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머가 아닌 펌글, 영상 등 가볍게 볼 수 있는 글들도 게시가 가능합니다.
- 여러 회원들이 함께 사용하기 위해 각 회원당 하루 5개로 횟수제한이 있습니다.
- 특정인 비방성 자료는 삼가주십시오.
Date 23/02/19 21:47:36
Name   뉴스테드
Subject   부사 '다만'은 남용되고, 어미 '-다만'은 오용되고 있다.
https://namu.wiki/w/%EB%8B%A4%EB%A7%8C

1. (~다만) 앞의 사실이나 내용을 인정하면서도 그에 반대되는 내용을 덧붙이기 위한 연결 어미. "~다마는" 의 준말.
    확실히 품질은 좋다만, 가격이 마음에 걸리는군.
인터넷시대에 잘못 쓰이는 말 중의 하나다. "~ㄴ다마는" 이라는 것은 하라체, 즉,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쓸 때에 쓰이고, 합쇼체(하십시오체)에서는 쓰일 수 없지만, 일본어 말투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남용하면서 아무 때나 붙여서 읽는 이로 하여금 이질감을 느끼게 한다.
    "지금까지 힘들었다만 결과가 좋아서 다행입니다." ( X )
    "지금까지 힘들었지만 결과가 좋아서 다행입니다." ( O )
    "지금까지 힘들었습니다만 결과가 좋아서 다행입니다." ( O )
분명 끝은 존댓말인데 "힘들었다만"은 반말이고, 그것도 아주 낮춤에 해당하는 반말로 되어 있으니 이질감이 안 느껴질 수가 없다. 합쇼체에서는 "~ㅂ니다만"을 쓰거나 "~지마는" 의 준말인 "~지만" 을 쓰는 것이 옳다. "~다만"을 사용할 때는 적절한 어간, 어미와 함께 사용해야 한다.

"~다만"의 오용은 2000년대 중반 또는 그 이전부터 지적되고 있었으나, 개선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

http://deulpul.net/1475496

- 사람이 많기는 했다만, 저희는 인파를 뚫고 들어갔죠. (X)
- 음식은 값이 비싸기는 하다만, 맛은 참 좋아서 가볼 만합니다. (X)
- 날씨가 따뜻해서 좋기는 하다만, 지구가 더워지는 것 같아 걱정도 됩니다. (X)
- 노무현에 실망하는 사람이 많기는 하다만, 아직도 지지하는 사람도 있다. (△)
- 눈이 펑펑 오기는 했다만, 친구도 없고 애인도 없는 나는 갈 데가 없다. (△)


홍차넷이나 커뮤니티에서 글을 읽을때 이따금씩 보이는 표현 중 어미 '다만'의 용례에 관해서 얘기를 하자면
아마 제가 구세대 인물인것도 관련이 있겠습니다만
글을 읽을때 어미 '다만'의 쓰임새를 보고 있자면 웬지 뭔가가 걸려요.
그 사이 문법이 바뀐건가 싶기도 하지만 그동안 읽어오던 깜냥에 비추어 볼때
어딘지 모를 위화감이 느껴질때가 있으면 항상 등장하는 표현이
경어체에서 보여지는 '하다만', '했다만', '좋다만' 등등 어미 '다만'의 표현이었습니다.

제 깜냥으로는 이런 방식은 경어체와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거든요.
'하다지만', '했다지만', '좋다지만' 까지는 자연스럽게 읽힘니다만...

원체 관련 지식이 미천하여 티타임에는 차마 못올리겠고
대신 유게에 살짝 올리고 저는 퇴장합니다. ㅋㅋㅋㅋㅋㅋ



5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0939 친구에게 돈을 빌렸는데 축의금으로 갚아도 될까요? 6 swear 23/01/30 4155 0
60976 샤워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 3 swear 23/02/02 4155 1
61021 이동진 선정 21세기 한국 공포 영화 베스트 5 3 김치찌개 23/02/05 4155 0
61038 김민재 나폴리 출퇴근 자동차.jpg 김치찌개 23/02/06 4155 0
61235 할머니가 싸준 김밥 1 swear 23/02/20 4155 0
61265 대구가서 간식 먹는 유재석.jpg 김치찌개 23/02/22 4155 0
61287 [해축] 경기를 터뜨린 앙헬 디 마리아.gfy 4 손금불산입 23/02/24 4155 0
61308 미국 AI 근황 2 실베고정닉 23/02/26 4155 0
61381 한복입은 디즈니 공주들. 9 tannenbaum 23/03/03 4155 1
61559 [해축] 래쉬포드와 음바페는 취향 차이.gif (데이터) 3 손금불산입 23/03/17 4155 1
61625 개발자들이 유독 극찬하고 사랑하는 애플 제품.jpg 13 김치찌개 23/03/22 4155 0
61783 스치기만 해도 치명상! 5 활활태워라 23/04/03 4155 0
61823 무인 점포 '양심 손님' 여대생 인터뷰 5 swear 23/04/06 4155 3
61969 빙글빙글~ 2 활활태워라 23/04/15 4155 0
62026 교수님 손을 덥석 잡아버린 대학생.jpg 3 둔둔헌뱃살 23/04/19 4155 0
62142 수원 칠보 고등학교 운동장.jpg 1 김치찌개 23/04/26 4155 4
62218 2022 KBO 시청률 50. 3 tannenbaum 23/05/02 4155 0
62371 엄정화가 혼자사는 이유.jpg 1 김치찌개 23/05/13 4155 0
62496 일전에 프랑스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는데.. 4 swear 23/05/23 4155 0
62814 극단적 선택을 한 중학생 자녀.jpg 김치찌개 23/06/16 4155 0
62853 K예비군 현실. 6 tannenbaum 23/06/20 4155 0
62961 집주인 아들 때문에 살던 집에서 쫓겨났습니다 4 swear 23/06/29 4155 0
63076 골프 다음으로 유행하고 있는 패션운동.jpg 6 김치찌개 23/07/07 4155 0
64916 유재석 축의금에 감동한 이경규.jpg 김치찌개 24/01/12 4155 0
63437 인문고전 독서의 힘.jpg 18 김치찌개 23/08/10 4155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