄에서 여름이 되고 가을을 거쳐 겨울이 되는 것처럼요.
혹은 어린이가 어른이 되고 노인이 되는 과정을 무지개의 색이 변하는 모습처럼 이해하는 거죠.
아이와 함께 생활하며 알게 됐어요. 아이는 어른이 할 수 있는 일 중에 ... 더 보기
X린이라는 말에는 어린이를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미성숙하고 불완전한 존재로 보는 시각이 담겨 있어요.
어린이에서 어른으로의 과정을 선형의 발전으로 보는 거죠. 마치 rpg게임에서 경험치를 쌓아 레벨업하는 것처럼요.

다른 관점은, 어린이와 어른이 각각의 고유성을 가지고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봄에서 여름이 되고 가을을 거쳐 겨울이 되는 것처럼요.
혹은 어린이가 어른이 되고 노인이 되는 과정을 무지개의 색이 변하는 모습처럼 이해하는 거죠.
아이와 함께 생활하며 알게 됐어요. 아이는 어른이 할 수 있는 일 중에 많은 것들을 하지 못하지만, 동시에 어른이 할 수 없는 일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다는 걸요.

전자의 관점에서도 아이를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지만, 온전한 존중은 후자와 같은 시각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런 관점은, 장애와 같은 다른 소수자성을 바라보는 시각과도 이어질 수 있죠)
3
주식하는 제로스
아무도 '모두' 그렇다 한적없구만 급발진..
남의 언어에 예민한 사람인건 알겠네요.
내가 듣기 싫다는 자기기분을 남에게 강요하는데
대의명분을 붙이고 싶어하는 싫은 타입.

저도 있어보이는 외래신조어 들여다 쓰는거 꼴보기 싫어하긴 하는데 이렇게 자랑스레 혐오전시는 못하겠던데. 내가 싫더라 하는게 아니라 너희 나쁘다 하는 이런거 진짜 별로에요. 진짜 싫음.

어른들이 주린이 코린이 한다고 어린이들이 잃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정말 단 하나도 없음! 어린이들은 기분도 안나빠요 기분나쁜건 그쪽이고.
22
물냉과비냉사이
최선을 다해 기분나쁘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Hard Rock Cafe,수정됨
어른들이 어린이의 영역을 침범하지 말자는 좋은 의도로 보이지만 논리 비약이 심한 건 짚고 싶네요.
어린이만이 아니라 어른도 도움이 필요한 존재이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린이라는 표현은 그저 겸양 표현의 하나로 쓰는 것일재 사용자의 의도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신 것이 아닐지..
특정 지칭 대상이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나쁜 사람으로 (~린이 단어로 아이들의 영역을 침범하면서 현실의 아이들에게 베푸는 건 전혀 없는 부류..) 도덕성이 심히 부족한 이들로 몰아가는 것도 조금 그렇습니다. 단어 사용이 현실의 어린이의 영역을 빼앗는다고 생각한다면 진작에 지양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지 않았을까요..?
4
저는 오히려 '-린이'의 유행은 불완전하고 미성숙한 존재로서 어린이에 대한 존중이 담긴 표현이라는 생각입니다. 아직 경험이 일천한 사람으로서 숙련자에게 점검 받는 용도로 혹은 숙련자 입장에서 중요한 사안을 초심자가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풀어낼 때 주로 사용되거든요. 아직 미숙한 대상에 대한 이해심과 배려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명확히 드러나죠ㅡ
4
일상생활가능수정됨
어린이에 대한 존중은 실제 어린이가 존중받는가로 판단할 문제이지
시커먼 성인들이 어린이란 단어의 일부 이미지만을 차용하는 모습을 통해(본심은 '날 존중해줘'인) 간접적으로 알아야할 것이 아닙니다.
1
효랑이
만화 내용에 깊이 공감합니다.
아하스페르츠
우리는 어린이에게 베푸는 것이 별로 없고
우리가 어릴 때보다 살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린이라는 조어가 싫다는 건 알겠는데
그 이유들은 하나도 공감이 안되네요.
제루샤
엥.... 차라리 노키즈존이라면 모르겠는데
~린이 표현가지고 이러는 건;;
2
어른들도 별거없다는 표현인데,
그 '별거 없음' 에 '~린이' 라는 표현을 쓰면 어린이도 별거없다는 느낌을 받아서 기분나쁠 수는 있겠네요.

