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 선발 방식을 자기 멋대로 바꿔버렸으며, 그 이유에 대해 공개하지 않음.

((최초) 6인 차출하여 선발 → (평가전 일정 공개 후) 10인 선발, 합숙 / 평가전 후 확정 → (평가전 연기 공지) 6인 확정 후 평가전 진행)

● 선수 선발 기한도 제대로 된 공지 없이 차일피일 미루는 행동을 보임. 아시안게임 엔트리 제출이 늦어진 것을 이유라고 하기에는, 애초에 국가대표 선수 선발 시점이 제대로 된 공지 없이 무단 연기된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일.

((최초) 2월 선발 예정 → 2, 3월 넘어서 스프링 결승전 지나고도 침묵 → (평가전 일정 공개 후) 5월 초 최종 명단 공개 예정 → (평가전 연기 공지) 5월 말~6월 초에 맞춰 준비 예정)

● 선수 선발의 최종 권한을 지닌 소위원회 위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음.

● 10인 명단을 공개하면서 합숙, 평가전 일정까지 같이 공개했는데. 문제는. 이 모든 사실을 공개한 날짜가 합숙 일정 3일 전이라는 것.
(명단 공개 보도자료 14일 / 합숙 17일부터 시작. 평가전 22~23일. 합숙 3일 전에 일정 대외 공개하는 국가대표??)

● 갑작스러운 일정 공개로 인하여 선수들 비시즌 휴식 및 개별 일정 다 꼬이게 만들어버림.
(언론 보도에 의하면 대외 공개 전에 선수들에게 일정이 전달된 것도 최소한 LCK 결승전 이후인 것으로 확인됨.)

● 라이엇 게임즈와의 협의도 완료하지 않고, 평가전 상대 팀인 PSG Talon, DFM과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단으로 평가전을 한다고 공표하였으며 그 결과 평가전이 엎어짐.

● 합숙훈련 및 평가전 명목으로 소집된 선수들에게 평가전 취소로 일정 및 경기력 손실 등의 일방적 피해를 입힘.

● 합숙훈련 및 평가전 장소를 거의 무상으로 대절한 광주광역시 측에게 무단 평가전 취소로 일방적 피해를 입힘.

● 평가전을 위해 모집했던 관계자들에게 평가전이 선수들의 일정변동으로 인해 잠정연기 되어 행사 및 근무일정이 취소되었다고 문자를 보냈음. 즉, 협회가 책임을 지고 사과해야 하는 평가전 연기 책임을 선수들 탓으로 돌리는 책임전가를 한 것.

● 이러한 잘못들을 숱하게 저질러 놓고 평가전 잠정 연기 입장문에 협회의 잘못으로 직접적 피해를 입은 선수들이나 광주광역시 등에 대해 아무런 사과나 유감의 표시도 하지 않았으며, 선임된 감독 외에 전담 코치도 없는 상태에서 선수들 모아 놓고 합숙훈련 강행 중.


........................MSI 일정 이야기 같은 특정 팀 이슈나. 협회가 착오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입장료 이슈 같은 것은 빼고 정리했는데도 이 정도로 거하게 삽질을 저지르셨으니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다른 스포츠에서 이렇게 대표팀 전력 손실을 일으키면 관계자 모가지 정도는 그냥 날아가고 언론이나 스포츠계 인사들도 이 삽질들에 대해 잘못을 지적하며 호떡집에 불난 것 같이 최소 일주일은 떠들어댔을 테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침묵이고, e스포츠 언론들이나 페이커가 광주에 왔다는 보도자료는 받자마자 신나게 내시면서 협회가 선수 선발을 차일피일 미루고 선수 선발 방식도 멋대로 바꾸고 긴급하게 합숙을 발표할 때에는 아무 지적도 안 하시다가 이 문제가 주말을 거치며 걷잡을 수 없게 되니까 어제 저녁이나 오늘 아침 되어서야 기사를 내시더군요.

참 대단합니다 대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