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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eyoung 22/08/22 15:17:33

최근 어느 커뮤니티를 가도 T1 밴픽 얘기가 많은데, 1부 리그에서 한 시즌을 온전히 새벽 스크림까지 동고동락하며 겪은 입장에서 말씀 드리면, 커뮤니티의 밴픽 이야기의 경우 대부분의 경우 정론이고 맞는 말지만, 단 한가지 요소가 완전히 결여되어 있고, 보통 사고의 간극은 그것 때문에 벌어집니다.


프로 간의 경기에서는 '애초에 게임이 성립하지 않는 밴픽' 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상대 1픽 OP를 일단 A로 카운터 치고, 지금 메타에 좋은 B, C를 뽑고, 남는 4, 5픽에는 국밥 픽으로 간다.

그렇게 뽑은 A, B, C, D, E가 하나 하나 떼놓고 보면 일견 괜찮아 보이는 조합일 수는 있는데, 막상 스크림을 해보면 아예 게임이 성립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구도는 그냥 선수들이 솔랭이나 스크림 등의 연습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인지가 되며, 굳이 서로 이야기 할 필요 없이 공감이 됩니다.

대체로 이런 식의 밴픽이 나오면 리겜을 하며, 본인들의 특이 조합 연습을 위해 '성립하지 않는 밴픽' 게임을 자꾸 하려고 하는 팀들은 스크림을 잡기 어려워집니다.

즉, 아니 그냥 제리 유미 하고 상대 뭐 나오건 누으면 그만 아냐? 하고 커뮤니티에서는 쉽게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는 '얘네가 나오면 절대로 누울 수 없다. 그냥 게임이 성립되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는 픽이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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