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2세트 까지 기인 쓰고 3세트부터 킹겐 쓰면 안되냐고
기기겐겐겐 이러던데

왠지 기인 2패 후 킹겐 2승이 아니라
기인이 2승 벌어서 마지막 빅게임이다! 이러고 킹겐 넣으면
킹겐이 2패로 코인 태운 뒤 5세트에서 이제 빅게임이니 내가 나가겠다고 우겨서 승리할거 같다는 느낌이 드는게 왜일까요.. ㅋㅋㅋ

아 근데 유구한 기인맘으로서.. 기인은 진짜 초반부터 너무 유리하면 싸는 버릇 좀 고쳐야됨. 무슨 워윅마냥 피가 까이면 공격력이 세지는건지 초반에 불리할 수록 판단력이 좋고 캐리머신에 가까워지는데 반대로 초반에 너무 흥하면 중반부터는 삽질하기 시작함... 이상한데 텔 타서 죽기, 한타 시작하자마자 상대 노림수에 물려서 터지기 등등등..

제우스는 큰경기에서 생각보다 맛이 안난다 라는 단점이 있고, 도란은 기복이 있는데 종잡을 수 없다라는 단점이 있다면 기인은 초반에 유리하면 집어던진다.. 라는 단점이 있음. 다들 하나씩 나사가 빠져있는데 유달리 기인의 단점이 강팀 KT에 온 이후에는 좀 더 뼈아프게 느껴지네요.  도란/우제의 단점은 + 가 아니라 0 이 되는 느낌인데 기인의 단점은 + 였다가 갑자기 - 로 반전되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