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게시판입니다.
Date 15/09/11 11:55:23
Name   Xay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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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주객 전도 , 도전과제




여러분들은 게임에서 어떨 때 성취감을 느끼시나요?

저 같은 경우엔 도전과제를 깰 때마다 뭔가 성취감이 느껴지곤 합니다.

어릴 때
저는 영어를 친구들보다 잘해서 친구들보다 게임 공략을 더 많이 찾아보았지만
정작 친구들은 저보다 게임을 실제로 더 잘 해서(...)
게임 공략을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이스터에그나
무언가 변태적인 플레이에 더 빠지게 되었습니다.

순수한 실력으로 친구들과 게임을 한 판 붙으면
쳐발리기 바빴던 저주받은 손가락을 지닌 저는
그 때부터 정신승리에 눈을 떴...이 아니라
게임의 부가적인 요소에도 재미를 느끼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2에 빠졌었던 이유도

나오고 얼마 안 되어서 친구가 소개시켜주었을 때

'어휴 스1이 짱이거든요?' 라고 틱틱대며
컴퓨터랑 2:2를 하는데

업적이 깨졌습니다.
'손가락 하나로 할인받기'

거기에 감명받은 저는

첫 열흘간
업적 1500점을 찍고
그 다음 열흘간
업적 2500점을 찍고
그 다음 열흘간
업적 3000점까지 찍어버렸습니다.

왜 열흘단위냐고요?

1차정기휴가
2차정기휴가
말년휴가

......

네 그렇습니다.

군대에서 짧은 포상휴가 때 스2를 접한 저는
휴가나와서 업적만 깼습니다.

스2 업적만 미친도록 팠고(실력은...눈물...)
전역하고 나서는 이스터에그까지 계속 파댔습니다(링크 1,2번 참조)

휴가때 딱히 스2만 한 것도 아닙니다! 에버랜드도 갔었어요!(혼자서...)


여튼, 그 뒤로는 도전과제가 없는 게임은 잘 안 하게 되었고(유일한 예외라면 롤. 군대에서 인터넷으로 '리그오브레전드 한국 상륙' 뭐 이런 기사가 떠서 어떤 게임인가 해서 접해봤죠. 빅토르 나올 때 쯤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래했다고 실력이 느는 건 아니라는걸 깨달았...)

그렇게 스2를 하다가
디아 3 나와서 또 도전과제에 목메어하다가
(남들이 똥3라고 욕하던 초창기때도 업적 깨는 맛에 했었습니다.)

스팀을 접했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스팀 속 문명 5를 접했습니다.

안 그래도
HoMM III로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의 참 맛을 아는 저에게
문명이란 너무나도 가혹한 현실의 시련이었습니다.

처음엔 도전과제 필요 없이 그냥 재밌게 했었는데
요즘 또 다시 병이 도져서 도전과제에 목을 메게 되니
게임을 즐기기보단
업적 헌팅을 계속 노리게 되네요.

아니 이것도 즐겁긴 하지만...

여러분들은 도전과제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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