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 아재가 되고 싶지, 꼰대가 되기 싫어 닉네임을 지은 입장에서 정리하자면

0. 그런가보다 - 당연히 노꼰대 : 하지만 쉽지 않은 길. 회사 내에서는 짬을 먹을수록 외로움은 증폭되는 법. 다른 인간관계나 부부 연인 관계가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완벽해야 가능함. 아니면 체질이 외로움을 잘 견디는 체질이거나
1. 섭섭한 것 - 노 꼰대 : 감정까지 어찌할 수 있나
2. 섭섭한 걸 부드럽게 표현 - 경계선에 있지만, 진심이 있다면 노 꼰대 : 하지만 윗 사람이 말하는 부드러움이 부드러움으로 안 느껴질 수 있어 애매합니다. 안 말하는 걸 추천.
3. 섭섭한 걸 강경하게 표현 - 꼰대

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존경하던 임원 분은 점심 약속 없으면 혼자서 김밥 사고 오시더라구요.
그래서 김밥 사고 오시는걸 엘베에서 마주쳐서 빈말반 진심반으로 같이 밥먹으러 가자고 했더니 하시는 말씀이
[아재야 원래 위로 올라갈수록 외로움을 견뎌야 하는 법이야.]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저는 울컥하며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와 김밥 존맛탱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