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다시 문재인에 직격탄 "대통령 되면 개헌하겠단 얘기는 부정직"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121289731

아닌디...
호남에서 이재명보다는 문재인이 더 높을건디....
바람이라도 확 불면 모를까요.

여론조사 결과물이라기 보다 정치 평론이나 정세 분석의 결과물이죠. 그동안 민주당 내부에서 비주류가 했던 이야기를 대충 요약해서 내놓은 이야기들입니다. 본인 나름은 대선 주자로서 각오를 밝힌다고 준비한 얘기지만, 정치에 관심 있었던 사람들이 보면 이재명이란 인물을 한층 더 수상하게 여기게 만드는 인터뷰에요.

흠.. 문재인은 개헌문제를 다른 야당후보들보다 먼저 꺼냈더랬어요. 그러다 탄핵정국에 가만 있고 박근혜의 3차담화문발표로 비박이 전원 탄핵반대선언을 하면서 국민의당은 반전을 꾀해야 한다고 2일 안된다고 문재인은 이때다 하고 밀어 붙이고요. 이제 탄핵이 가결되면서 이재명도 그렇고 개헌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는데 문재인은 '대통령 되면'이라는 워딩으로 한 발 물러난 건가요. 이 사람은 타이밍이 왜 이러냐는...

김종인 말이 따지고 들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 대통령 되면 누구든 개헌은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니까 문재인한테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죠. 약간은 좀 부당한 공격이긴 해요. 중요한 건 김종인이 다음 경선 때 누굴 밀건지는 알 수 있다는 거죠. 어차피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사람들은 대통령 되면 개헌한다고 해야지 대통령 하기도 전에 개헌한다고 하면 이상하잖아요.

듣고 보니 그렇군요. 이재명이 좋으면 이재명의 판단을 칭찬하는 방법으로 지지했으면 좋을 뻔 했어요. 네거티브는 언제나 피곤한 느낌이에요.

그리고 뭐 결론적으로 어찌되었든 추미애가 문재인이랑 교감을 하고 움직였다는 가정 하에서 보면, 탄핵은 일단 됐으니까요. 누가 잘해서 탄핵이 통과됐냐 따지면 먼저 말꺼낸 사람이 욕 먹는... 어차피 탄핵 정국에서 각 당이나 대선 주자의 행보에 대한 비판은 아마 대선 레이스 때 본격적으로 나오겠죠. 애초에 지금 이재명이 뜬 것도 탄핵 정국에서 먼저 탄핵하자고 소리 친 그거 하나로 이렇게까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그 때 되면 "언제" 개헌이 아니라 "어떻게" 개헌으로 이야기가 옮겨 갈 거고요.

(이재명 극혐하는 거 안다는 ㅋㅋ)

저는 음주운전, 논문표절, 환빠 등등 이재명이 갖고 있는 결점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내키지 않아요.
따라서 문재인을 지지합니다. 노무현을 좋아하는 마음에서..도 있지만 문재인 자체가 좋아요.

국정운영에는 사이다보다 고구마가 나아요. 공격력은 이재명이 조금 높아보이지만 방어력과 안정성은 문재인이 압도적 우위.