근데 본인이 얻은 영감과 내린 생각의 결론이 옳은거 같다고 해서
저런식으로 타자를 쉽게 악마화하는 화법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할거면 실제 그런 식으로 사용한 상황의 특정인을 대상으로 했어야죠.
the others에게 난사하는건 전달의 효과면에서도 별로임.
한때의 유행어가 세상을 바꾼 기억은 없는데 굳이..
교조적이네.
어리다는 말이 원래 그런 뜻인데... 어리석다는 뜻.
언어는 변하는건데 원뜻으로 회귀중인겁니다.
나이가 적다를 어리다로 칭하는 지금의 뜻을 갖게된 것을 존중하려면
지금의 뜻으로 변한게 언중의 힘이니 다시 변하게 만드려는 언중들을 존중해야하며
오리지날리티를 존중한다면 지금이 오리지날리티를 회복하는 과정입니다.
어느쪽에서도 할 이유가 없어보이는 지적이네요
아케르나르
'어리다'의 옛 뜻이야 어리석다 가 맞겠지만,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라는 말을 만들 때는 어리석다는 의미로 지으신 건 아닐겁니다.
마카오톡
늙은이 젊은이를 누가만든말이 아니듯 어린이도 누가 만든말이 아닙니다
아케르나르수정됨
찾아보니 17세기 서적에도 어리니 라는 단어가 나온다고는 하네요. 어릴 때 읽었던 전기 내용에서는 방정환 선생이 만든 걸로 나와서 제가 실수를 했네요. 그래도 소파가 발굴해서 새롭게 쓰인 것은 맞다네요.

흠... 옛 뜻과 현재의 쓰임새가 유사한 것은 어린이의 일부 특성이 매개한 게 맞겠죠. 쩝 저는 그래도 본문 보면서 일부 공감했어서... 현재의 '~린이' 사용이 좀 껄끄럽게 느껴지긴 하네요.
1
마카오톡
방정환이 발굴한 것도 아닙니다. 이미 1914년에 최남선이 본인의 잡지에 어린이의 꿈이라는 시를 발표했습니다.
물냉과비냉사이
어린이를 보는 시각을 바꾸면 어린이는 원룸에 혼자 던져져도 몇 달이고 내버려둬도 독자생존 가능한 존재로 탈바꿈 하나봅니다.
하트필드
본문대로 본인들이 ~린이를 사용하면서 한편으로는 노키즈존이 있다는게 좀 불편하더라구요. 물론 저도 아이들에게 짜증날때도 있지만....한편으론 저 어린시절 생각해보면 ㅋㅋㅋ ~린이라는 표현을 쓸때 한번씩 본인들이 어떤의미에서 쓰는지 생각하고 어린이들에게도 대입해봤으면해요. 아이를 막는 노키즈존을 찬성하고 아이를 보호하는 스쿨존을 욕하면서 초보임을 표현하기위해 ~린이를 자칭하는건 ㅠㅠ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유머 게시판 이용 규정 9 Toby 15/06/01 58376 9
68449 오타쿠 진열장 보고 최애 맞추는 오타쿠 일타강사 1 + swear 25/04/24 108 0
68448 의사가 알려주는 임신 잘되는 꿀팁 2 + swear 25/04/24 156 0
68447 어느 뽐뿌인이 펠리를 취소한 이유 16 + swear 25/04/23 965 0
68446 배달 볶음밥 최저점 삼대장 8 swear 25/04/23 652 0
68445 유튜브 20주년 자축영상 이이일공이구 25/04/23 375 0
68444 250417 오타니 쇼헤이 시즌 6호 리드오프 홈런.swf 김치찌개 25/04/23 138 0
68443 250420 스즈키 세이야 시즌 6호 2점 홈런.swf 김치찌개 25/04/23 97 0
68442 1980년대 프로스펙스의 위엄.jpg 2 김치찌개 25/04/23 400 0
68441 태권도 vs 무에타이 누가 더 쎌까?.jpg 3 김치찌개 25/04/23 367 0
68440 이서진 : 공부는 유전이다.jpg 2 김치찌개 25/04/23 470 0
68439 대부분 불호라는 유부초밥 8 골든햄스 25/04/22 524 0
68438 250422 이정후 1타점 3루타.swf 김치찌개 25/04/22 155 0
68437 250419 스즈키 세이야 시즌 5호 솔로 홈런.swf 김치찌개 25/04/22 71 0
68436 역대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드 평점 순위.jpg 2 김치찌개 25/04/22 316 0
68435 만화책 킹덤 너무 재미가 없음.jpg 4 김치찌개 25/04/22 407 1
68434 박명수가 말하는 '테슬라를 타면 다른 차를 못 타는 이유'.jpg 김치찌개 25/04/22 363 0
68433 당신은 하이엘프에 대해 들어 보셨습니까? 2 닭장군 25/04/22 349 0
68432 모르는 초딩이 용돈주더라 swear 25/04/22 360 0
68431 50억 받고 지금까지 본 야동공개 조홍 25/04/22 412 0
68430 유럽에서 가장 습한 나라 2 이이일공이구 25/04/22 396 0
68429 청춘을 희생시킬 수 있으신가요? 20 자몽에이슬 25/04/22 733 1
68428 보고 흠칫한다는 YTN 뉴스장면 4 swear 25/04/22 685 0
68427 아이유가 말해주는, 박보검이 ‘폭싹’ 촬영중 단 한번 엄격했던 순간 6 swear 25/04/22 615 0
68426 난 회사에서 메신저로 소통할때 ㅎㅎ쓰는게 잘못된건지 첨 알음 16 swear 25/04/22 649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