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아재들 싸이월드를 도배했던 그 사진 그리고 그 장면.

2006년 4월 경기니까 벌써 16년이 넘었었네요.



원래 이 경기는



당시에도 날카로웠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운터 어택으로 루니가 선제골을 넣은 상태에서





추가골을 실점한 경기였습니다. 당시 현재 해설에서 대놓고 disaster라고 묘사한 영표옹의 실수.





요즘은 방송 활동을 왕성히 하고 있는 당시 선수였던 저메인 지나스의 만회골이 있긴 했지만





어쨌든 경기는 그렇게 토트넘의 패배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 경기 이전까지 토트넘은 아스날에 승점 4점 차이로 앞서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열망하고 있었으나 이 경기 패배로 승점을 잃었고





이후에도 휘청거리다가 리그 최종전 날 그 유명한 라자냐 게이트가 터지며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4위와 5위의 순위가 뒤집히게 되죠.

물론 당시 맨유가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으니 홈 경기라도 승점 확보를 장담하기 힘든 험난한 경기이긴 했겠지만 어쨌든 여러모로 뼈아픈 실수, 뼈아픈 경기였습니다.





여담으로 이게 4월 경기니 당시 토트넘에서 선발로 출전한 마이클 캐릭이 몇달 지나지 않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게 되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