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잘 그려ㅠ

인간은 몽땅 앞으로 더욱 겸손해 질 거예요.
브하.

아니 이거 모 이리 멋있죠

정말 기가 막히죠. 텀블러에 많이 올라오는 류의 예술인데 사람들은 저거 완성하려면 굉장히 심혈을 기울이는 걸텐데 컴터는 순식간에 해내니 정말 놀라워요.

알파고흐: 다 그려주겠다 닝겐들아 삐리립

궁전그림이랑 범선그림을 사람이 그리리면 정말 힘들게 그릴거 같은데 너무 멋있네요

제가 3-4년 전쯤인가 어떤 기사를 읽었는데 이제 인간은 영국산업혁명과 같은 역대급 혁신은 다시는 맞이하지 못할 것이라고 누가 그랬었어요. 세탁기를 발명했으나 더 좋은 세탁기에 그보다 더 좋은 세탁기가 나올 뿐 변화는 없다나. 고작 3-4년 전에 그런 에세이를 쓴 그 기자는 그냥 무지한 거였단 생각이 드네요 하하.

사람은 직관으로 그리는 걸텐데 사람의 직관을 모방한 거니 기계도 직관이 있다고 할 수 있냐 없냐는 철학영역에서 아마 이견이 많을 것 같아요.

헉..멋져요 잘그리는 거 부럽

아는 사람이 사진을 컴터에 돌려서 점화처럼 나오게 한 뒤 그걸 실사로 만들어 예술작품으로 판매를 해요. 근데 저거 3D프린터로 뽑으면 누구나 예술작품을 집에서 프린트 해다 쓸 수 있겠어요. 크아...

이런식이면 작곡쪽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스스로 창의적인 멜로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는 별론으로 하더라도요...

인지과학 쪽에선 인간의 의식 자체도 생체 신경망들의 연결에 의해 촉발되는 컴퓨팅, 즉 계산에 지나지 않는다는 얘기가 정설에 가까운 걸로 알고 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생체 신경망과 인공신경망의 계산능력은 동등하다는 증명이 있다는 것 같아요. 다만 인공신경망을 학습시키는 과정이 인간이 배우는 과정과 동일하지 않으니, 인간의 직관과 신경망의 계산결과가 동등한 것인가에 대한 의견은 사람마다 갈리리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미 프랙티스가 조금 있긴 합니다. 기존 작곡가들의 작품과 구분하기 힘들어요.

원래 작곡 자체가 수학과 가장 근접한 예술영역이기도 하지요

인간에게 좋을 혁신은 딱히 느끼지 못할 것이다... 라면 의외로 섬뜩하면서도 잘 맞는 예측일수도...

무려... 사고 싶네요.

오.. 그렇군요. 제가 이런 동영상을 본 적이 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fNR2jL2s_Bs
We are robots made of robots made of robots made of robots. 다니엘 데넷은 또한 의식이란 건 무슨 대단히 신비롭고 경이로운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발상의 전환이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또 AI를 연구하는 이들이 \'의식이란 과연 무엇인가\'를 철저하게 파고드는데 과학 자체가 철학같더라고요.

Azurespace님이 말씀하셨듯이 이미 인간못지 않게 훌륭한 작곡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오와.

저두요. \'사고 싶다\'란 생각이 들 정도의 작품을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감탄을 금치 못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