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게시판입니다.
Date 15/08/27 23:57:51
Name   한신
Subject   [하스스톤] 무과금으로 랭겜까지

예전에 소개글에도 쓴적이 있지만, 저는 헤비과금러이면서 무과금 유저입니다.
아시아 서버엔팩을 질러놓고 이것저것 돌리긴하지만, 그래도 확실히 시작부터 끝까지 무과금으로 일관한 북미계정에 더 애정이 가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이번 마상시합을 대비해서 매일매일 일퀘만 하면서 참고 또 참으면서 4000골드를 한달반~두달동안 모았고, 그걸로 40팩을 깐게 전부입니다. 전설 로닌과 베인하나가 떴는데 나머지 카드들이 알차게 나와줘서 다행입니다. 로닌은 황금!

웃기게도 아시아 서버 50팩 예매한건 볼프 램실드 1전설이 나와서 좌절했죠 ㅠㅠ


아마 소소하게 무과금으로 하시는분들은 모험모드 까는것만해도 괴로워 죽을텐데요.
사실 이부분의 정답은 그냥 5만원을 투자해서 쉽게 모험모드를 여는거라고 봅니다.
저의 경우 10일에 하나씩 (퀘스트깨면서) 열면서 총 3500+3500=7000골드로 전부다 오픈하긴 했는데, 이건 부계정이 있는사람이나 이렇게 할 수 있지 요즘 같이 허들이 높아진 시대에 이렇게 하긴 힘들다고 봅니다...


북미계정을 파게된 이유는 '무과금으로 카드모아서 어디까지 덱을 짤 수 있나 해보자' 였고, 나중에 투기장 실력이 쌓이고 점점 늘면서 '랭겜에 통하는 1직업 덱을 만들자'가 목표로 되고, 투기장이 1000승가까이 쌓이고서는 '모든 직업별 경쟁력있는덱을 하나씩 만들어보자' 가 목표가 되었습니다.

정리하면 [투기장 1000승] 을 목표로 하는게 가장 깔끔하게 무과금이 카드를 모으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소소하게 과금 안하고 즐기시는 분들은 어느정도 카드를 모으면 랭겜에서 전설을 찍을만한 경쟁력있는덱을 굴릴 수 있는지 참고하실 수 있을겁니다.
일단 현재 저의 북미 계정


- 현 메타에 통하는 덱 위주로 소개드립니다.
- 모험모드는 두개다 모두 오픈한것을 전제로 합니다.
- 들어가기전에 '정말 필수 전설'을 소개하자면,
- 박사붐, 실바나스는 랭겜을 하시려면 그냥 무조건 있어야됩니다.

- 없으면 가루로 라도 만들어야 됩니다. 추천이 아니라 권고에요.  

- 라그가 메타에 뒤진다고 하지만 소과금일때 라그만한 전설이 없어요. 만들어도 후회는 안합니다.
: 정리 -> 필수전설 : 박사붐, 실바나스, 라그나로스 / 선택전설 : 해리슨존스, 탈노스 / 직업전설:  알아키르, 말가니스, 안토니다스, 사바나사자


이하는 따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저는 b급이하 전설, 황금카드는 무조건 갈아버렸습니다.
- 주류카드가 아닌 영웅카드도 왠만하면 갈아버립니다.
-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본계정이 있어서였고, 이렇게 안하시면 1000승만으로 이만큼 덱을 짜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 전설은 평균적으로 나온거 같아요. 운이 엄청 없지도 있지도 않았습니다. 딱 평타정도.


만약 이렇게 안하시면 좀 더 길게 게임을 보면서 즐기시면 됩니다. 물론 투기장위주로 돌아야 팩과 가루와 골드가 벌리니 투기장은 꾸준히 해주시면서요. 대략 투기장 1000승이 분기점입니다. 여기까지 열심히 하셨으면 거의 모든 카드가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물론, 이게 단기간에 되는게 아니고 또 쉽게 되지 않죠.

그래서 제가 제시하는 직업별 덱중, 마음에 드는 직업을 고르시고 하나씩 천천히 맞추는걸 추천드립니다.


처음에는 우선, 주술사와 전사, 성기사, 돌진냥꾼을 목표로 해보세요. 그리고 차차 컨트롤덱 위주로 맞춰나가시면 되고, 또 얻는 직업전설에 따라 더더욱 폭이 넓어지심을 느낄겁니다. 저 같은 경우 말가니스가 나와서 악흑을 더 완성시켰지만, 티리온이 나오신분은 황건적에서 미드성기사로 발전시킬 수도 있겠지요.








1. 손님전사


핵사기덱이면서 아주 싼 덱입니다. 아직도 강력하고, 운영이 까다롭지만 하다보면 금방익히죠.
요즘엔 이글을 1장으로 돌리고 격돌을 2장을 쓰면서, 해적을 빼면서 방막을 한장 넣어서 드로우와 생존을 좀 더 추가하는 이 덱이 가장 정석적입니다.

