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저는 문제는 드레드였다고 봅니다. 다른 선수는 다 나쁘지 않다고 봤는데 드레드는 영입한다고 할때부터 나름 나쁘지 않게 선수층 꾸려놓고 드레드를 왜 데려올까 하는 생각이 있었던지라..

만약은 없다지만 정글에 최소 엄티라도 있었다면 농심 성적이 그 정도로 꼬라박진 않았다고 봅니다.


DRX는 라스칼은 해줘~ 시절보다 폼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와중에도 그래도 개판인 DRX에서 사람답게 하는 선수이고..

크로코가 이 정도로 망할 줄 몰랐습니다. 개인적으로 고평가했던 선수라...

페이트야 이미 작년에도 영 별로였고..

덕담도 개인적으로 고평가 안하는 선수인데 그걸 감안해도 더 무색무취해진 느낌이고..

베릴은 뭐..이미 작년에도 스킬샷 적중률 같은건 별로였긴 한데 더 심하게 라인전이 개판되어서..


이렇게 써놓고 보니 예상치 못하게 망한 정글이랑 이미 작년에 폼 별로였는데 영입한 페이트의 문제같기도 하군요. 여윽시 아무리 바텀메타다 뭐라 해도 정글-미드가 사람같이 해야 최소 중간은 가는거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인게임에서 스킬돌리는걸 인지하는건 사실상 불가능하고, 제가 생각하는 이건 알고있어야 한다 싶은건 이 정도입니다.
- 레벨당 방관업이 있습니다. 이거때문에 아펠은 방관템없이 치명타트리를 타면서도 방관 효과를 받을수 있는 사실상의 유일한 원딜이고 그래서 후반 캐리가 보장됩니다.
- 특정 무기는 평타 적중시 표식이 묻고 이 표식으로 무기에 연계된 q스킬을 발동시켜 추가딜을 넣는게 아펠의 기본입니다. 문제는 평타를 치고 난뒤 무기를 바꿔서 q스킬을 넣는것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여기에 궁써서 표식 묻히고 연계하는거까지 생각하면 평-q-궁-q 에 w를 무기에 따라 적절하게 섞어주는 콤보가 나옵니다. 이러한 콤보를 모르고 보면 'xx 딜 뭐야' 하는 감탄이 나오게 됩니다.
- '고수들은 무기관리를 잘한다'라는 한마디로 퉁치기에는 이게 생각보다 대단한 겁니다. 무기 5개가 탄환수가 정해진채로 돌아가면서 나오고, 적절한 상황에서 적절한 무기를 들고있는게 얼마나 어려운지는 말할 필요가 없지만 라인을 밀어넣는 상황에서 아펠 잘쓰는 선수들은 절단검-반월검을 들고 있습니다. 이거 정말로 대단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