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뭐라 말할수 없이 참담한 일이에요.

대선때에 박그네가 대통령이 되어선 안된다는 이유중에
아기를 낳아서 키우지 않아서라는 게 있었어요.
전 ㄱㄴ를 싫어하지만 이건 말도 안되는 트집이라고 생각했죠.
ㄱㄴ를 여성이 아닌 사람으로. 사람이라면 마땅히 가져야할 보통의 동정심 보통의 이타심정도는 있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세월호가 이렇게 되고나니 ㄱㄴ가 '아이를 낳아서 키운 엄마'였다면 이런 비극적인 일에 무감각할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이상한 생각이지만요.
누구에게나 비극적으로 다가오는 이 일이 어떻게 그렇게 무감각하고 무자비하게 처리될수있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하다보니 이런 생각까지 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