2. 토템 주수리


아마 원안은 트럼프 토템 주수리일건데, 레니아워선수가 이번 인벤 대회에 썼던 덱입니다.
무난하면서 전설은 박붐한장 들어가고, 대마상시합 카드는 희귀,일반만 들어갑니다.
대마상 시합전에는 기계명치 주술이를 돌렸어요. 지옥절단기를 울면서 만들었습니다. (밀하우스를 갈고 제작)

3. 미드 냥꾼


돌냥은 워낙 유명하고 인벤만 가도 쏟아지니, 미드냥을 소개하겠습니다. 기존에 미드냥도 굉장히 싸죠. 대부분 직업&기본카드로 이루어져 있는데, 마상시합카드인 곰덫을 추가하고 사육사 하나를 넣은 냥입니다. 뱀덫이 부담스러우시면 (가루가) 곰 덫2개 or 속사 등으로 입맛에 맞게 쓰시면 됩니다.

4. 악마 흑마


악흑은 말가니스가 없으시면 못할거라고 생각하시는데, 말가니스 자리에 바다거인도 괜찮고, 운파를 넣거나 그것도 비싸면 올빼미를 2개넣거나 하는식으로 더 가볍게 짜셔도 전혀 무방합니다. 말가니스는 그냥 운좋게 득해서 넣은건데, 아마 투기장 1000승을 하시다보면 직업전설 쓸만한거 하나쯤은 나옵니다. 저는 현재 있는 직업전설이 말가니스, 볼진, 로닌 정도 뿐입니다.

5. 퍄퍄 법사


로닌 자리는 불기둥으로 충분히 대체가 가능하고요. 사실 그게 더 쎕니다. 나머지는 입맛에 맞게 역시 바꿔주시면 됩니다.
퍄퍄에 안토니가 들어가면 좀 더 다이나믹하게 덱을 짤 수도 있습니다. 부품주는 하수인을 섞는다거나는 식으로요.
저는 안토니가 없으니, 보통 라그를 많이 넣습니다.

6. 미드 드루


얘는 그냥 기존에 쓰던 덱을 올립니다.
여기서 이제 비싼게 존스-> 누더기로 바꾸시면 됩니다.
자군2장과 지고정2장이 모으기가 좀 빡세실겁니다. 저 처럼 스겜도르무 같은걸 막 갈갈하는 사람은 쿨하게 전설 갈고 만들고 했지만, 카드를 다 모으시면서 천천히 하시는분은 이덱을 만드는데 시간이 좀 걸릴수 있습니다.

7. 기름 도적


탈노스는 자꾸 점쟁이로 대체를 하려고 하시는데, (저도 최근에 만들었어요) 점쟁이가 아닌 박붐이 더 좋다고 봅니다.
탈노스에게 있는 드로우가 주문공보다 저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박붐은 그냥 막내면 됩니다.
이게 바로 박붐의 힘이죠 -_-
그거 제외하면, 정말 싼덱이죠. 마음가짐 2장이 문제긴 하지만....

8. 파마 성기사


이덱이 다른게 가격적으로 부담은 없는데 역시나 수수께끼의 도전자가 800가루가 좀 부담이죠.
아 병참은 아르거스로 대체 가능합니다. 그외에는 상당히 싸고 강력한 덱이죠.
이덱을 처음에 바로 만들기 어려우면, 현재 흥하고 있는 황건적을 돌리다가 이걸로 갈아타시는것도 괜찮고요. 어쨌든 대마상 1주일차, 현재 1티어는 성기사죠.

9. 컨트롤 사제


사제는 용사제가 현제 핫한데, 이게 몹시 비싸서요. 원래 돌리던걸 올립니다. 꿈도 희망도 없는 사제... ㅠ_ㅠ
저 같은 경우는 다른 영웅카드는 거의다 이것저것 갈갈을 해서 만들었는데 사제 영웅카드는 운좋게 많이 떠줘서 처음에 카드가 부족할때 사제로 퀘스트 많이 깨고 그랬습니다. 어떤 직업 영웅카드가 많이 나오냐에 따라 이렇게 유동적으로 먼저 맞추시고 튜닝하시면 됩니다.


사실은 현 메타에 더 핫한 덱들을 소개하고 싶었으나, 홍차넷에 무과금유저들도 많이 보이고 중-저과금 유저들도 많은거 같아서 나름 무과금부심(?)으로 덱 공유를 해봤습니다.

가장 중요한것. 투기장에서 보상을 얻으려고 하지말고 그 자체를 즐겨라. 이게 포인트에요. 결국 카드는, 까다까다 보면 다 모이게 되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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