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박 조

송종국도 페예노르트 이적해서 자기가 팀에서 뽈 제일 잘차니까 인종차별같은거 별로 못느꼈다고 하더라구요.
월드컵에서 피구 지울때만 해도 송종국이 제일 잘나갈줄 알았는데...

일반화하긴 좀 어려운데... 경쟁에서 밀리는 분들이 변명 처럼 사용하기도 하는 경우도 있죠 ㅎ

PSV에서 이영표도 상당히 무탈했다고 하죠, 박지성은 고생 좀 했고...ㅠ_ㅠ...

하지만 송종국은 스스로 나락에 빠졌죠. 쩝

스포츠 선수에게 하는 인종차별은 크게 보면 차별이 아니라 욕이지요.

- 상대팀에게 하면 - 게임 X가차 하네
- 우리팀에게 하면 - 게임 X가치 하네

이 말을 다른 단어로 한 것이지요.

같은 인종이라고 욕 안하는 것 아닌데 인종이 다르니 특별하게 해 보고 싶어서 발생하는 일이지요.

송종국 하니까 생각나는데 근황이 산속에서 살고 계시더라고요
그렇다고 뭐 야인처럼 움막 이런덴 아니고 돈이 많으니 깔끔한 트레일러 같은데서 사시던데 일과는 산나물 채취하고 농사짓는게 대부분...
다만 얼굴은 밝고 좋아보이더군요.

특정 인종을 깍아내릴 목적으로 그런 욕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특정인에게 욕을 하고 싶어서 끌어다 쓰는 것은 대개 맞습니다만
그래서 결과적으로 특정 인종을 모욕으로 소비하는 것 자체가 사회적인 차별적 행위이고 그 자체로 인종차별인 것입니다.

나치즘의 반작용으로 독일이 유럽에서 공개적 인종차별을 가장 극심하게 꺼리는 나라 중 하나라는 것도 감안할법합니다

영국이나 이태리에서 뛰었으면 아무리 잘했어도…

세리에A 인종차별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줍니다.

루카쿠가 인테르에서 뛰고 있을 때, 라치오였나 상대팀 서포터가 경기중에 루카쿠한테 인종차별하는 응원문구로 도발했는데, 인테르 서포터들은 그걸 비난하는게 아니라 '세리에 문화가 원래 그럼. 루카쿠 니가 세리에 문화에 익숙해져야 함.' 이런 소리를 하는 곳이 세리에입니다.

사실 아예 안 받았을 리는 만무하고.. 일종의 너스레이자 스웩이죠

이탈리인사이드 세리에갤..

이제 말해 뭐하나 하며 넘어가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