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고 말하는건데요? 낡은 원룸건물 2채 10년 넘게 관리하면서 어지간한건 다 직접 해본 경험 있습니다. 정확히 13년.
첨엔 돈주고 시켜보고 하는거 옆에서 보고서 나도 할만하겠다 싶어서 하나씩 직접 했죠.
그리고 가끔은 돈주고 일시키고서 나보다도 못한 사람들 실력에 절망도 많이 해봤구요.
제가 이런거 잘하는 편이 아닌데도 (정확히는 고문관에 가까움) 본의아니게 하다보니까 되더라구요.
물론 옛날에 제가 처음 했던 작업들 다시 보면 한숨 나오는게 꽤 있기는 하죠.
그래도 두번 세번 하다보니까 봐줄만하게 됩니다.
본 댓글에 수준높은 타일공이나 목수라고 쓴건 그간 경험해봤던 분들중에서
정말 죽어도 못따라할 것 같은 실력을 갖고 계셨던 분이 어떤 타일공 분하고 목수셔서 그렇게 쓴거고...
배관하시는 분이 그렇게 대단해보인 적은 없네요. 물론 배관하시는 분중에도 당연히 고수가 있겠지만..
꼭 엄청난 고수가 아니어도 해당 일을 할 수는 있다는거지요. 배관 수리 역시 직접 해봤습니다.
보일러 배관 수도 배관 우수 배관 다 고쳐봤습니다.
하여튼 대부분의 일들은 정확한 공구를 가지고 정확한 방법을 따라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옛날에는 그런게 다 노하우였겠지만 요즘은 유튜브에 다 공개되어 있기도 하구요.
지금 제 다음번 계획은 에어콘 설치를 직접 해보는겁니다... 에어콘 설치비용이 장난이 아닌데
교체를 전부 직접 하면 굉장히 아낄 수 있을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