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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05/22 18:03:37 |
Name | Xayide |
Subject | [하스스톤] 창작덱 짜고 노는 이야기. |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정해진 대로만 덱을 짜서, 강한 걸로만 싸우는 것도 좋은데, 그럼 사제는 끼지 못 하는걸까?' 사제를 너무나도 좋아해서 사제만 500승 찍고도 또 사제를 하고 그러고도 성에 안 차서 스스로 덱도 만들어봤습니다. 황비산거 스타시커 흑마. 원래 사제로 짰었는데, 드로우가 딸려서 흑마로 바꿨습니다. 일단 후반은 스타시커를 믿고, 초중반 싸움은 황혼의 비룡과 산악거인으로 버티면서, 원숭이를 빨리 보기 위한 드로우 카드 가득과, 위니 상대용 힐 카드 가득. 생각 없이 놀기에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덱이 제 이야기의 주제입니다. 어둠의 형상 사제. 낙스가 나오기 전, 오리 때부터 만들고 고쳐왔던 덱이라서 애정이 가득한 덱입니다. 1. 사적 소리가 너무나도 듣기 싫어서 마눈/생훔/교회누나/광기/정배 싹 빼버렸습니다. 때문에 느조스 힐기사에게, 특히 그 이세라에게 엄청 취약합니다. 2. 위니에게 약한 걸 보완하기 위해, 약제사와 파악, 권능공포를 두장씩 꽉 채워뒀습니다. 의외로 권능 공포 덕분에, 2턴 방제자, 3턴 광전사, 4턴 블러드후프를 내는 전사 상대로 괜찮아졌습니다. 전혀 의도한 효과가 아닌데... 3. 피니시는 알렉 - 신불/정분/정분으로 끝내기도 하고, 이세라나 라팜으로 카드를 수급하기도 합니다. 4. 고대신 이전까진 치유로봇/죽군/빛폭으로 의외로 승률이 괜찮았는데, 저 카드들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크툰덱 만나면 죽어지내야 하는 덱이고, 느조스 힐기사 상대로도 좋지 않지만, 자존심 때문에 사적카드 싹 빼버리고도 어느 정도 굴러가긴 하는 덱이라서 재미가 붙네요. 여러분들이 만든 창작덱 중에서도 애정이 붙는 덱이 있나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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